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마물
'오버로드'나 '던전디펜스'처럼 주인공이 '인간'측의 인물이 아니라 인간과 적대시되는 마물이기때문에
필요하면 고문도 쉽게하고 강력한 파워로 인간들을 그냥 벌레 죽이듯이 죽여버립니다
거기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요즘 흔한 '원래는 인간이였는데 이세계 전생으로 괴물이 되었다'
가 아니라 날때부터 괴물이였기에 인간적인 양심같은것도 하나도 없고
괴물의 입장에서 사고 하는건 참신한만큼 플러스 요소라 생각합니다
감상
국내 라이트노벨은 잘 도전을 안하는 편이라 오랜만에 1권을 도전한 작품은데 기대이상으로 충분히 재밌었네요
그런데 작가후기 뒤에 외전(?)이 있는 순서는 좀 특이하더군요
당연히 모든글이 끝난후 작가후기가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던 저에겐 무심코 넘겨버린다면
외전을 못읽고 넘어갈수도 있어서 일반적이진 않은것 같은데 말이죠(순서가 별 중요한건 아니지만..)
주인공에게 호감을 지닌 여캐릭터가 있음에도 인간미가 덜한 주인공 덕에 과하게 러브코미디 전개쪽으로 가지 않은 부분도 마음에들고
무력은 정말 강하지만 인간들의 거짓말에 넘어가 고생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좋게좋게 넘어가는 일반적인 작품들이 아니라 피비린내가 쉴새없이 나오는 건 참 마음에 드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1권에서의 파워밸런스는 주인공일행에 너무 기울여져있어서
약간은 긴장감이 부족한 측면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만큼
뒷권에서는 주인공들과의 전투로 강해진 인간족 캐릭터들의 반격이나 7대미궁(?)의 나머지 주인들의 등장으로
주인공일행들도 더 고생하는 전개로 간다면 더 재밌어 지지 않을까 생각되어 기대해봅니다
특히 다음권에서의 피바람을 예고하는듯한 마지막의 약초캐는 소녀의 에피소드가 임팩트가 뒷권을 기대하게 만드는게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