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테리
'타쿠'라는 반에서 존재감 없는 소년이 반의 중심인 인기인4명을 괴롭히고 그중 한명을 ■■하게 했다
라는 상식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미스테리 소설인양 읽는내내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킵니다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내내 핵심의 변두리에서 조금씩 과거의 이야기를 비춰주는데
그것만으로 퍼즐을 조합하긴 힘들기때문에 머리속에 '???' 물음표만 늘어납니다
조금 아쉬운 임팩트
대부분의 미스테리 장르의 소설이 그러한듯 이 작품도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모든 진실이 팍 하고 밝혀지지만 뭔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띠지에 쓰여진'감동의 화제작'이라는 문구에 어울릴만한 감동은 받을수 없었는데요
그것은 등장인물들의 결정적인 행동에 나타난 '비합리성'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사야의 체육복을 조각낸 행동이라던가 죽은 고양이의 시체를 남의집에 던져둔행동이라던가
그외 스가와라 타쿠가 의도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너무나 작가 편의적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술술 진행되는것도
몰입을 떨어뜨리는 요소였네요
(특히 네타라 말은할수 없지만 어떤 인물이 너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것에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총평
전체적인 플롯자체는 좋다고 할수있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있는 여느 라노벨에서 쉽게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이야기란것도 플러스요소
공감하기 힘든 등장인물들의 행동원리도 남의 시선이나 평가를 가장많이 신경쓰는 질풍노도의 '중학생' 이라는 특수환경을 생각한다면
100번 양보해서 이해 못할것도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고요
모든 감정이 터져나오는 마지막 장면에서의 몰입을 유도하는 에피소드 하나둘 정도가 더 있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두번에 걸쳐 비춰주는 주인공이 보여주는 에필로그에서의 이야기도 차분히 읽어볼만한 부분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데뷔작이 이 작품같은데 아쉬운부분만큼 좋았던 점도 지니고있던 작품이니만큼 후속작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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