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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바이올렛 에버가든] Dear KyoAn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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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의 말들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쿄애니 제작진의 자기 고백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작화진의

안위를 걱정할 만큼, 쿄애니는 늘 수준 높은 영상미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쿄애니가 가장 빛났던 순간들은 그 정성과 실력으로 현란한

스펙터클을 연출할 때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따스한 감정들을 아름답게 그려낼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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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안경을 쓰고 다니던 비관주의자가

그 안경을 벗는 순간 드러내 보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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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한결같은 우애로 서로를 부축하는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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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구두를 신고 시골길을 걷다 진흙탕을 밟았지만,

그 탁한 수면에 비친 파란 하늘을 깨달은 사람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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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별의 눈물을 삼키고 짐짓 장난기 섞인 미소를 교환하는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미래를 향한 의지.

 

쿄애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몸짓과

스쳐 지나가는 표정 속에서도 삶의 아름다움이 엿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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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극히 소박한 것들만으로도 그런 아름다움을 지켜내거나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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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그런 귀중한 체험을 선사해주신 분들이 맞이한 운명에

대해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바이올렛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은 이상 누구나 배웠을 법한 단순명료한 진실을,

너무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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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현실의 무게 앞에서 쿄애니가 그려낸 세계는 순진하고 덧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저는 쿄애니가 보여준 아름다운 순간들을

늘 소중히 간직하고, 삶의 버팀목으로 삼고 싶습니다.

 

쿄애니 제작진 여러분, 그동안 주신 것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창작자로서 추구해 온 이상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며,

팬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습니다.

 



댓글 | 3
1


(4408019)

121.184.***.***

BEST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예상할 수도 대비할 수도 없었던 비극이 찾아오기 전에 작품 속 앤의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해 메세지를 준비해 놓은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었을 수많은 삶의 가능성이 단 한사람에 의해... 더불어 아직 쿄애니 작품을 접하지 못했거나 미래의 애니팬들에게 제가 울려라 유포니엄, 바이올렛 에버가든 등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꼈던 감정들의 새로운 가능성이 전해지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위해 기원합니다.
19.07.19 16:22
(4703001)

220.85.***.***

BEST
쿄애니 덕분에 처음으로 '아름답다'는 감정을 느낀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애니를 통해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쿄애니 ㅠ ㅠ
19.07.19 15:12
(5091340)

119.192.***.***

BEST
실종자들도 부상자들도 모두 무사하기를...
19.07.19 15:51
(4703001)

220.85.***.***

BEST
쿄애니 덕분에 처음으로 '아름답다'는 감정을 느낀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애니를 통해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쿄애니 ㅠ ㅠ
19.07.19 15:12
(5091340)

119.192.***.***

BEST
실종자들도 부상자들도 모두 무사하기를...
19.07.19 15:51
(4408019)

121.184.***.***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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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할 수도 대비할 수도 없었던 비극이 찾아오기 전에 작품 속 앤의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해 메세지를 준비해 놓은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었을 수많은 삶의 가능성이 단 한사람에 의해... 더불어 아직 쿄애니 작품을 접하지 못했거나 미래의 애니팬들에게 제가 울려라 유포니엄, 바이올렛 에버가든 등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꼈던 감정들의 새로운 가능성이 전해지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위해 기원합니다.
19.07.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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