사놓고 한동안 후순위로 미뤄두고 있다가.
보던 게 좀 질려서 기분전환 삼아 펼쳤는데.
보면서 계속 ㅋㅋㅋ 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기본 삼각, 사각 관계가 판치고 아무리 밝은 럽코물이라도 질척거리는 게 조금씩은 섞이는데...
그냥 우직하게 주인공과 히로인의 츤데레 염장 코미디라 시원시원했습니다.
게다가 전반적인 컨셉이 운동권 컨셉인 것도 신선했네요.
히로인 료케 카오루는 전무후무한 좌익 운동권 컨셉 캐릭터가 아닐지...ㄷㄷㄷ
풀메탈의 진다이 고교처럼 괴짜들이 득실대는 학교 묘사도 웃겼고 말이죠. 그냥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 깔끔한 묘사와 필력도 좋았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일본에선 6권까지 나왔는데 한국은 2권 발매를 끝으로 소식이 없다는 거...
아무래도 3권부터 나오는 일본 극우파 컨셉의 캐릭터의 대사가 좀 위험해서 출판사가 주저하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정치적 의도 1도 없이 그냥 개그로 포장되어 있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문제를 걸면 걸릴 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전 그냥 웃었지만.
일본은 7권 언제 나오려나. 후반 쯤 되니까 권당 발매텀이 기본 6, 7개월 넘어가던데...
올해 상반기 쯤엔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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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네요. | 18.01.29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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