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1라운드 보스임에도 최종보스를
제외하면 승리를 장담할 녀석이 없고
주인공 최대의 숙적이기까지 한 가우룽
일단은 아말감의 간부로 미스터 아이언
이라는 코드네임을 부여받았습니다.
허나 아말감은 수은을 뜻하는데 철은 수은에 섞이지 않죠.
이 코드네임은 아말감의 뜻에 따르지 않는 가우룽을 향한
비아냥으로 이에 대해 다른 간부들이 까기도 했습니다.
칼리닌의 시점으로 묘사되길 동양인이지만 서양인
못지 않게 체격이 컸으며 나른해 보이지만 실전에선
사자 같은 폭력성을 보이고 악마 같은 꾀를 가졌으며
상대 약점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을 했다고 합니다.
다방면으로 유능하지만 그 이상으로 무자비한
인간말종이라 칼리닌은 그를 맘에 안들어 했죠.
러시아의 어떤 조직과 교섭 중인 가우룽
나중에 밝혀지길 실제 모국은 일본이죠.
건방지게 구는 교섭 상대의 부하를 쏴죽입니다.
원작에선 총을 너무 자연스럽게 꺼내서 상대
쪽에선 폰이라도 꺼내는 줄 알았다고 묘사됬죠.
가우룽은 자신의 행위에 죄의식은 물론
즐기거나 뽐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금연 구역에서 주의 받은 흡연자 같았다고...
치도리의 아파트 근처에서 잠복 중인 가우룽
개와 고양이의 반응을 통해 뭔갈 감지합니다.
바로 쿠르츠가 몰고 있던 M9이였죠.
과연 개는 가우룽과 M9 어느
쪽을 경계하며 짖은 건지(...)
가우룽은 허공에 손을 휘저은 뒤 사라집니다.
기지로 돌아온 쿠르츠는 M9에
껌이 붙어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순간 의심했지만 그냥 껌이였기에 바로 치웁니다.
가우룽이 잠복했고 껌을 붙이는 건 원작에
없는 장면인데 어색하지 않게 잘 넣었더군요.
요구대로 움직이지 않은 조종사를 죽인 가우룽
뭐 이런('ㅁ')
앙?
남은 한명마저 죽이려 하는데
협력자가 나타나 제재합니다.
이때 비행기 내부이니 살인은 자재하며 죽여도
나이프로 죽이는 거 아니냐는 협력자에게 자긴 그런
살벌한 무기는 만져본 적도 없다며 빈정거렸죠.
정작 가우룽은 나이프를 제일 잘 다룹니다(...)
요구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조종사
애니에선 생략됐지만 가우룽 측이 비행기에
총을 숨길 수 있던 건 청소부들의 가족을 인질로
삼고 그들에게 총을 숨기도록 지시한 거였죠.
그리고 청소부들은 가족들과 만났을 거랍니다.
물 속에서(...)
치도리가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학생을 지키려 나서는 에리 선생
교섭 때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총을 꺼냈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려던 순간, 소스케가
일부러 물건을 떨어뜨려 주의를 끌고
마침 협력자가 재촉한 덕에 아무도 안 죽고 끝났죠.
치도리는 끌려 갔지만
하지만 소스케가 자신이 기억하는
카심이란 걸 눈치채기 시작합니다.
애니에선 생략되지만 어차피 길게 못 살거란 의사의
비아냥으로 이때부터 가우룽이 시한부란게 암시되었죠.
서둘러 현상황을 데 다난에 알리고 주범이
가우룽이란 것을 칼리닌에게 따로 알리는 소스케
이에 소스케 이상으로 감정 표현이
드문 칼리닌이 경악했습니다.
텟사에게 설명하길 30명 이상의 요원을 암살,
항공기를 두번이나 폭파시킨 놈이라고 했죠.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소스케와 킬리닌의 가우룽과의 악연
아프간 내전 당시 둘은 가우룽에게 쫒기고 있었는데 둘이
자릴 비운 사이 2대의 AS를 가지고 게릴라 캠프를 습격했죠.
당연히 아군은 괴멸, 여자나 어린
아이마저 학살당했다고 합니다.
