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은순으로 나열해봤습니다
1.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10/10
1년에도 새로운 라노벨은 수도없이 나오고 또 그만큼 수도없는 실망을 하게되지만
이런 작품 하나를 읽게되면 그 실망감들이 또 새로운 라노벨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비공사라는 명작을 썼던 작가의 작품답게
이번작도 묘사부분에서도 훌륭하고 초반부의 극적으로 시작하는 보이미츠걸 부분부터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군요
사랑하는 소녀와의 생활을 위해 힘겹지만 하루하루를 꿋꿋하게 생활하는 주인공의 일상도 생생하게 손에 잡힐듯 잘 그려져있는만큼
애틋한 마음을 불러 일으키며 종교인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주인공의 행복만을 기도하게 되는군요
하지만 이야기가 순탄하게 흘러가진 않고 초반부가 지나고 소년이 청년이 되면서 분위기는 급변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것도 흥미진진합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상과 낙원과 마물의 하계 삼계로 구성된 독특한 세계의 비밀도 흥미진진하고
마지막에 한꺼풀 밝혀지는 비비레인의 정체에 대한 떡밥도 흥미진진하네요
작가가 약간은 공학적 지식이 있는지 전작의 전투기에이어 이번작품의 로봇의 세밀한 움직임에 대한 묘사도 훌륭한 편이고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을때마다 '작가 이 악마같은놈' 이라는 욕을 수없이 되뇌일수밖에 없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감성과 이성을 줄다리기하며 행동하는것도 좋습니다
2권까지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종이위의 마술사같은 작가가 휘두르는데로 달콤한 행복을 맛보다가도
2.F랭크의 폭군-10/10
공허의 상자와 제로의 마리아의 작가 미카게 에이지의 두뇌게임물
하나같이 무겁고 진지했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바시소류 학원 시스템내에서의 싸움이라 조금은 가벼운 분위기를 지녀서 놀랐네요
주인공은 천재형이고 감성보다는 이성을 칼같이 따르는 타입이라 매력적
1권에서의 두뇌싸움 은 그렇게까지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너무나 편의적 주변인간들을 언변으로 조종한다는 점도 걸리고 주인공의 편을 들어주는 다른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며 주인공에대한 반발이나 마찰이 너무 적다는 점도 좀 걸렸고요
하지만 이름에 비해 약간은 아쉬웠던 1권에 비해 2권은 최고였네요
두뇌형 주인공의 한수한수도 놀라웠지만 더더욱 좋았던점은
마치 만화'데스노트'를 보는듯한 악당 포지션의 주인공과 착하고 선한 라이벌의 대립이 2권에서부터 구도가 자리 잡는데
세력은 크지만 '인간'을 잃은 주인공과 세력은 작아도 '인간'을 얻으며 나아가는 라이벌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좋네요
특히 '라이토'처럼 인정따윈 저멀리 던져 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온갖 더러운 수단을 써가며 달려가는 주인공이
가슴 한켠에 남겨둔 양심이나 애정 같은 인간다운 감정을 뇌리 한켠에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거기다 미카게 에이지 답지 않게 왠 하렘노선(?)의 서비스노선을 타는게 아닌가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이야기를 순탄하게 흘려보내주지 않는군요
조금의 인간다움을 가슴에 품고 괴로워하는 냉철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는데
부디 작가가 3권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3.용반칠조 Dragonbuster -10/10
일본라이트노벨이 무협소설을? 이라는 호기심보단 사실 작가가 '이리야의 하늘'작가라는게 구매한 이유
프롤로그부터 잔인한 몰살극이 펼쳐지는데 모에도 없고 더럽고 잔인하니 대중성이랑은 너무 담쌓은 전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
여튼간에 한국 무협소설을 생각하고 봤지만 본편의 내용은 확실히 이것은 라이트노벨이구나 할정도로 확실히 다르더군요
작가도 후기에서 언급하지만 중국풍 판타지를 그린 라이트노벨이라고 말했는데 그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무협소설에 흔히들나오는 소림사 무당파 이런 문파들도 없을뿐더러 라이트노벨답게 캐릭터의 조형에 힘이 실려있습니다
천방지축 공주 캐릭터의 순진무구한 대사와 행동들은 보는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게 하는군요
여튼간에 장르는 달라졌지만 작가의 글쓰는 실력은 여전합니다
연극을 통해 펼쳐지는 전래동화풍의 작품안의 이야기 하나하나도 매력적이고
