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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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용사는 무슨... 보니까 환장의 용사가 따로 없더구만...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는... 리뷰를 보시다보면.. 알게될겁니다...
여기 숲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꼬마가 있었으니...
게다가 열심히 무예 수련에 한창인데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계신 이 할아버지는 헤라클 행성의 외계인이자 무예인이신 왕사부였고
이 꼬마는 왕사부의 제자인 바니슬라로 왕사부와 같은 헤라클 행성의 외계인인데... 저 친구가 왜 수염을 달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무 설명 없습니다... 즉 맥거핀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러다 왕사부가 실력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하자 바니슬라가 의욕 넘치게 보여줬지만 2% 부족한 면이 보였고 그래서 왕사부가 좀 더 수련을 많이 하라고 조언을 함과 동시에 물고기를 잡아오라고 합니다..
이에 바니슬라는 낚시대도 없이 손으로 막 잡으려다 안 잡히자
수염이 방해가 됐다고 생각했는지 초능력으로 수염을 없앴습니다... 역시 수염이 없으니까.. 정말 어린애 맞네요.. 참고로 이 소년은 자신의 부모가 누군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왕사부는 자신이 갖고 있는 에너지 충전 컴퓨터 때문에 반달가면과 아돌프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지구인들이 피해를 볼거라고 한탄해하는데.. 사실 왕사부와 바니슬라가 지구에 온 이유는 반달가면이 아돌프를 무찌를 수 있게 그를 찾아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죠... 그런데.. 아돌프가 누굴까요?
여기 동굴에 있는 순간이동 장치 위에 있는 이 자가 바로 아돌프인데 그는 3탄에서 아세라 공주와 반달가면을 노렸다가 오히려 반달로보트에 의해 폭사하고만 헤라클 행성의 독재자 아바돈의 동생으로 죽은 형의 뒤를 이어 헤라클 행성의 독재자가 되었으며 잔인한 성품과 더불어 무식하기 그지 없는데 사실 그는 반달가면을 없애기 위해 지구로 온 것이었습니다.
뒤이어 시녀 겸 보디가드들과 함께 온 이 여인은 아돌프의 여동생인 아키라로 과거 아세라 공주와 친구였으며 뛰어난 지략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아돌프는 이 여동생이 없으면 그냥 바보나 다름 없는 존재였죠..
이런 그들을 전작에서 반달가면을 없애려다 실패한 검은 모자 일당이 맞이해주는데...
참고로 이 검은 모자의 본명은 엑스로 1, 2, 4탄에 나온 엑스와는 동명이인인데... 왜 이렇게 악당 이름을 돌려막기로 한건지 원... 돌려막기는 소품과 음악만 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봅니다...
아돌프는 엑스가 자신의 형의 원수이자 헤라클 행성에 필요한 에너지 충전 밧데리 컴퓨터를 훔쳐간 반달가면을 생포하지 못한 걸 들먹이며 헤라클 율법대로 즉결처분하려 하지만
아키라가 엑스에게 반달가면과 관련된 정보가 있다는 걸 언급하자
아키라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총을 다른 곳에 쐈고 덕분에 목숨을 부지하게 된 엑스는 아키라에게 충성심으로 보답하는데... 그런데 그냥 엑스라고 쓰니까 1, 2, 4탄의 엑스가 떠오르시는 분들은 헷갈릴 수도 있을테니... 지금부터 이 엑스는... 검은 엑스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그 시각 강혁은 아세라로부터 아돌프 일당이 지구에 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아키라는 검은 엑스로부터 반달가면의 주변 인물 중에 나반장이 있고 나반장은 현재 부인과 별거 중이며 부인은 식당에서 주방 일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는데 아돌프는 나반장이고 나발이고 다 쓸어버릴 생각이지만 아키라의 생각은 다릅니다... 바로 반달가면을 유인하기 위해 나반장의 부인을 납치하는 것!!!!
그래서 검은 엑스 일당이 즉시 실행에 옮기는데
늦은 시각 식당에서 막 일을 끝마치고 퇴근하려는 나반장의 부인을
검은 엑스 일당이 이때다 싶어 납치하려 하지만
남편이 강력계 반장인 것도 있고 덩치도 좀 컸던지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줄 알았으나 검은 엑스의 공격에 한방 먹은 것도 모자라
뒤이어 부하들의 연이은 구타에 결국 납치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된 아세라가 잠복 근무 중이던 강혁에게 알렸고 이에 강혁은 아세라에게 현장을 맡기고는 즉시 달려갑니다.
한편 자신의 부인이 납치됐을거라고는 눈곱 만큼도 몰랐던 배우가 바뀐 나반장은 야근하느라 피곤했는지 곤히 잠들었다가
전화가 오자 막 횡설수설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부인을 납치했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랐는데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아돌프였습니다... 그리고는 내일 밤 10시에 팔각정에 혼자 오라고 하자
나반장은 아돌프를 돌팔이 같은 놈이라고 막 욕하지만 전화는 끊어진지 오래...
그렇게 다음 날...
부인이 납치된 것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진 나반장에게 강혁이 부인이 납치된 거 안다고 떠들자
나반장이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강혁을 막 갈구다가
오죽하면 타자기 치던 지나가 그만하라며 소리칠 정도...
마침 전화가 와서 받아보이 여동생 나희(의 탈을 쓴 아세라)가 강혁에게 전화한거 였고 나희 덕분에 산 강혁은 한강에서 점심 약속을 잡게되고
그날 오후 나희가 한강 카페에 와보니.. 강혁 얼굴에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 나반장에게 갈굼 받은 모양인 듯..
뒤이어 지나도 왔고 나반장이 강혁을 때어놓으려고 했다는 점 때문에 지나와 강혁은 나반장을 찾으러 가는데... 과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