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릴리가 소마의 방으로 가는 일은 없어졌다. 그 대신 양친이 죽었던 장소여서 기피해왔을 터인 던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돈을 [신주]를 얻기 위해서
-마시고 싶어!
-다시한번 그걸 마시고 싶어!
-어떻게 해서든!!
눈의 색이 바뀌어 릴리는 자니스가 제시한 자금 모으기의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를 썼다. 양친과 똑같은 길을, 모험가가 되어서 [마석]을 탐하게 되었다.
[......]
오직 술만을 바라는 아귀(餓鬼)가 되어버린 그런 자신을 홈의 상층에서 소마가 실망과 낙담의 눈빛으로 내려다보았다는 것을 릴리는 알지 못했다.
자니스의 음모-[신주]에 의해 파벌통솔을 계기로 주신은 권속들울 완전히 단념하게 되었다.
[많은 돈을 가지고 오도록. 파벌에 부(富)를 가지로 와라! 우리들의 주신이 바라고 있다!!]
자금모으기는 더욱 격화 되어갔다. [페밀리아]의 관리, 운영은 지금보다 더욱 격화되었고 파벌은 신단장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움직인다고 과언이 아니었다.
술의 마력에 홀린 신자들은 그런 것을 깨닫치 못하고, [신주]를 마시게 해주마. 라는 마법의 말을 속삭이면 그대로 따랐다.
흉악한 무법자들의 그림자에서 일어나는 악행들을 길드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수모자의 교활함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소마 페밀리아]의 일그러짐은 조용히, 그리고 크게 넓혀갔다.
[하아, 하아, 하아.....!
한편 파룸 이면서 빈약했던 릴리는, 조직의 톱니바퀴에서 먼 곳에서 계속 발버둥치고 있었다. 손을 피에 적시며 나이프를 휘둘러 [고블린] 이나 [코볼트] 같은 저급몬스터를 던전에서 죽였다.
결코 정면에서 달려들지 않았다. 그림자에서 숨을 죽이고, 자신이 먹힐 거라는 공포와 싸우며. 먹이가 1마리만 남은 것을 노리고 뒤에서 기습했다.
약하고, 비겁하며, 효율이 나빴지만, 어린 릴리가 고작 할수 있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곧 한계가 왔다.
무기의 정비, 도구, 매일매일 너덜너덜 해져가는 몸. 고위험 저수입. 던전에 들어갈 때 마다 적자였다. 주신에게 울면서 [스테이더스]를 갱신해도 결과는 마찮가지 였다.
독학, 혼자 힘으로써의 한계, 무었보다 비참할 정도로 릴리에게는 모험가로써의 소질이 없었다.
무력한 릴리는 서포터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착취의 나날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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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릴리가 살겠다고 했던 행동중에 유추해볼 몇몇 중 모험가를 간접살해했던 경향이 보이죠. 그리고 실제로 벨을 죽이기도 했고 말이 살려준다 라고 소설 상에 몇자 끄적거렸는데 재수가 좋아서 산거지 벨 원래 뒤졌어야 했죠. | 17.05.21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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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유영철이란 인물 소개할때 불우한 과거 언급하면서 왜 살인을 하게됬는가 집중 포커스 하던걸 봤는데 릴리에 대한 제 느낌이 딱 유영철 같은 범죄자 같더라고요. 과거가 불우하지만 결코 한 행동은 용서 받을 수 없는 | 17.05.21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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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스스로도 벨을 위험에 빠지게 한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었던 것 보면, 사실상 다른 모험자들 인성이 반쯤 썩었다는걸 알수는 있지만...(지금까지 한 행동에 벨에 대한 것 뺴곤 후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아서) 에이나도 독백하듯이 벌을 운운할 것이라면 소마 파밀리아도 벌 받더라도 릴리 역시 벌을 받아야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으니까요. 벨은... 도망치려면 충분히 도망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민첩 위주의 모험가이었고, 벨이 상대해야하는 몬스터들이 빠른 몹이 아닌 오크같은 거대하지만 느려터진 몹들이라 바로 도망치려면 도망칠 수 있었겠죠. 후방을 포함해서 포위 되었다고 묘사는 안 되었으니까요. 그걸 전부 다 빠르게 쓰러뜨리려고 해서 곤란했던 것이지. 실제로 스탯이 훨씬 낮은 릴리가 오크들한테서도 도망친 셈이고. | 17.05.21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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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는 제가 잘못 알았다 쳐도 전자의 이야기는 동의하시는군요 | 17.05.21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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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적어도 소마 파밀리아가 망할때 릴리의 죽음으로 벨이 던젼에서의 로망이란 꿈을 버리고 현실로 나아가는 그런 스토리가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정작... | 17.05.21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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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에서도 설명되었듯이, 간접살인 행동 자체는 하지 않았지만요. 던전에서 핀 디무나도 설명하듯이, 애초에 릴리가 간접살인을 했었다면 아예 소문 자체가 돌진 않았겠죠. 소문이 돌고 사람들이 잔뜩 오기 시작한 시점에서 릴리의 일말의 양심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죠. 그것과 별개로 도둑질 자체는 칭찬받을만한 행동은 아닌 것은 분명하고, 벌 자체는 받아야하겠지요. 물론, 정상참작이 어느정도 되기야 하겠지만, 릴리를 어찌 취급했느냐 등등에 따라. 대놓고 인간미끼로 사용되는 게 2권 초반부니까요. | 17.05.21 2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