사람하나 물건 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설정이나 뒷이야기가 세심하여 아기자기한 재미가 쏠쏠한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진짜 속담,역사이야기,실제로 유래가있는 물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날정도입니다
특이하게 남녀 주인공 비중이 비슷한 쌍주인공(?)체제인것도 마음에 들고
본격적인 내용은 조금밖에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명작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포스를 계속해서 뿜어내고있습니다
특히 2권 마지막에 쓰기 위해 작가가 그토록 공을들인 '정체를 밝혔을때가 처자와 헤어지는 때이다'라는 문장은 정말로 대단하네요
여튼간의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묘사되는 왈가닥 여주인공이 (실질적인 주인공은 여주인공이 아닌가.싶기도하네요) 펼치는 액션묘사도 훌륭한만큼 본격적인 고수들의 대결이 시작되면 어떨지 기대되네요
이리야의 하늘은 보이미츠걸 적인 내용의 작품이기때문에 장르가 180도 바뀐 덕분에
글을 못써서 인기가 없는 걸까 하고 의심했던게 죄송해질만큼의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단지 이제는 전업작가분이 아니신지
2008년에 1권이 나오고 4년만에 2권이 나왔던..
3권도 5년째 나오지 않는게 아쉬운 작품인데 이정도 퀄리티의 작품인만큼 나오던 안나오던 후회는 없네요
솔직히 좋아하던 시리즈이긴하지만 1부 완결의 아련한 감정때문에 2부의 첫장피는게 좀 망설여 지기도 했네요
하지만 망설임끝에 첫장을 넘겼을땐 다시한번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실력에 감탄하게 되는군요
첫 프롤로그부터 어린 소년소녀의 애틋한 만남의 이야기는 별건 아니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거기다가 1부에서 귀엽기만 했던 요정들의 성장한 일러스트의 역변들도 정말 좋네요
여전히 서정적인 이야기에 엄청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슬픈 과거를 지닌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 애틋하고 또 안타깝군요
행복과 슬픔이라는 동전의 양면같아보이는 소재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풀어나가기에
특히 감칠맛나는 음식 묘사도 훌륭하며
투박하지만 진중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점도 좋다
작가가 요리에 관심이 많은걸 확연히 느낄수 있는 요리과정에 대한 묘사나
띠지의 책소개부분에서 '노기사가 진기한 풍경과 음식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는 문구때문에
정 작 읽어보니 띠지의 마지막 문장'그는 알지 못했다.그것이 새로운 모험이 되리라는 사실을.' 이 문장이 더 어울리는 작품이였네요
단 한권의 분량속에서 마치 동화속에서 튀어나온듯한 멋진 노기사가
반권 정도 분량의 굵직한 중심이 되는 이야기도 '모략과 야망 그리고 사랑과 충성'이라는 멋진 키워드를 통해 펼쳐지고
1권 단 한권의 분량의 내용에 장편이 주는 맛과 단편이 주는 맛 두가지 재미를 던져주는게 참 좋군요
사실 먹는건 직접 먹는것만 관심있지 '먹방'이런 키워드엔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6.용왕이 하는일-9/10
사실 작가의 전작인 농림은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섹드립 개그가 별 재미가 없었던탓에
별 관심이 없었던 작가인데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 2017 1위 작품이라 주저 없이 구매했네요
일본 장기라는거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기때문에 '일본장기를 아는 일본인만을 타겟으로 할만한 작품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 왠걸 읽어보니 괜찮았네요
여전히 작가 특유의 개그코드를 많이 담긴하지만 전작처럼 과하지 않은것도 마음에 들고
캐릭터들이 장기를 두며 그 조그마한 장기판안에서 마음과 마음이 부딪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네요
거기다 등장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어린 캐릭터들은 귀엽고 또 연륜이 있는 캐릭터들은 멋집니다
7.학살기관-9/10
문장을 읽을때 인물의 호흡이나 상념들이 눈앞에서 느껴지는듯한 느낌을 주는 문장의 질이 좋은편
8.라피스의 심장-8/10
사실 작가도 잘 모르는 작가인데다가그 별로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 큰기대는 없었는데
왠걸? 첫장부터 밀도있는 텍스트가 흥미를 끕니다
천애고아였던 주인공의 힘든 생활에 대한 묘사도 생생하게 다가오고 과장되지않은 담담한 텍스트 마저 마음에 들었네요
책 중간중간에 컬러 일러스트도 들어가있는것도 좋네요
