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레전드리 고질라, 2016년 신고지라로 인해 괴수물의 분위기가 오르기 시작하고, 이어져서 2017년, 3부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죠. 그 3편이자 최종편인 '행성포식자'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지 꽤 됐죠.
솔직히 그다지 좋은 평가는 내리기 힘들고, 불만점도 많은 작품이었죠. 괴수물인데 괴수 배틀도 거의 없었고.
하지만 나름 좋은 점이 느껴진 작품이기에 이대로 끝나버리는 건 아쉬운 점도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1편이 공개되었을때 바로 감상한 후의 감상이 "...뭐야 이거...별로 재미없네..." 였습니다.
일단 주인공, 하루오가 영 호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투씬도 영 심심했죠. 이 작품의 주요 전투신이라고 한다면 괴수행성의 공중바이크의 공중전, 결전기동 증식도시에서 나온 메카고지라시티와 벌쳐의 고지라 요격전, 그리고 행성포식자의 기도라 VS 고지라인데...
하나같이 영 심심한 연출이었습니다... 1편의 호버바이크 공중전 씬은 그래도 스피드 감이 느껴졌는데, 반대로 영 중량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고지라와 같이 화면에 잡히는 장면을 보면 파리떼가 윙윙 거리는 느낌...
그래도 1편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던 장면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이 작품을 끝까지 감상한 이유이자, 지금도 이 GODZILLA 삼부작을 깎아내리기만 하지는 못하는 이유입니다.
고지라를 피해서 우주로 도망쳤다가 20년만에 돌아온 지구, 하지만 그동안 지구의 환경은 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완전히 바뀌어있었습니다. 어쨌든 지구의 현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단순한 짐승이 아닌 누군가가, 지구로 돌아온 주인공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뒤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고지라를 해치운 주인공들. 그치만 이내 나타난 진짜 고지라에게 부대는 박살납니다.
그리고, 진짜 고지라의 습격에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뜬 주인공.
그곳은 현재의 지구에 존재할리가 없는, '집'이라고 하는 인공 구조물.
몽롱한 정신으로 주변을 둘러본 주인공의 눈에 들어온것은, 지구상에 남아있을리가 없었던, '사람'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첫번째 작품, 괴수행성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장면은 이거였습니다.
지구인, 엑시프, 빌루살루도에 이은 네번째 종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후투아'라고 하는 종족명은 다음작 결전기동증식도시에서 밝혀지죠.
그리고 과연 우로부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이 20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생해가면서 우주를 떠돌아다닌 이유는, 고지라가 있는 지구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거였죠. 그리고 지구로 돌아온 주인공이 있는거 없는거 전부 긁어모아서 고지라에게 도전한 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인류의 손에 지구를 되찾기 위해, 인류를 용납하지 않는 존재인 고지라를 쓰러뜨리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작중,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던 이 전제조건을 뿌리째 부정하는게 바로 '후투아'의 존재입니다.
고지라가 지배해온 지구에서, 인류의 후예 또한 살아남아왔습니다. 딱히 고지라 해치우지 않아도, 인류가 살아갈 방법은 있다는 증거 그 자체지요. 그리고 이건 지구로 귀환한 후 고지라를 해치우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이, 극단적으로 말하면 20년간 우주를 떠돌며 보냈던 괴로운 시간들이 사실은 필요 없는 뻘짓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후투아들의 지하 마을에서 주인공들 지구귀환팀과 후투아는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고지라를 상대로 내가 죽든 니가 죽든 결판을 낼 생각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 사카키 하루오와 고지라를 딱히 적대할 생각이 없는 후투아는 그 생각이 다릅니다.
사실 고지라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고 외쳐대는 건 지구귀환팀 중에서도 사실상 사카키 혼자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후투아 입장에서는 '이 놈이 뭔소리 하는겨…. 얌전히(?) 있는 고지라를 건드려서 뭘 어쪄려고…'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결전기동증식도시에서의 후투아의 역할은 사실상 이걸로 끝...이었죠. 이 뒤로도 나노메탈이 있는 곳을 안내해준다거나, 히로인 후보였던 유코의 질투심을 유발해서 결국 유코가 나노메탈에 일체와당하는 동기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만….
