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
어제의 쿄토 애니메이션의 참사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사상자가 34명이 일어난 대참사였습니다.
평소 쿄토 애니메이션 팬이었던 저에게도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을 들여서 쌓아놓은 젠가가 와르르 무너지듯
지금조차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착잡한 심정의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가볍게 글을 썼지만, 이번 글에서는 조금 진중한 분위기로
지금의 심정에 와닿는 케이온의 글을 써봅니다.
여태까지 건강하던 우이가 갑작스레 감기가 걸리자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의 유이.
평소에는 동생인 우이의 도움만 받던 유이.
그랬기에 우이의 감기는 유이에게 있어서도 갑작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쩔줄 몰라 다른 멤버들을 호출까지 시켰을 정도로 충격이었던 상황.
다음 날, 우이를 위해 죽(+계란)까지 손수 만든 유이.
그리고 어제의 영감을 얻은 유이가
'소중한 것은 언제나 옆에 있지만, 당연해져서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아
본인이 직접 작사를 한 것이 'U&I'라는 곡입니다.
원작에서도 나오는 장면이지만, 애니에서는 캐릭터에 대한 묘사들이 늘어
언니다운 역할을 하는 유이와, 곡이 만들어진 동기부여가 동시에 연출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굳이 이 장면을 보지 않아도, 가사에서도 알 수 있는
주제가 담겨 있는 세심한 흔적이 많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곡 자체의 분위기는 밝은 편이지만 나름 감동적인 가사가 포인트
중간에 생략된 2절 가사는 따로 매드무비에서 가져왔습니다.
언제나 옆에 있던 것 같이 자연스럽고 소중하지만
작은 변화에도 동요하거나, 놀라거나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말도 안 되는 방화 사건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나타난 것도 있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곳이, 여태까지 많은 작품들로 감동을 주던 쿄토 애니메이션이었던 것도 있어서
가사의 주체를 조금만 바꾸면 왠지 모르게 착잡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쿄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은 클라나드로 먼저 접하였지만
쿄토 애니메이션 팬으로서의 입문작은 케이온입니다.
10년이 된 지금 보아도 깔끔하게 정립된 캐릭터나 그림체를 비롯해서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특유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지금의 쿄토 애니메이션을 만든 중추 역할을 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만큼
지금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케이온의 곡 속에서 씁쓸한 마음을 가진다는 건 참으로 괴롭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팬으로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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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은 슬픈 작품이 아니지만... 외적으로 너무나 큰 비극이 찾아와버려서 다시 볼때에는 도저히 같은 마음으로 보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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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은 슬픈 작품이 아니지만... 외적으로 너무나 큰 비극이 찾아와버려서 다시 볼때에는 도저히 같은 마음으로 보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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