단지 주인공이 안그런척 하면서 좀 심하게 먼치킨이라 엄청난 시련을 줄수있는 고난을 비교적 수월히 극복해버리는 부분이나
약간은 진지한 분위기의 작품인듯하다가 '나는 라노벨이야'라고 주장하듯 튀어나오는
후반부의 러브코미디 노선으로의 분위기 전환은 그 자체로는 볼만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분위기가 아니라 조금은 아쉽습니다
여튼간에 생물의 고유한(인간포함) '휘석'이라는 보석을 깨버리면 그 누구던 죽어버리는 약점임과 동시에
그 보석으로 특수 능력도 쓸수있는 강점도 동시에 되는 특이한 세계관도 신선하고 이야기 자체도 수월히 읽힙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불안감은 있지만 1권만 놓고보자면 매력있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니 추후의 전개를 더 기대해봅니다'
9.친구 캐릭터는 어렵습니까?-7/10
읽는내내 킥킥대며 봤네요
처음 절반과 비밀을 알게된 중간이후 절반이 분위기가 살짝 바뀌지만 전체적으로는 개그노선의 가벼운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라이트노벨하면 당연히 주인공위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게 100이면 99작품인데
이 작품은 주인공은 조연캐릭터 포지션을 취하는반면주인공 친구만 하렘을 형성해서 주인공 분위기를 내는게 특이하더군요
물론 책중간이후엔 조연포지션의 주인공이 급작스럽게 중요한 포지션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다른 라이트노벨이랑 차별성이 사라지는점이 살짝 섭섭하긴 하지만
온갖 위기에 굴하지 않고 '조연 포지션'을 위해 뛰어다니는 주인고으의 모습은 여전히 인상적입니다(아무리봐도 주인공이 참 별종인듯..)
1권 마지막에 펼쳐지는 이야기때문에 2권에선 또 다시 분위기가 바뀔수도 있는것 같긴하지만
작품자체의 분위기가 가벼우니만큼 또 어떤 소란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노무라 미즈키 답게 일상파트는 특유의 소녀스러운 부드러운 문장이 나쁘지 않습니다
헌데 이 작가가 일상 파트 이외의 판타지적 요소의 이야기를 표현할때 아쉬움이 있어왔던것 처럼
주요 소재인 흡혈귀와 얽힌 이야기 만큼은 자연스럽게 읽히지가 않는군요
흡혈귀에 얽힌 캐릭터의 행동 하나하나가 초반부부터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흡혈귀라는 자극적인 소재덕분인지 색기라고는 요만큼도 없었던 작가님의 여타의 작품들과는 달리
1권 한권에 자극적인 키스장면이 여러번 묘사되있는것도 플러스 요소인데다가 1권 자체의 완결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수수께끼의 흡혈귀 소녀에 대한 궁금증이나 작가특유의 소녀소녀 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좋네요
거기다 2권은 1권보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재밌었네요
역시 노무라 미즈키 작가특유의 작품속의 다른 작품(피그말리온)을 연극을 통해 맛깔나게 이야기 하는부분도 좋습니다
11.창강의 모독자-7/10
하렘 판타지에 이세계물이라니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장르를 한데 모아뒀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사카키 이치로씨인만큼 고민하다 덜컥 사봤는데 재미있군요
주인공이 이세계인 치고는 이세계인 행세를 많이 하지도 않는 편에다가 무엇보다도 액션묘사가 좋은편이라 술술 읽힙니다
거기다 작가분의 전작들처럼 첫권부터 시작되는 굴곡있어보이는 스토리도 쉬이 뒷전개를 예측하기 힘들게 하는것도 좋네요
12.보스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씨-7/10
전투에 위기상황따위는 없고 언제나 원사이드 라는점이 아쉬울때도 있지만
호쾌하기로는 엄청 호쾌하고 괴물주제에 불필요하게 인간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마음껏 잔인해 질수있는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먼치킨중의 먼치킨이라 할수있는 주인공이 혼자서 세상 전체와 싸울법한 포스가 엄청나기도 하고
덩치도 큰만큼 화려하게 박살내는게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13.약캐 토모자키군-7/10
주요인물들이 게임 오타쿠인탓에 게임관련 토크나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는 건 '게이머즈'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리얼충인 미소녀가 오타쿠인 주인공을 리얼충화 시킨다는 소재 자체는 '오타리얼'과 더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작품
여튼간에 오타리얼쪽보단 이작품이 좀더 구체적인 리얼충 트레이닝 과정이나 묘사같은것도 더 상세하고
일러스트가 정말 좋은만큼 전체적으로 상위호환적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긍정적인점만 있는건 아니고 너무나 먼치킨인 여주인공의 조력과 함께