뿌리는 같지만, 한쪽은 본래의 인류 그대로, 그리고 다른 한쪽은 2만년이라는 시간동안 급변한 환경에 적응해온 인류의 후손.
솔직히 이 둘 사이의 갈등이든, 협력이든, 둘 사이의 상호작용을 좀 더 보고 싶었습니다.
후투아는 결전기동증식 도시에서 이미 텔레파시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행성포식자에서 엑시프도 사실은 텔레파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십년간 같이 있었던 지구인도 빌루살루도도 눈치채지 못했던 엑시프, 메트피에스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면서, 연약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도 보여주었죠.
그런 것 치고는 행성포식자에서도 한게 없어서 문제입니다만...
하여튼 뭔가의 수단을 써서 소환한 메트피에스의 군대 비스무리한 걸 지구귀환팀과 후투아가 공동전선을 펼쳐서 두들겨잡는다는 전개라도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후투아와 관련해서 생각해보니, 이 GODZILLA 시리즈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절체절명의 위험한 상황. 그런 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가온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지금까지의 노력을, 자신의 정체성을, 어떤 의미로는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괴로운 과거와 지금까지 쌓아왔던 원한, 그리고 그를 타개하기 위해 많은 이들을 희생시키면서 키워왔던 죄책감을 버리지 못했고, 그 손길을 거부한채 자기자신을 유지한채 인간으로서 파멸을 향해 나아간다...
…딱 우로부치가 좋아할만한 전개가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P.S 1
괴수행성, 결진기동증식도시, 그리고 전일담 소설인 괴수묵시록, 프로젝트 메카고지라를 읽으면서 기대했던, 어떻게 생각해도 후투아의 '신'이 틀림없었던, 나올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과연 나올지 어떨지 걱정이 되기도 했던 '그' 괴수는 그래도 그림자만이라도 비춰주어서 다행입니다. 사실 이 GODZILLA의 괴수 묘사 중 가장 멋있었던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P.S 2
반면 유코는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론이 되어버린... 3부작을 통해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였습니다….1부, 2부를 통해서 하루오를 연모하는 마음과 미이나, 마이나에 대한 질투. 그리고 그로 인한 초조함이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졌던 캐릭터인데, 그래도 중요 캐릭터이니 이대로 죽기에는 아깝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전 정보등을 통해서 유코는 일단 간신히 살아있다걸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을때는 기뻤습니다. 3부에서는 부활해서 어쩌면 하루오 하렘을 만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막상 나오고보니 이게 왠걸, 행성포식자 내내 전혀 깨어나지 못하고, 부활한건가 싶었던 그 장면은 그냥 환상이었죠…. 그치만 저 대사는 인상 깊었습니다. 유코 입장에선, '내가 입찰한 하루오 선배 상회입찰하지마라 이 나방년들아!'라고 외칠만한 상황이긴하죠. 유코의 빡침이 느껴지는 장면이기는 했습니다...
결말은 보기전에 이미 듣기는 했습니다. 유코 입장에서는 어차피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목숨. 좋아하던 남자가 같이 죽어줬으니 이건 이거대로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적당히 해서, 기적의 부활! 하렘 엔딩으로 레디 고! 같은 뻔한 엔딩이 더 좋았는데말이죠….
P.S 3 결말 부분에서 하루오는 인류문명을 금방 복구할 수도 있는 나노마테리얼을 없애버릴 걸 결정하지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을테니, 그리하면 또다시 파멸의 역사를 반복할 뿐이라고 생각했던걸텐데...
솔직히 작품성을 보면 도저히 비교가 안되지만, 이 결말부분을 보고는 드래곤라자가 떠올랐습니다. 인간의 폭주끝에 찾아올 멸망이라는 컨셉과 그 폭주를 징벌할 존재라는 점에서…. 하루오도, 후치도 둘 다 인간의 폭주는 이윽고 스스로를 망칠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하루오는 나노마테리얼을 이용해 문명이 부활했다가는 그 문명으로 인해 인간이 폭주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인간이 폭주할 수단, 나노 마테리알을 없애버려서 인간이 폭주 할 수 없도록 강제했고, 후치는 어쩌면 폭주하지 않는 선택을 할지도 모르니, 푹주한 인간을 징벌할 징벌자를 때가 올때까지 인간의 폭주로부터 피난시키고, 나머지는 인간들의 선택에 맡겼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만...
