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게시판에서 3권째 이후로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작 땅끝마을 구세주도 재밌게 읽었던 터라 속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초반부터 전개가 상당히 쇼킹한 편인데, 대강 스토리는 어느날 도쿄가 안개에 뒤덮이고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기화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주인공의 이웃집 누나도 덩달아서 갈려나가게 됩니다. 더군다나 그 안개가 뒤덮인 이후로는 더이상 안개를 뚫고 나갈 수 없게 됩니다.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는 방법은 산발적으로 생기는 통로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인간을 기다리는건 이형의 짐승들과 한술 더 뜨는 괴물뿐입니다. 두 주인공은 이런 마굴화된 도쿄시가지를 뚫고 사람들을 안개로 만들어 마셔버린 괴물을 처치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굳이 비슷한 작품을 꼽자면 묵시록 앨리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굉장히 drpg스러운, 그것도 하드 난이도의 느낌입니다. 특히 EOM 같은 경우에는 세계수 시리즈의 FOE에서 느꼈던 공포를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투만큼이나 탐색이 중요하게 나오고요.
요즘 라노베 대비 시작부터 상당히 자극적...이라 해야하나, 자비없는 전개로 시작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구매할 때는 작가가 호불호 갈릴 수 있다는 점, 3권 이후로 발매가 멈췄다는 소식이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스타일이 굉장히 취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