게임같이 주인공의 사교노선이 너무나 술술 풀려나간다는 점이나
작가분의 열의가 느껴지는 상세한 대전게임토크들은 좀 취향밖이라 지루한면은 있었지만
권이 갈수록 주인공에서 주변인물에게로 초점이 옮겨지면서
살아서 생생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는게 좋습니다
14.트집 잡을 수 없는 러브 코미디 -7/10
오빠사랑,니노미야군 같은 가벼운 러브코미디를 주로 쓰던 작가라 이번 작품도 그런류인가 싶었는데
왠걸 초반부엔 순탄하게 흘러갔는데 중간부터 세카이계 전개로 돌입하는군요
근데 이게 좀 너무나 뻔한 전개로 흘러가는 탓인지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뒷이야기가 그려지면서
결국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받아서인지 1권 하나만 놓고봤을땐 크게 몰입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였지만
2부(?)격인 2권 3권이 무난하게 재밌었습니다
15.더 브레이커-7/10
무난하게 재미있는 sf 두뇌물
별것 아닌듯한 학교 인질극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충격적인 전개를 통해 재미를 준다
단지 군데군데에 너무 작가편의적인게 아닌가 하는 장치가 눈에띄게 보이는건 마이너스요소
전체적인 플롯자체는 좋다고 할수있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있는 여느 라노벨에서 쉽게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이야기란것도 플러스요소
공감하기 힘든 등장인물들의 행동원리도 남의 시선이나 평가를 가장많이 신경쓰는
질풍노도의 '중학생' 이라는 특수환경을 생각한다면
100번 양보해서 이해 못할것도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고요
모든 감정이 터져나오는 마지막 장면에서의 몰입을 유도하는 에피소드 하나둘 정도가 더 있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두번에 걸쳐 비춰주는 주인공이 보여주는 에필로그에서의 이야기도 차분히 읽어볼만한 부분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데뷔작이 이 작품같은데 아쉬운부분만큼 좋았던 점도 지니고있던 작품이니만큼 후속작을 기대해봅니다
주변인물의 사랑이야기 하나하나를 보여주는게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의 비중이 너무 작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맨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마지막까지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게 되는군요
여튼간에 작품에 녹아둔 특징들이 개인적으로는 장점인지 단점인지를 확연하게 나눌수 없는 점에서는 한줌의 아쉬움이 있을지언정
작가의 애정이 느껴지는 등장인물들보다 더 똑똑하고 귀여운 강아지의 활약은 흐뭇했고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주인공의 소원도 은은하게 마음에 드리우는 좋은 이야기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유부녀를 사랑하는 주인공'이라는 문구에서의 기대감을 가지기보단
가벼운 한편의 동화같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읽기에 좋은 작품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는 작품이였네요
18.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하기 된 히로나기의 죄와벌-7/10
남자 독자들이 대부분인 라이트노벨 바닥에서 완전한 여성향을 노린것도 아닌데
남자2명 여자1명의 삼각관계 이야기라니 신기할 따름이였네요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약간은 아쉽습니다
꽁꽁 숨겨놓고 마지막에 풀어낸 과거의 이야기는 별것도 아니게 느껴지고
삼각관계 특유의 씁쓸한 뒤끝을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너무 깔끔한 마무리라는게 아쉬웠네요
그래도 남녀주인공이 만날때마다의 이성과 감성의 다툼 묘사정도는 괜찮고 볼만합니다
아쉬운점이랄까 약점도 많은 작품이지만 그걸 상쇄할만한 개성들이 넘치는 만큼 볼만한 라이트노벨이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엄청난 먼치킨이라 전투에서의 긴장감은 제로에 가깝고
거기다 처녀를 밝히는 주인공의 너무나 빈번하게 반복되는 처녀드립도 거슬립니다
하지만 주인공을 포함한 캐릭터들이 특정한 쪽으로 성적인 욕구가 강하다고 해야하나
하나같이 변태라 실제로 야한 장면은 많은것 까진 아니지만 성적인 개그랄까 그런 부분이 많고 유쾌하네요
거기다가 라노벨치고는 특이하게 비처녀 히로인이 다수를 차지해 주인공의 처녀에 대한 집착을 조금씩 무너뜨리는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20.너의 이름은(본편)-6/10
작가가 원작이 뭔지는 애매하다고는 작가 스스로 말은 했지만 이 작품을 즐기기에 더 적합한 매체는 애니메이션.
