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나라를 나갈 거냐. 벨프?]
심야, 벨프가 방안에서 몰래 여행준비를 하고 있을 때, 포보스가 나타났다.
[무슨 일이야....]
몸을 돌린 벨프는, 야수와 같은 삭막한 눈동자를 향했다. 원래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여신의 지시가 모든 것의 시작 이었다.
아무리 숨긴다 하더라도 언제가 밝혀질 것이라고는 하지만, 어린 벨프는 그녀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미안했어, 네가 있을 곳을 빼앗아 버려서......... 미안, 벨프]
[.....]
[하지만, 그 힘을 알지 못한 채로 있었다면, 아니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언젠가 너는 후회할거다.....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해버렸어. 우히히, 용서해줘.]
여신은 싱글싱글 평소의 웃음을 보이며 사랑스럽게 울상이 된 아이를 보고 있었다.
침묵이 있은 후, 비난 하는 것을 그만둔 벨프는, 다시 여행준비를 하면서, [세워도, 소용없어.] 라고 말했다.
[안 세워, 오히려 도와줄게. 나라 밖으로 내보내줄게.]
[.......무슨 생각이야.]
[귀여운 아이에게의, 마지막 참견, 속죄라고 해두지. 게다가 꼬맹이 혼자서 왕도의 외벽을 전부 빠져 나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잠자코 있는 소년에게 다가간 포보스는, [맏겨 두라고.] 라며 웃으며, 어깨를 친근하게 감싸 안았다.
[벨프, 그리고 [마검]도 챙겨가.]
[필요 없어, 나는 그런 무기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만약을 위해서야. 신이 말하는 건 들으라고. 알았지?]
[마검]은 두 자루를 만들었다. 시험용으로 1개, 왕가의 헌상용으로 1개.
“자신이 처음 만든 작품을 멋대로 사용되는 것도, 놔두고 가는 것도 기분 나쁘잖아?” 라며 포보스가 타이르자, 벨프는 얼굴을 찡그리며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내 연줄을 이용해서, 검문을 통과 할수 있도록 해 놓을게, 시작은 내일, 알았지?]
[...아아] 라며 계획을 설명하는 포보스에게 벨프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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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원전 신들 생각하면 저건 괜찮은 편이ㅈ.. 읍읍 | 17.08.19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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