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최근방문 게시판

[누설] [던만추 블루레이 3권 특전소설] 리리의 과거-2 [6]





[광고]

[돈좀, 주세요...]

 

릴리가 철이 들기 시작한 것은 3살 때였다. 처음으로 기억한 것은 구걸하는 방법 이었다. 누더기 옷을 걸치고 맨발로 약간 더러운 거리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양손을 내밀었다.

 

등에 스테이더스가 새겨져 있지 않는다면 길에서 쓰러져 죽었을지도 모르는 나날 속에서 친부모가 말할 때 까지 밤에 달이 뜰 때 까지 동정과 금화가 손안에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돈 가져와.]

 

양친이 릴리에게 여러 번 늘 했던 말이었다. 파룸족의 아버지도 어머니도, 어린 릴리에게 그것밖에 말하지 않았다, 그들이 부모다운 일을 했던 기억은 릴리에게는 없었다,

 

릴리와 양친이 소속된 [소마페밀리아]

 

주신 소마가 술 만들기를 위해서 결성된 파벌은 일그러져 있었다. 많은 자금이 필요로 하는 신의 취미를 위해, 벌이가 좋은 성적상위자 에게 [상품]-[신주]를 하사하는 파벌내재도.

 

[신의 힘]을 봉인한 몸이면서 소마가 만들어낸 극상의 미주(美酒)에 많은 구성원들이 포로가 되어 격한 돈 벌기 싸움이 일어나고 있었다.

 

문자 그대로 신의 술을 한번이라고 더 맛보기 위해서,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릴리의 양친도 [신주]의 마력에 이끌린 자들과 마찮가지 였다. 태어난지 얼마안된 릴리까지 이용하여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양친은 죽어 있었다. 돈을, 아니 [신주]를 바랜 나머지 던전안에서 간단히 몬스터에게 죽은 것 같았다.

 

바보같은 녀석들이라고 비웃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양친의 부고를 알게된 어린 릴리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이해할수 없었지만 [페밀리아] 안에서 자신이 정말로 고립된 것만은 알았다.

 

작은 릴리를 신경 쓰는 자는 없었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구걸을 계속하며 때로는 들개처럼 쓰레기를 뒤지며 괴로운 나날을 견뎠다,

 

[......배고프다]

 

비쩍마른 손을 내려다보며 길거리와 홈을 왕복하는 매일 속에서 릴리는 의문을 가지는 날이 많아졌다.

 

도대체, 누가 지금까지 자신을 길러준 걸까, 라고

이렇게 철이 들고, 혼자서 움직일수 있도록 자신을 돌보아준 것은 누구일까. 육아도 거의 내팽개친 양친이 지켜주었다고는 생각할수 없었다. 릴리는 어린마음에서 계속 의문을 가졌다.

 



댓글 | 6
1
댓글쓰기


3살때 철이 들기 시작 ㄷㄷ
17.05.13 21:51
고맙습니다
17.05.13 23:37
소마 리얼 쓰레기 주신
17.05.14 00:55
(526725)

121.143.***.***

어? 저 의문은 저도 가져본 적이 있음... 설마 소마?!
17.05.14 02:31
(3527807)

221.140.***.***

노움 아니려나요?
17.05.14 10:00
(2900004)

119.64.***.***

역시 그 노움 할아버지 아닐려나? 저쪽에 사람들 중엔 할아버지 말고는 그럴 사람이 없어보이는데..
17.05.16 09:41


1


댓글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88720 전체공지 배틀그라운드 솔로, 듀오 치킨이닭! 8[RULIWEB] 2017.10.14
56 전체공지 [실험실] 뻘글왕을 찾아라! 문상 5만원 증정 8[RULIWEB] 2017.09.29
30556945 잡담 PCvirus 0 84 01:54
30556944 누설 오티누스 1 303 2017.10.16
30556943 잡담 페르도 0 595 2017.10.16
30556941 잡담 류가엘 0 997 2017.10.14
30556940 누설 류가엘 0 1069 2017.10.14
30556939 잡담 아이스초코파이 0 362 2017.10.13
30556938 잡담 Granduke 0 182 2017.10.13
30556937 잡담 류가엘 0 290 2017.10.13
30556936 잡담 깐부 4 712 2017.10.13
30556935 잡담 상병_NK 0 550 2017.10.12
30556934 잡담 천국의 간지 0 168 2017.10.12
30556933 잡담 PCvirus 0 423 2017.10.12
30556932 질문 마쟈나가 0 258 2017.10.12
30556931 잡담 堀北 鈴音 0 196 2017.10.12
30556930 잡담 Granduke 0 216 2017.10.12
30556929 잡담 류가엘 0 258 2017.10.12
30556928 잡담 Gally0 0 277 2017.10.12
30556927 누설 양자역학 2 411 2017.10.11
30556926 누설 천국의 간지 0 259 2017.10.11
30556925 잡담 4 river 0 456 2017.10.10
30556924 잡담 디롤 1 266 2017.10.10
30556923 질문 디만샤프트 0 508 2017.10.09
30556922 잡담 BIG크런치 0 765 2017.10.09
30556921 잡담 류가엘 0 669 2017.10.09
30556919 질문 루리웹-3862481413 0 363 2017.10.09
30556918 질문 킴짱 0 547 2017.10.08
30556915 질문 루리웹-1651141092 1 1380 2017.10.05
30556914 잡담 piaoliang 0 573 2017.10.05
30556913 잡담 리덤☆ 0 683 2017.10.04
30556912 누설 T.A. 0 615 2017.10.04

글쓰기 9231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