거기다 고지라에게 직접 맞서는 걸 포기하고, 자손을 남기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믿는 후투아의 삶의 방식은, 마찬가지로 아무르타트와 맞서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칼 헬턴트의 대사와도 어딘가 통하는 부분이 있군요. 사실은 고지라도 아무르타트도 딱히 인간을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거에 인간들이 맞춰주는 것도 비슷하고요... 거기다가 아무르타트를 만난 후치에게 있어 아무르타트는 미워하는 의미가 없는, 자연재해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점도 왠지 비슷하고요.
"나노 마테리얼로 문명을 부흥시키고, 설령 인류가 폭주해도, 문제가 터지기 전에 고지라가 인류문명을 재로 만들어서 리셋해줄거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문명 재건하자!"
라는 엔딩이었다면, 그건 그것대로 뭔가 그럴듯 합니다만...
P.S. 4 괴수행성과 결전기동증식도시가 개봉되기 얼마전, 일본에서 전일담 소설인 괴수묵시록과 프로젝트 메카고지라가 각각 출판되었습니다. 전 전자책으로 구매해놓고도 읽지않고있다가 결전기동증식도시를 감상한 다음 읽어보았는데, 본편보다 훨씬 재미있더군요. 이걸 영상으로 만들면 좋겠는데... 그런데 가장 화가 난다고 할 지, 아깝다고 할 지, 외전과 본편의 스토리가 연동되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어쩔 수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발매된 시점을 보면 괴수묵시록 발간 -> 괴수행성 개봉 -> 프로젝트 메카고지라 발간 -> 결전기동증식도시 개봉 -> 행성포식자 개봉 이었는데, 보통 영화나 극장판 같은 경우 제작 진행에 1년은 넘게 걸린다는 걸 생각하면, 외전이 발매된 시점에선 이미 각본이 다 정해져있었던 걸지도 모르고요.
일단 본편 내용을 보면, 제작진들은 외전에 대해서는 어째 전혀 읽어보지 않은듯하네요. 아니면 진짜로 스케쥴상의 문제로 외전소설이 나왔을때는 이미 본편 제작이 완료된건지….
사실 전일담에서도 대부분의 내용은 압축해서 표현하면 '조낸 강한 고지라가 울부짖었다! 인류 다 죽는다!' 이니, 본편과 연관지을 내용은 별로 없긴 합니다. 다만 본편에 엄연히 모스라가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니, 외전의 모스라 관련 내용을 본편에서 줬으면 했죠.
요성 고라스, 고지라 VS 배트라, 고지라의 고라스 격추, 그리고 외전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고지라 VS 모스라와 이어지는 모스라의 알 운송 작전, 오퍼레이션 크레이들.
외전 소설 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었죠.
특히 마지막에 보면 외전의 주인공은 지금까지의 기록을 달과 위성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놓습니다. 이걸 하루오가 읽는다는 전개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뭣보다, 외전의 주인공은 하루오의 아버지거든요. 지구로 돌아온 하루오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살아있었고, 자신들에게 남겨놓은 메시지를 읽는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드라마죠. 특히 하루오의 아버지는 고통스러웠던, 자랑스럽다고 할 수 없는 과거라고 할지라도 후세에 전달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인물로 표현이 되는데, 인류가 지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 수치스로웠던 기록을 우주선의 컴퓨터에서 삭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분노해서 상층부를 전력으로 설득해서 인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구를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통스러웠던 내용을 우주선의 컴퓨터에 보존해서 가지고 가게끔 했었습니다.