소설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신카이 마코토의 장점은 애니메이션에서의 연출이지 소설작가로서는 좀 평범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소설이라기 보다는 살짝 애니메이션 시나리오집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애니를 보지 않은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좀 무난할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네요
하지만 저처럼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본 팬들에게는 애니메이션을 생각하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직접적으로 전해주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나
다루지 않은 내용을 아는재미에 무난히 즐겁게 볼수있는 작품이였네요
21.우로보로스 레코드-6/10
처음 시작부터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장르인 이세계 환생으로 시작하길래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자신의 불로불사라는 욕망을 위해 연금술을 연구하면서 꺼리낌없이 수백의 사람들을 모르모트처럼 죽여나가는 악마같은
주인공답지 않은 주인공(이보다 더 사악한 주인공이였던 라노벨이 여태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쓰레기네요..)
의 이야기라 나름 매력이있습니다
하지만 영주가되서 영지경영을 시작한 주인공이 하나같이 세뇌를 통해 인재등용을 하는 만큼
거기다가 주인공의 목적이 전혀 공감이 되지도 않는 불로불사 하나에만 집중되어있는것도 마음에 들진 않네요
하지만 주인공의 행동거지덕분에 적들이 곳곳에 산재하는것은 물론
22.악마공작 아즐란-6/10
작가가 자신의 작품의 악역보스로 전생한다는 특이한 소재도 좋고,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좋고
주인공이 소설속 지식을 활용해서 어떤 활약를 펼칠지도 흥미진진합니다
하지만 정발된 3권까지는 권이 갈수록 주요등장인물들이 죄다 여 캐릭터다보니
딱히 죽는 캐릭터도 잘안나오고 싸운다>이긴다>같은 편이 된다
이런 패턴이 점점 그려지는만큼 굴곡이 없어보이는게 뭔가 아쉽습니다
도바시 신지로라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이고 거기다 데스게임이지만 초중반의 전개는 너무나 답답합니다
주인공은 전장에서 떨어진 안전한 곳에서 훈수나 던지고 있고 데스게임 답지 않은 평화로운 상태가 계속되네요
하지만 작가 특유의 옳고 그름의 앞뒷면을 비비꼬아 던져주는 작가 작품 특유의 매력정도는 건재하기도 하고
이세계물이지만 가볍지 않고 진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게 좋았습니다
작가후기에서 작가분이 했었던 말처럼 흔한 미소녀 히로인이 단 한명도 나오지 않났지만 아쉬움을 느낄수 없었는데요
우선 점수를 주고 싶은건 감각이 깊은편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이 세심한편이기도 작가의 서술이 구석구석세밀하게 펼쳐지는 편이라
마무리도 상당히 김빠진채로 끝나버리고 앞으로도 점점 순탄하게 흘러갈것 같아서 다음권이 큰 기대는 안되서 2권에서 하차합니다
역시 데스게임 정말 좋아하기에 그냥 제목만 보구 구매함
근데 막상 내용은 작가의 망상덩어리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네요
좀비랑 사느냐 죽느냐를 놓고 싸우는데 예쁜 여자좀비는 안죽이고 못생긴 남자좀비는 단칼에 죽이는건 물론
강함을 스탯으로 묘사하는것도 작가가 편하기 위한 성의없는 장치가 아닌가 하고 생각되는데
그외에 하렘물 주인공같은 포지션의 시시토라는 등장인물도 뒤의 행적이 궁금학거니와
마지막에 등장한 강력한 마물과의 전투묘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한만큼
실망감도 컸지만 2권까지는 읽어보고 싶은 작품
26.너의 이름은another side(외전)-5/10
이쪽은 작가가 신카이 마코토가 아니라 그런지 좀 애니 시나리오집 같았던 본편과는 달리 소설같은 느낌이 듭니다
단지 볼륨도 작고 이 한권 자체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는게 아쉽지만
애니팬이라면 분량상 다루지 않았던 미츠하 부모님의 이야기를 알수 있는거나
각종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알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이것도 저처럼 원작 애니의팬이라면 볼만합니다
