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 정보게시판에서 제목만 보고 이게 뭐야 했는데 역시나 소설가가 되자에서 나온 놈이었습니다.
다만 아가들 그림만 보고 반해서 요즘 읽을것도 없고 해서 읽어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대부분 그림작가들이 미소녀는 그려도 애기는 정말 못그리는데 갓난애기의 특징을 잘 살렸음.
솔직히 소설가가 되자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글솜씨지만, 나름대로 고유의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읽는게 고통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세계관는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와 이세계가 짬뽕이 된 세계입니다.
그 이세계는 인간은 없고, 수인들의 세상으로 어찌된 일인진 모르지만 작중 시간으로는 두세계가 합쳐진지 40년이 지난 후가 배경입니다.
주인공인 군페이는 어느 시골마을로 이사를 하는데 이사간 날 귀가도중 어떤 아가씨한테 자신의 아이들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게됩니다.
그 요청을 받아들여 납치범에게서 아이들을 구하긴 하는데 아이가 아니라 알. 도움을 청한 아가씨는 용족으로 바로 그 자리에서 두개의 알에서 아기들이 태어납니다.
그리고 아가씨가 하는말이 "당신이 아빠에요!". 대충 이런 스토리.
이게 뭐야 할 줄거리지만 나름 이유가 있더군요.
친부는 누구야? 하겠지만 굳이 말하면 친부는 주인공이 맞습니다. 애기들이 주인공때문에 태어난 거기때문에.
그럼 처음만난 남녀가 거사를 치른건 언제야!? 거사요? 요청받아 알을 구한 상태에서 치뤄집니다.(거짓말
사실 용족은 이세계에서도 존재자체가 숨겨진 제일 특이한 종족으로 여자밖에 없는 종족입니다. 거기 백합 좋아하는 사람. 그런 이야기 아니니까 망상하지 말고요.
이 용족은 보통 숨어사는데 왜 숨어사냐면 드래곤의 몸과 목솜을 노리는 녀석들이 끊이지 않길 때문입니다. 드래곤 자체가 보물의 보고이기 때문에.
실제 용족의 힘은 다른 종족을 넘어선 최강의 종족이지만 죽기는 하거든요. 그리고 산란기에는 힘이 약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이 용족들은 알을 낳는다기 보단 만드는데 하도 마력이 쎄다보니 여잉마력이 생겨 뭉쳐진게 알이 됩니다.
보통 이 알들은 생명이 없는 마력덩어리로 시간이 지나면 썩어 돌이 되어 버립니다.
그럼 아이는? 이 알에 생명이 깃드는 조건이 있는데 바로 어미의 강한 마음입니다. 그야말고 순수하게 생명의 탄생을 원하는 마음이죠.
네. 그리고 여자애밖에 태어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자웅동체 아닙니다....
주인공과 용족소녀의 아이들은 우연이 겹쳐서 인간과 용족이 섞인 상태로 태어나게 되고요. 물론 여자애들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세상이 생겨난 후 처음 있는 일로 이게 발단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내용은 그렇게 시작하는 아기들을 육아하는 평화롭고 상냥한 육아소설입니다. 거짓은 한 1%밖에 더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기들이 참 귀엽습니다. 전 정말 아기들 좋아하거든요. 하앜하앜 아기들 귀여워요.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아기들은 천사임 하앜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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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가 있긴 있습니다만, 말씀대로 최소화인데 굳이 라노베에서 그런 걸 극사실처럼 다뤄야 하나요? 지옥프리같은 만화도 있긴 하지만 그건 너무 시궁창쪽으로만 그려놨고. 실제 육아는 전쟁이라고 하지만 애기들한테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죄가 있다면 말그대로 태어난게 죄지-- | 17.12.19 1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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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라노벨에서 육아의 힘든 면을 시시콜콜 다룰 필요야 없죠... 근데 적당한 리얼리티도 가미되면 좀 더 완성도가 높을 것 같아서요. 말씀 보니 없는 건 아니니 정발되면 함 봐야겠네요. | 17.12.19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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