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품의 완성도는 1편인 'December Sky'가 훨씬 높지만 당시 돈이 궁해서 블루레이 구매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2편인 'Bandit Flower'가 나올 쯤에는 알바로 돈을 많이 벌어뒀던지라 다행히도 지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라지에서 한정수량만 들여오는 건담 OVA의 BD 박스셋이니 당연히 디 오리진처럼 넓적하고 펑퍼짐한 패키지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고 아담하더군요. 훨씬 마음에 듭니다. 디 오리진같은 패키지보다 보관하기 훨씬 편함...
사실 이거 배송받고 몇달간 짱박아두다가 이번에 개봉한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니 카톤박스에 충격을 받은 흔적이 있더군요.
역시나 안쪽 박스에도 대미지가... 앗 아아...
아무튼 지금 와서 교환받을수도 없는 일이니 그냥 레드썬하기로 합니다.
비닐을 까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깔끔한 띠지가 둘러져 있는데
그걸 빼면
완전 멋있는 MS들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Bandit Flower에서는 아틀라스 건담보다도 앗가이가 그렇게 멋져보일수가 없더라고요.
미라지... Complete Edition... 데자뷰...
독특하게도 북클릿들의 스파인이 그라데이션 마냥 톤이 단계적으로 변합니다. 그 와중에 스토리보드x4의 압박...
사실 내용물이 뭐가 있는지 하나도 안 알아보고 지른거긴 한데, 스토리북만 가지고 이 정도의 두께를 때운 걸 보니
뭔가 뒤통수를 맞은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그래서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우선 스페셜 디스크.
일본어는 잘 모르니 보이는 영문만 대충 보자면, 작중 사용된 재즈 사운드트랙의 라이브 공연 버전이 수록된 디스크가 아닐까 합니다.
재생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분량의 스토리보드입니다.
합쳐서 1시간 30분인 OVA이지만, 이게 나오기 전에 네 편으로 쪼개서 순차적으로 인터넷 송신을 했었던지라 키 비주얼 일러스트 수가 꽤 됩니다.
작중 등장한 등장인물/메카닉의 설정과 날것의 손그림 메카닉 그림을 구경할 수 있는 북클릿입니다.
사실상 이 패키지에서 가장 소장가치가 있는 구성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괴하지만 완전 멋진 앗가이의 신규 무장 설정화
하지만 이 기체가 프라화되는 일은 없었다.
손으로 그린 전함 그림의 정보량을 보니, 최근 대다수의 메카물에서 2D 손그림 작화가 아닌 3D CG를 사용하는 이유가 단번에 이해갑니다.
저걸 수십장 그려서 움직이게 만든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 패키지의 주인공입니다. 이것만 싼 값에 따로 파는 게 아마 일반판일겁니다.
겉을 감싸고 있는 비닐을 까고 엘리트 케이스를 꺼내면
그 엘리트 케이스도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비닐 속에 비닐 속에 비닐이네요.
비닐을 마저 깝니다.
다릴 좀 행복하게 해 줘라 이놈드라
펼쳐서 일러스트 이어놓으면 이런 느낌.
내용물은 간촐합니다.
이번 패키지의 내용물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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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열심히 1부 구하러 다니고 있습니다ㅋㅋ | 18.07.24 01: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