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중고지만 사랑하고 싶어! 1권을 읽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꽤 재미있었네요, 넷요메를 읽었던 때의 의외성과 비슷한 기분입니다.
아무튼,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데 잠깐 의문이 생긴게 있어서 한필 써보자면.
(주인공은 2차원 만세로 여주인공의 대쉬를 받고있지만, 거절하고있는 상태에서 남주의 집에 초대되어 이런저런 기대속에
가보니 같이 에로겜을 하게 된 상황)
(전략)
"아 간만에 너무 웃었다. 너 정말 너무하구나?"
"지금 알았냐."
"사람을 너무 농락했어. 이쪽은 만일을 위해 승부 팬-."
거기까지 말한 아야메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더니 내 몸을 멀리하려는 것처럼 손으로 밀어냈다.그런 아야메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무슨말을 하려고 했는지 못 알아들었는데.(후략)
이상으로 연령층이 약간 높은 러브코메디에서 흔히 볼수있는 클리세씬이 펼쳐졌는데. 여기서 낫닷테를 쓸 이유가 있었는가 하는점입니다.
남주는 여주의 호의와 적극성을 알고있었다고 보는데, 이 씬은 보통 남주가 여주의 호의를 모르는 경우에 쓴단 말이죠.
물론 딱히 이런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다른 러브코메디와는 경우가 다른 이상황에서 낫닷테말고
좀더 새로운 이벤트로 글을 쓰는게 좋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승부팬티라는 말에 주인공이 질려버린다거나 하는 식의)
낫닷테가 전통과 형식미 때문에 사용한것 이라면 어쩔수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