이 당시 소스케는 소중한 전우들의
시신을 스스로 확인하고 처리했죠.
복수하기로 마음 먹은 두 사람은
가우룽을 끌어들이러 항복을 선언하고
칼리닌이 미끼가 되어 틈을 만들면
소스케가 저격하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작전은 성공, 가우룽의 미간에 총을 맞춰 사살...
했다고 생각했으나 어이없게도 살아있었습니다.
가우룽이 말하길 옛날에 부상으로 두개골에
티타늄을 박았는데 그 덕에 살았다고 하죠.
그리고 소스케가 말하길 전에
비해 명랑(?)해졌다고 합니다.
가우룽 연행 당시 칼리닌은 용서도 교섭도
할 생각 없고 정보를 빼낸 뒤엔 완전히 말살
하겠다며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적의를 보였죠.
이 대화가 대결 플래그가 될 줄 알았지만
이후 둘이 마주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SRT 팀장인 맥캘런에겐 가우룽은 지구나 인류보다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인간이 아닌 지능이
높은 짐승이라 생각하며 대하라고 신신당부했죠.
이에 따라 가우룽을 따로 감시했고 잘하면 조기진압
할 수 있던 맥캘런이였지만 배신자 손에 그만(...)
사실 소스케와 칼리닌은 이때 가우룽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상부의 명령으로 별수 없이 생포했습니다.
미스릴에 생포당한 가우룽
아말감에 매수된 다닝건 덕에 풀려납니다.
가우룽은 틈을 놓치지 않았고
유도로 다닝건을 넘어뜨리고 총까지 뺐습니다.
고간에 총을 겨누는 가우룽
원작에선 나이프를 목에 겨눴는데
애니는 더 괴랄하게 만들었습니다.
동양인을 폄하하고 혐오하며 싸잡아 중국인이라
부르는 다닝건이지만 SRT 답게 실력은 상당합니다.
그래봤자 진성 미1친 놈인 가우룽에겐 애송이였죠.
거기다 이때 당시 가우룽은 발 한쪽이 의족이였습니다.
토이박스로 데 다난의 주도권을 가진 가우룽이지만 잠수함
같은 거 다뤄본 적도 없는데 어뢰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목숨이 달려있음에도 너무나 여유롭죠.
이에 텟사는 자신들이 가우룽을
잘못 보고 있었다며 후회합니다.
예상 이상의 싸이코인 것 외에도
여태까지의 무모한 행동들이 전부
계획된 일이였다는 걸 알아서였죠.
그리고 치도리 덕에 반격의 기회를 갖게 된 소스케
이 와중에도 텟사를 인질로 잡으며 저항합니다.
처음 봤을때 험상궂은 아저씨가 동성 주인공을
향해 Honey라 부르는 게 얼마나 징그럽던지(...)
최후의 AS전, 힘겨운 전투 끝에
가우룽은 제압당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쓰러진 척하다 바로 달라붙었죠.
아바레스트를 넘어뜨리고 자폭을 준비합니다.
애초에 가우룽은 소스케와 함께 죽을 생각이였죠.
하필 기체의 파워는 코다르가 더 높고 아바레스트의 손은
방금 코다르를 패느라 손상되 저항하기 힘든 상태였죠.
약올리듯 웃는 가우룽
이 장면 정말 키모이했습니다.
그리고 굴지의 명대사도 하나 나왔죠.
결정적인 순간, 치도리의 신호를 알아차린
소스케는 가우룽만 사출기로 날려버립니다.
그 덕에 혼자 자폭하면서 이번에야말로 끝이라고 생각했으나...
또 살아있었죠.
질기다 이놈
람다 드라이버의 힘으로 자폭으로부터 자신을 지킨 거였습니다.
허나 불완전했기에 사지가 날아가고 왼쪽
눈을 잃고 성대마저 인공으로 대체했죠.
그럼에도 그 광기와 포스는 여전했습니다.
가우룽이 소스케에게 집착한 건 이런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소스케를 점점 바꿔가던
치도리를 암이라 부르며 죽이려 했죠.