근데 그뿐 애니가 재미없었거나 보지 않았으면 추천하지는 못할 팬심 채우기용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27.고블린 슬레이어-5/10
묘사부분의 간략화로 인해 기대했던것보다 크게 잔흑하거나 야하거나 한게 별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약간은 '재와 환상의 그림갈'이 생각나는 '생각하고 욕망하며 살아있는 몬스터'와의 노련하지만 철저한 주인공과의 전투도 재미있고
처참하게 죽어나가는 초보 모험자들 덕에 형성되는 긴장감도 괜찮은 편이거니와
너무 먼치킨 주인공이 활약만 하는 전개가 아니라 더 강한 몬스터들이 차례로 등장해서 발생하는 힘든 전투들도 흥미진진합니다
1권의 완결성도 있는 편이라 1권단권으로서봐도 괜찮았던 작품이였지만
4권까지의 이야기는 권이갈수록 점점 무난해지는 느낌
점점 강력한 동료들과의 연계가 좋아지며 비교적 쉽게 풀어나가는게 흥미를 깍아먹습니다
거기다 무뚝뚝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애노선에는 큰 매력도 못느끼겠고요
28.목숨이 걸린 게임에 휘말려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을 기꺼이 다 죽이기로 했다 1 권-5/10
딱 제목에서 느껴지는게 두뇌게임+데스게임이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기대 만발이였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읽으면서 느낀건 단순한 개인의 망상수준의 글인데 출판된게 아닌가 하는 실망감이 더 많았습니다
휙휙하고 넘어가버리는 듯한 이야기라 몰입할 기회도 적고
장면에 대한 묘사도 생략되있는것도 아쉬울뿐더러
이야기 전개마저 작가편의적이라고 할만큼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설정되어있습니다
두뇌게임이라는 관점에서 봤을때는 별로 좋은 작품이란걸 못느꼈는데
그렇다고 캐릭터성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마지막에 밝혀지는 충격만큼은 2권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과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만큼
다음권이 어떤 전개로 흘러갈지는 기대되는 작품
29.이데올로그-5/10
묘하고 또 독특합니다
리얼충이니 비리얼충이니 하고 학교에서 투닥투닥 하는 이야기를 보면
바시소도 생각이 나는데 초자연적 존재도 등장하고 동아리 활동이랍시고 하는건 보통 러브코미디 같기도 하네요
나름 완결성을 가지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1권에서 좀 걱정했지만
우려대로 2권은 좀 잉여같은 느낌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이 반연애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좀 시원찮아보이고
내용 자체도 너무 무난한 러브코미디형태가 되어버린느낌을 줘서 2권에서 하차합니다
3권 후반부에서야 초점이 지크에게 집중되고 또 잭 더 리퍼라는 강력한 암살자가 멋지게 활약하는 통에
32.마법소녀육성계획restart-5/10
한권으로 된 전편에 비해 재미가 반감된 느낌
게임세계에서 마법소녀들끼리 협력해서 싸우는 이야기가 분량을 좀 차지하는데
그 부분이 별 재미가 없고 반전이랄까 마왕의 정체를 밝혀 내가는 과정도 결말도 독기가 약해서인지
김빠진 콜라같은 느낌이 좀 별로였네요
그래도 데스게임의 승자가 누구인지정도는 궁금한맛에 페이지는 잘 넘어갑니다
33.메탈기어 솔리드 건즈 오브 더 패트리어트-5/10
작품 자체는 스토리,문장,무기나 배경설정들도 충실하고 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시리즈 4편의 이야기
'메탈기어 솔리드'의 팬에게는 재미있을것도 같은 작품이지만
저처럼 '메탈기어 솔리드'라는 작품을 전혀 모르고 시리즈의 4권인 이작품을 건드린다면
답답한 느낌을 읽는내내 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학살기관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34.신화 전설이 된 이세계담-5/10
좀 진지한 작품이길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 이고깽 먼치킨류에다
주인공이 활약할때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단어들(ex '데스퍼레이션(끝없는 절망)')이 쓰이는게
제 취향이랑은 거리가 있네요 (거기다 주인공도좀 중2병끼가 있고요..)
