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헤스티아의 고생-진짜 하계생활이 시작되었다,
기본 자급자족. 배고품을 자기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고, 자신을 부양해줄 [페밀리아]의 구성원을 만들려고 해도 권유(스카우트)는 모두 실패했고, 좌절과 참패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무었이든 할수 있었던 [신의 힘]을 봉인하고ㅡ 매일매일 고난을 맛보는 헤스티아의 머릿속에서 신우(神友)가 해주었던 [하계의 가혹함]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오락이 있었다. 자극이 있었다. 즐거움이 이었다.
하지만 무었보다도 신에게 있어서 하계는 살아가기 힘들다고 헤스티아는 진심으로 느꼈다.
아르바이트인 감자돌이 노점의 발화장치를 잘못 만져서, 가게채로 폭발하게 만들어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을 때는 뺨을 눈물로 적시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괴로움 속에서도 좋은 만남도 있었다.
어린외견의 자신을 동경해주는 아르바이트 동료나, 영세[페밀리아] 이면서 마음씨 좋은 남신 “미아하”, 그 권속인 견인의 “나자”
이곳 하계에서 처음 만나는 신과 그 [페밀리아]는 가난동맹 으로써 가끔씩 헤스티아를 도와주었다.
천계에서 면식이 있었던 “케타미 가츠치”들과 이곳 오라리오에서 재회할수 있었던 것도-그도 또한 매우 가난한 상태로 아르바이트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사실도-헤스티아에게 힘내자는 의지를 주었다.
그리고 하계-오라리오에 몸을 두게 된지 반년. 헤파이토스에게 쫏겨난지 약3개월이 지난 어느 맑은날의 일이었다,
[또 거절당했어....]
마침 오늘로 50명째의 [페밀리아]권유에 실패해서 어깨를 축 늘어드렸다. 이곳 오라리오에 와서 세어본다면 더 이상 얼마나 많은 아이들에게 권유를 했는지 알수가 없었다,
감자돌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일부러 비웃으러 오는 로키에게 반박도 못할 정도의 몰골을 계속 연기했다.
“오늘도 성과가 없었네”라며 터벅터벅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한명의 소년이 눈앞에 들어왔다.
(저건 휴먼의 아이인가....왠지 나에게 안질정도로 낙담한 얼굴을 하고 있네.)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깨를 축 늘어드려, 터벅터벅 정처 없이 거리 안을 걷고 있었다. 머리카락은 함박눈 인가 아니면 토끼처럼 새하얗었다. 눈동자의 색은 선명한 진홍색 이었고. 몸의 라인도 가늘었다.
그 뒷모습이 묘하게 신경 쓰여 진 헤스티아는 소년을 뒤를 쫒아 가기로 했다. 서로의 분위기에 친근감을 느꼈다는 것도 있지만은, 침울한 옆모습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졸졸졸졸 빠른 발걸음으로 따라가서 구석에 숨고.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주위의 지나가는 자들에게 어의없는 시선을 받으면서 서투른 미행술을 구사해서 그 소년이 [페밀리아]의 입단희망자라는 것을 알았다.
여러 파벌의 홈을 돌면서 문을 두드리고, 곧바로 내쫒겨났다. 아무래도 모험가를 희망하는 것 같았고, 주신을 만날 기회도 주어지지 못하고, 시골촌티나는 모습에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그 사실에 헤스티아는 “이건설마”라고 생각했다. [페밀리아]권유의 찬스가 아닌가 하고 기대를 했다.
멀리서 보아도 소년은 인정받을만한 인물이었고, 소박하고, 내성적이고, 무었보다 순수한 것 같았다. 여신 같지 않은 모습으로 살금살금 동향을 살폈다.
[그건 그렇고..]
외로워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속에서 미아처럼 방황하는 소년의 등을 보면서 헤스티아는 그렇게 느꼈다.
염원의 권속의 아이를 찾아내는 것에 불안과 기대를 품고있는 자신과 다른, 영구한 시간을 살아온 신과는 결정적으로 다른, 진짜 아이
불안한 듯 자신이 있을 곳을 찾고 있는 그 옆모습에 헤스티아는 계속 주시했다.
(이런이런, 그런 얼굴을 보면.....이 내가 내버려 둘수 없잖아)
헤스티아가 관장하는 것은 불꽃이고. 있을 곳을 지키는 빛, 아니면 수호의 불꽃 이었다.
탄원자에게 구원의 손을 뻗어, 상처 입은 미아를 받아주는. 가마와 같은 불멸의 불꽃 이었다.
지금이야말로 미아의 아이를 발견한 헤스티아는 그 뒷모습에 말을 걸었다,.
[어-이, 거기 있는 너-]
아무것도 아니었던 이 만남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그때의 여신(헤스티아)는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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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던 잠재만랩토끼 하나 냅다 말걸어 납치한게 아니라 '자신이 지켜야 할 대상'으로 느끼고 말을 걸었던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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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의 과거를 보면 오로지 헤스티아만이 벨의 진가를 알아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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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의 과거를 보면 오로지 헤스티아만이 벨의 진가를 알아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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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던 잠재만랩토끼 하나 냅다 말걸어 납치한게 아니라 '자신이 지켜야 할 대상'으로 느끼고 말을 걸었던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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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이 광랩토끼가된건 동경일도 때문인데 그거 발현되기전엔 평범한 남자애였으니까요.. 헤스티아도 저 스킬 보고 놀라서 락 걸었을 정도라.. | 17.07.25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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