치도리를 죽였단 구라를 쳐서 예정대로 소스케 손에 죽지만
침대 밑에 폭탄으로 소스케도 죽이는 계획은 실패합니다.
이어서 망연자실한 소스케 앞에 치도리가 나타
나면서 소스케를 전처럼 만드는 계획은 실패하죠.
애니에서 생략됬으나 이때 기가막히는 말을 합니다.
생각 좀 해봐. 몇십억이나 들이부은 잠수함을 써먹는 조직이라고. 이 몸이 말하기도
쪽팔리지만 같은 돈으로 대체 몇 십만 명의 빈민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
지역 분쟁 억제? 평화 집행? 야야 뭔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야. 아말감과 어떻게
다르다는 거냐. 그 전에 빈촌에 우물이나 파주라 이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가우룽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줄은 아무도 몰랐죠.
덤으로 이게 미스릴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기도 했고
가우룽이 진짜로 사망한 뒤에도
그 존재감은 꾸준히 강조됩니다.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의 악역 헤리슨이
말하길 암만 아니였어도 가우룽은 아말감 정예의
대장이 됬을거고 그 다음 후보였던 미스터 칼륨,
게이츠는 그보다 실력이 훨씬 뒤쳐졌다고 하죠.
이 대화로 소스케와 독자들은 본편 이전부터
가우룽이 암 말기였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쉽게도 해당 대사는 드라마 CD와 코믹스에선 생략
IV 초반부, 클러머는 자긴 가우룽과
게이츠처럼 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애니 오리지널 씬이지만 IV는
원작가도 참여한 작품이죠.
이후 아렌의 서장이 소스케를 평범한
소년병이라며 얕볼 때 그게 가우룽을
죽였다면 예긴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허나 아렌이 시골이나 다름없기에 서장은
가우룽을 몰랐고 클러머는 이에 대해
일본어로 시골은 편하구만 이라며 깠죠.
둘은 영어로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치도리가 레너드의 저택에서 조사하길 가우룽이 다룬
코다르는 람다 드라이버 탑재기지만 양산기라고 합니다.
양산기인 만큼 사용자야 많았으나
가우룽 만큼 잘 다룬자가 없었다고 하죠.
실제로 이후 등장하는 코다르는 소스케가 람다 드라이버를
제대로 쓸 수 있게 되고 다른 동료들도 대항법이 생겨서지만
최종보스 급이던 가우룽과 달리 많이 강한 잡몹 정도였죠.
최종보스인 레너드는 세계관 최강 기체에
본인의 람다 드라이버 운용 능력도 비할 자가
없는 자타공인 최강이지만 실은 유리멘탈에
포스도 재수도 없는 놈이라 팬들에겐 까이기만
하고 가우룽이 악당으로서 더 선호됩니다.
풀메탈을 추천해준 군대 동기는 레너드에 대해
가우룽에 비하면 스펙만 높은 애송이였다며 깠죠.
레너드와 대치할 때 소스케는 가우룽과
자신의 차이는 살인을 즐겼냐 아니냐이며
그를 최소한 전사였다고 인정합니다.
반면 레너드는 전사가 아니라고 하며 치도리를
납치해서 계속 대립할 뿐 치도리가 관련되지 않았다면
서로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 거란 식으로 묘사되죠.
레너드 역시 소스케를 라이벌 같은 거창한
걸론 안 생각하고 성가신 방해물로만 여깁니다.
세계의 진실에 대해 소스케는 안 믿은 건 아니지만
바보같은 생각이라며 깠고 레너드가 말하길 가우룽도
이걸 의심하진 않았지만 관심도 없어 보였다고 했죠.
첫타자 임에도 불구하고 가우룽의 존재감은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이후 등장하는 악역 대부분이 밋밋하단 평이 나왔죠.
갠적으로 가우룽이 눈에 띄일 뿐 의도적으로 포스
없게 묘사한 레너드 외엔 대부분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소스케가 유일하게 두려워한
적이며 소스케 자체를 죽이는 것보다 그의 평범한
일상을 망가뜨리는데 더 집중했다는 점입니다.
