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꼬맹이 보이기 시작했어.]
덜덜덜 거리며 바퀴소리와 충격에 몸이 흔들리면서, 꿈에서 깨어나 눈을 떴다.
무릅을 안은체 잠들어 버린 나는 마부아저씨의 목소리에 일어나 밀집이 쌓인 짐수레에서 서둘러 얼굴을 내밀었다.
[....!]
정비되어진 포장길을 달리는 마차위에서 조금 높은 언덕에서 보이는 하나의 광경. 거대한 벽에 둘러싸인 거대한 도시와 맑은 창궁에 높이솟은 백아의 거탑
눈앞에 펼쳐진 장대한 절경에 나는 바보같이 입을 연체 넋을 잃고 말았다.
[굉장해....!]
[하하하, 오라리오를 처음 보는 녀석들은 모두 그런 소리를 하지.]
감동을 해 떨고 있는 나를 마부아저씨- 휴먼의 행상인는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여기까지 오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은 항상 보였다지만, 확실히 보이는 거탑의 장관은 압권이라고 할수 있었다.
태어나 자란 마을을 나와서 처음으로 보는 광경에 - 그 거대한 도시의 모습에 말을 잃어 버렸다.
미궁도시 오라리오.
부와 명성, 운명의 만남도 존재하는 [세계의 중심].
수많은 영웅담에 존재하는 모험의 무대에 나는 닭살이 돋을 정도로 마음이 흥분되었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저, 여기까지면 되요!]
단 한명 뿐인 가족인 할아버지를 잃고나서 1년쯤 지났을 때 한 가지 큰 결심을 하고 고향 마을을 나와 여기까지 대려다준 마음씨 좋은 행상인에게 감사를 하고 짐마차에서 내렸다.
나는 얼마 없는 짐을 챙기고, 저 거대도시에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어이 꼬맹이, 아직 도착 할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괜찮아요, 달려갈게요!]
뒤돌아 손을 흔들면서, 웃었다.
솟아오르는 흥분을 억누르는 듯이 , 나는 백아의 거탑과 거대한 벽의 미궁도시를 향해, 언덕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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