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돌아가. 우리 쪽 에서 짐짝을 안고 있을 여유는 없다고.]
-나의 위안의 말을 비웃는 듯 했고.
[모험가? 서포터 준비를 하고 다시 오도록!]
-차가운 눈빛을 보내고는 문 앞에서 쫓아냈어졌고.
[돈을 들고 온다면 생각해보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받아줄 파벌을 발견하지 못한 체, 한순간에 3일이 지나고 말았다.
[......지금까지 신제 졌습니다.]
숙박기간이 지난 아침, 나는 카운터에 있는 아저씨에게 인사했다. 얼굴을 어둠게 하고 숙소의 입구를 지나갔다,
그리고 문이 닫칠려는 순간- 카운터에서 정보지를 읽기만 하던 아저씨가. 세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긁적이기 시작했다.
어딘가 화가 난 듯 일어서는가 싶더니 카운터 밑에 놓아둔 무었인가를 꺼내고서는, 놀라는 내 앞까지 와서 들이밀었다.
[......가지고 가.]
[예?.....]
들이민 것은 검은 빵이든 봉투였다. 내가 어쩔 줄 모르며 받지 않고 있자, 아저씨가 억지로 나에게 주었다.
[애송이....너 좀 사람을 의심해 봐.]
“살아남지 못해” 라고
검은 머리를 흔들리며, 무뚝뚝한 아저씨는 그 말만 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듯 등을 돌렸고, 숙소의 문이 닫혔다.
손안에 있는 봉투를 아무 말 없이 내려다 본 나는 눈꺼풀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봉투를 꼭 껴안으며 문 앞에서 머리를 깊이 숙여 절을 했다.
잠시 후 6일 동안 신세를 진 숙소를 뒤로하고 걸어갔다. 오늘도 오라리오의 하늘은 맑고 파랬다.
거리 한쪽에 걸터앉아 우물우물 거리며 검은 빵을 전부 먹고 난후, 나는 아직 들르지 않은 [페밀리아]를 찾아 돌아 다녔다.
요란스러운 장비, 화려한 의상에 몸을 감싼 모험가들이 몇 번이나 지나쳤다.
그들이 향한 곳은 도시중앙, 백아의 거탑의 밑에 잠든 장대한 지하미궁. 몬스터가 설치는 마굴(魔窟)에서 오늘도 옛날이야기 같은 모험담이 그들의 손에 의해 역어지고 있을 것이다.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신들은 지켜보며, 도시의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오는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나 변함없는 오늘 이라는 시작을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유쾌한 시끌벅적함을 연주하고 이었다.
그런 즐거운 소리에 둘러싸이며, 시끌벅적한 잡담에 흔들리며 나는 혼자서 방황하듯 도시를 걸었다.
그리고 오늘로 16번째 [페밀리아]의 퇴짜를 맞고, 결국 거리 한쪽에서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한 체, 힘이 다한 듯 건물 벽에 기대어 눈앞을 흐르는 듯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보았다.
이곳에 내가 있을 장소가 있는 걸까?
이곳에 나를 보는 사람이 있는 걸까?
앉아있는 장소체로 자신이 세계에서 떨어져있는 것 같은 감각. 몇 개의 발소리와 거리의 시끌벅적함이 멀어졌다. 누구도 나의 존재를 잃은 듯이 거리를 지나쳐가 버렸다.
마치 미아 같았다, 넓은 도시에서 정처 없이 방황하고 있었다. 오라리오에 오기 전 품고 있던 감정도 잃어버리고 있었다.
불안과 외로움에 짓뭉게 질 것 같았다.
[....나는.]
만남을 바라고 이 도시에 왔다.
분수에 맞지않은 영웅의 동경도 버리지 못하고, 이곳 미궁도시에 왔다.
남아있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인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이곳 오라리오에 왔다.
하지만 사실은.
내가 진짜로 바랬던건....
[......]
앞머리로 눈앞을 가리고, 깊이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나는.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더 이상 어디로 갈지 모른 체, 시끌벅적한 꺼리에서 도망치듯, 어둠에 싸인 뒷골목으로 들어갈려 했다.
그저 혼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체.
[-어이, 거기 있는 너. 뒷거리는 위험하니까, 들어가지 않는 게 좋을걸?]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처음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나는 알지 못했다.
[예......?]
나는 분명, 반드시, 절대로 그때의 광경을, 그때의 일을 잊지 않을 것이다.
[고, 고마워.... 저기, 너는? 이런 곳에서, 미아가 된 거야?]
[.....미아 같은 눈을 하고 있는 것은 네 쪽 이잖아?]
그 사람의 모습을, 그 사람의 목소리를
[아-, 응.... 실은 나도 지금 [페밀리아]의 권유를 하고 있어서. 마침 모험가 구성원이 필요하네.. 라는 우연히 라고 생각해서, 저기, 응, 저......]
그 사람이 내밀어준 손을.
[들어가겠습니다! 들어가게 해주세요!]
[정말로 내 [페밀리아]로. ..괘 괜찮겠어?]
[괜찮습니다. 전혀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저 같은 녀석이 들어가도 괜찮은 가요?]
내가 손을 잡아주자, 진짜로 기쁜 듯 웃었던, 그 사람의 얼굴을.
[내 이름은 “헤스티아”야! 네 이름은 뭐라고 하지!?]
내 이름을 물어봐준, 신님의 온기를
[벨..... “벨 크라넬”입니다.]
울 것 같았던 그때의 기쁨과 함께.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신님과 만났다.
수많은 만남이 일어나는 이 거리에서.
수많은 모험담이 역이는 이곳 미궁도시에서.
수많은 영웅이 태어나는 이곳 오라리오에서.
신님과 만날 수 있었다.
[이것은 너의 이야기(길)란다.]
나의 이야기는 이날, 분명 시작 되었다.
우리들의 [페밀리아]는 - 이날, 시작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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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시 이 소설은 '패밀리아 미스'가 맞는것 같네요.... 이것은 너의 이야기(길)이란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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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면 역시 이러니저러니해도 벨의 주신은 헤스티아일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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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보고 다시 보니 뭔가 짜릿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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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시 이 소설은 '패밀리아 미스'가 맞는것 같네요.... 이것은 너의 이야기(길)이란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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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면 역시 이러니저러니해도 벨의 주신은 헤스티아일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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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보고 다시 보니 뭔가 짜릿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