본편과 연결이 잘 되었다고 한다면. 아마 이런 식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결전기동증식도시까지는 대부분은 그대로. 다만, 고지라 필리우스를 쓰러트릴 수 있었던 그 수단이, 고지라 어스에게는 전혀 안먹힘. -> 속수무책으로 메카고지라 시티 파괴 -> 절망에 빠진 하루오, 그때 아트람 호에서 연락이 옴 -> 위성과 달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하루오의 아버지가 남겨놓은 고지라 VS 모스라 전투 데이터와 메시지를 발견 -> 하루오, 감동 -> 데이터 분석, 추가 연구, 후투아와의 교류등이 이루어짐 -> 이러쿵 저러쿵 해서 기도라 강림 -> 어찌어찌해서 고지라가 기도라도 해치워버림 -> 승리를 기뻐하면서 고지라가 또다시 지구귀환팀 공격 -> 연구를 완료한 지구귀환팀 & 깨어난 모스라 VS 고지라의 최종결전. -> 어찌어찌해서 무승부에 가까운, 고지라 후퇴 -> 그 후 고지라와의 적대적 공생이 이루어짐
그 밖에 외전 집필진들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그걸 보니까 느껴졌던게, 의외로 중요한 설정중 끼워맞추기 설정이 많더군요. 그런데 또 상당히 자연스러웠던게, 대단합니다.
먼저 괴수묵시록 연표가 공개됩니다. 그런데 이때 고지라가 갑자기 행방을 감췄다는 내용이 들어갑니다. 아마 별 생각 없이 넣었던 거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 그 후 괴수행성이 개봉하고, 두번째 외전 프로젝트 메카고지라가 나오는데, 외전 집필진은 이때 비로서 고지라의 공백기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 고지라가 뭔가의 이유로 어딘가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할까? -> 그런데 그 이유로 뭘 갖다붙이지? -> 다른 괴수랑 싸운다고 하기에는 고지라가 너무 강하잖아? -> 메카고지라랑 킹기도라는 본편에 등장해야 하니까 무리고. -> 고지라 상대로 승률이 가장 높은 그 괴수(모스라)를 벌써 내보낼 수도 없잖아? -> 모스라는 무리지만, 동족이라고 할 수 있는 배트라는 내보낼 수 있지 않을까? -> 근데 걔도 거대 운석이라도 날아오지 않으면 나올 일이 없는 앤데…. -> 거대 운석? 그러고보니까 요성 고라스 있잖아! -> 그래그래, 요성 고라스가 지구로 날아오는 걸 박살내기 위한 준비를 위해서 1년간 나타나지 않았던 걸로 하자. 그리고 겸사겸사, 인류가 태양계를 떠나는 항성간 이민을 실행한 이유로 끼워맞추자!
P.S 5 일본 위키를 보니, 3부작에 등장하는 후투아들의 신, 모스라의 알은 전일담 마지막에 나왔던, 2만년전 요람작전을 통해 운송되었던 그 알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본편에서 수천년 전, 알에서 깨어난 모스라가 남긴 거라고 하더군요. 팜플렛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일본 위키의 설명에 의하면 그때 깨어난 모스라가 성충이 된 후 고지라와 싸웠고, 패해서 추락하면서 동굴이 파였고, 그 동굴이 후투아의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스라의 체내에는 알이 하나 있었고, 그 알이 본편에 등장하는 그 알이라고 합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60분짜리 OVA 하나쯤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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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우르부르치는 2장에 메카 고질라를 등판 시키거나 도시에서 메카 고질라 머리를 한 포탑들을 우르르루 나와 포를 쏜다던가 신나게 구상했는대 토호,감독: ㅎㅎ 이번 고질라에서 괴수는 고질라만 합시다 괴수대 괴수? 안됨 절대로 안됨 으로 밀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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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부치를 까지만, 실상을 조금만 알아보면 감독이 ㄹㅇ 씹.새였다는걸 알 수 있는 괴수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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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우르부르치는 2장에 메카 고질라를 등판 시키거나 도시에서 메카 고질라 머리를 한 포탑들을 우르르루 나와 포를 쏜다던가 신나게 구상했는대 토호,감독: ㅎㅎ 이번 고질라에서 괴수는 고질라만 합시다 괴수대 괴수? 안됨 절대로 안됨 으로 밀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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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를 탄생시킨 토호까지 그런망언을?! | 19.03.25 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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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부치를 까지만, 실상을 조금만 알아보면 감독이 ㄹㅇ 씹.새였다는걸 알 수 있는 괴수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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