아프간 내전에선 소스케의 전우들을 몰살해
처음으로 소중한 이를 잃는 고통을 느끼게 했고
소스케는 가우룽과 제회하자 남몰래 떨었죠.
아쉬운 점은 가우룽과 칼리닌의 싸움이 없었단 점이네요.
소스케 못지 않게 칼리닌에게도 가우룽은 숙적으로
묘사되지만 둘은 참 기이하리 만큼 싸우는 일이 없었죠
과거 싸웠단 게 언급만 됬고 북한(애니는 한카자치구)에서의
싸움은 서로 존재를 몰랐다가 상대의 작전으로 한방씩 먹었고
1기 최종전은 칼리닌이 현장에 없었으며 이후 죽은 줄
알았다가 TSR에서 진짜로 죽은 걸 소스케에게 들었죠.
아이러니하게도 슈로대에선 칼리닌의
배신으로 일단은 아군이 되기도 합니다.
이걸 소재로 가우룽이 소스케를 농락했죠.
가우룽 : 그 칼리닌이 들으면 제자의 분투에 눈물
흘리며 기뻐하겠는데! 뭣하면 내가 연락해줄까?
소스케 : 이 자식...
여담
1기에서 위급한 상황에 매번 나온 곡인데
가우룽이 깽판 칠때 자주 나왔습니다.
풀메탈 BGM 중 가장 맘에 든 곡으로 서서히
숨통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 인상적이더군요.
(IP보기클릭)218.53.***.***
람다드라이버는 그냥 옵션 파츠였을뿐 그냥 본인자체가 쩔었던 인간이였죠 만일 암과 장애만 아니였다면 미스릴 입장에서는 답이 없었죠 아니 오히려 가우룽이 아말감안에서 깽판쳐을지도
(IP보기클릭)49.143.***.***
(IP보기클릭)223.33.***.***
정말 이후 가우롱만한 애가 없긴 없었죠
(IP보기클릭)59.10.***.***
소스케의 진정한 아치 에너미가 바로 가우룽. 최종 보스였던 레너드는 소스케 입장에선 그냥 치도리만 되찾으면 어찌되던 상관없는놈 취급이였고, 레너드 또한 라이벌보단 끝까지 거슬리게 만드는 귀찮은 놈이라 서로 귀찮은놈 취급. 심지어 소스케는 가우룽은 최소한 전사였지만, 레너드는 아니다 라고 해서 레너드 성질을 긁기도 하고, 하여간 레너드의 아치 에너미는 소스케가 아니라 텟사였지요.
(IP보기클릭)218.53.***.***
람다드라이버는 그냥 옵션 파츠였을뿐 그냥 본인자체가 쩔었던 인간이였죠 만일 암과 장애만 아니였다면 미스릴 입장에서는 답이 없었죠 아니 오히려 가우룽이 아말감안에서 깽판쳐을지도
(IP보기클릭)223.33.***.***
정말 이후 가우롱만한 애가 없긴 없었죠
(IP보기클릭)49.143.***.***
(IP보기클릭)59.29.***.***
(IP보기클릭)59.29.***.***
또한 당시 크루츠 담당하셨던 김일 성우님의 연기도 참 좋았죠......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ㅠㅠ | 19.05.20 00:41 | |
(IP보기클릭)58.229.***.***
(IP보기클릭)175.119.***.***
(IP보기클릭)116.44.***.***
(IP보기클릭)211.108.***.***
(IP보기클릭)112.154.***.***
(IP보기클릭)59.10.***.***
소스케의 진정한 아치 에너미가 바로 가우룽. 최종 보스였던 레너드는 소스케 입장에선 그냥 치도리만 되찾으면 어찌되던 상관없는놈 취급이였고, 레너드 또한 라이벌보단 끝까지 거슬리게 만드는 귀찮은 놈이라 서로 귀찮은놈 취급. 심지어 소스케는 가우룽은 최소한 전사였지만, 레너드는 아니다 라고 해서 레너드 성질을 긁기도 하고, 하여간 레너드의 아치 에너미는 소스케가 아니라 텟사였지요.
(IP보기클릭)223.131.***.***
(IP보기클릭)58.76.***.***
(IP보기클릭)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