그냥 적당한 서비스신,주인공 무쌍 정도만 볼만했던 작품 그뿐이였네요
35.아레장 카레르-5/10
좋아하는 작가지만 전쟁같은 싸움의 이야기를 그리는 부분은 이번작품에도 재미가 덜했던 만큼
노무라 미즈키의 '판타지' 장르쪽 이야기는 앞으로도 기대가 될것같진 않네요
하지만 상권에서 공주와 주인공의 과거편인 '국가의 위기편'이 끝난만큼
하권에서 작가의 강점이라고 할수있는 일상파트의 이야기만 펼쳐진다면 충분히 볼만한 작품은 될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과자'라는 소재가 제겐 큰 흥미가 동하지 않는 소재이니만큼 하권은 읽지 않을것 같습니다
36.비공인 마법소녀 전선-5/10
과연 주인공이라 볼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남자주인공에 대한 비중이 낮고 여주인공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있지만
여튼간에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마법소녀라는 아주 특이한 소재를 지니고 있네요
최강 마법소녀 무쌍을 보는 맛은 쏠쏠하고 전체적인 이야기도 나쁘진 않지만 '소드아트온라인1권'처럼
1권이라는 적은 분량안에서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압축되어 순식간에 펼쳐지기 때문에 몰입감이 조금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거기다 스토리 자체는 한도끝도 없이 다크해질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피튀기는 묘사라던가
스토리 전개에 이야기가 집중되있는 나머지 세세한 묘사에대한 분량이 적은게 아쉽네요
37.신비한 고서점과 사랑이야기-5/10
뭔가 비슷한 느낌의 제목인 비블리아 고서당을 생각하며 읽어서인지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일상물쪽인줄 알았는데 요괴가 나오거나 하면서 일상계 비일상물 쪽으로 커밍아웃 하는것도 별로고
제목의 '사랑이야기'답게 여주인공의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에 소설의 초점이 맞춰져있는것도 취향이 아니네요
38.여신의 용사를 무찌르는 비열한 방법 -5/10
무난합니다
주인공이 별로 똑똑한것 같진 않은데 똑똑하게 보이려고 반대로 다른 등장인물들을 너무 멍청하게 만든듯한느낌
마왕의 편을들어 용사를 무찌른다는 특이한 소재가 흥미를끄는것 정도는 좋았지만 내용적으로는 임팩트는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글쎄요 이번이 3번째 시리즈긴한데 점점 눈에띄게 재미가 없어지는느낌입니다
첫시리즈때는 마법소녀의 데스게임이라는 참신한 충격정도라도 있었는데 3번째 시리즈가 되니
그렇다고 스토리가 빼어난것도 아니고 아직까지는 비슷한 패턴의 반복같은 느낌입니다
2권은 구매를 안할것 같네요
40.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서-4/10
무난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전개도 왕도적이고 주인공이 반인반수 파트너는ㅅ 마녀라는 특이한 캐릭터를 제외하면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1권에서 하차합니다
등장인물들이 별 생각없이 스토리에 휩쓸려 가는 느낌,
얼핏 소드 아트온라인이 생각나는 일러스트는 좋지만 그뿐
42.오늘부터 나는 로리네 밥벌레-4/10
주인공이 밥벌레라는 소재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었지만
주인공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내용 자체에 별 재미를 못느꼈네요
그냥 여캐릭터들의 모에 말고는 남는게 없는 내용인데다가 별다른 에피소드도 없이 주인공을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니
긴장감같은것도 전혀 없고 별로였지만 일러스트 하나는 좋습니다
1권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