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칼 아데 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15년 전이었다.
당시 오라리오의 치안은 오랜 역사의 도시의 역사 중에서도 최악이었다고 알려졌다.
원인은 [3대 퀘스트]의 실패
미궁도시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었던 제우스, 헤라의 두 파벌- 세계최강의 모험가들은 힘 있는 고대의 괴물의 토벌에 임했고, 마지막 1마리였던 용의 왕에게 패배하여 전멸하였다.
주 전력을 잃어버린 두 [페밀리아]는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로부터 두려움을 받고있던 강대한 도시의 두 파벌의 약체화는 악의 대두를 불러왔다.
하계전토가 바라고 있던 비원(悲願)이 부서져, 절망하는 민중을 비웃듯이, 어쩌면 지금이다 라고 웃는 듯이, 어둠의 세력이 오라리오를 제멋대로 날뛰었다.
어둠파벌이라 불리는 과격파집단을 필두로, 지금까지 억압되어 왔던 무법자들의 혼란기의 개막을 알리게 되었다.
시작되는 파벌의 교체. 패배자가 되어버린 왕들을 쫒아내고, 새로운 희망이 되기 위한 항쟁을 발발시킨 여신들의 두 파벌. 가속화 되는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속속히 일어선 정의를 외치는 신의 권속들.
정의와 악, 질서와 혼란의 격전을 벌이고 있던 단시의 오라리오는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죄가 넘쳐흐르고 벌로 심판받지 않았던 악한들이 비웃는 일상,
그런 시대에서 리리 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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