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그 날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개봉한 이후부터 한국 개봉날만 손꼽아 기다렸고.
시사회에 당첨된 날엔 너무 기뻐 잠을 설쳤을 정도였습니다.
초등학생이 된 이후부터 기다려본 적이 없던 월요일을 두근두근 하며 맞이해본 건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4살 때 첫만남 이후로 단 한번도 마음속 1위 작품에서 내려와본적이 없던 드래곤볼 극장판은 언제나 그렇듯 설렘 가득함이었습니다.
무인 시절 3작품, Z 시절 13작품, GT 시절 무인 리메이크 1작품, 신극장판 2작품에 이어 어느새 20번째 극장판이 만들어진 드래곤볼입니다.
신 대 신 (신들의 전쟁)을 제외하면 악당과 대적하여 그 적을 물리친단 드래곤볼 극장판들의 매우 단순한 플롯입니다.
이번 극장판의 그 적이 된 대상은 '브로리'. 기존 Z시절 극장판에서 인기가 많아 무려 3번이나 대적했던 브로리지만.
애초에 Z 극장판들은 패러렐 월드인데다 드래곤볼의 시리즈가 슈퍼로 넘어오면서 다소 배경도 바뀌었고 신극장판들은 정사에 포함되며 기존과 다르게 브로리의 배경도 일신했습니다.
또한 그의 전투력 역시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승해버렸습니다.
이미 넷상에선 일본식 네타바레가 퍼져있는 슈퍼 브로리 극장판입니다만.자세한 이야기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Z 나 슈퍼와는 다소 다른 캐릭터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미묘하게 다른 캐릭터들이긴 한데 그 어색함을 표현하긴 좀 힘들군요.
액션씬이 격해지는 부분에선 작화가 거칠어지는 거 같은데. 평소 모습의 오공과 베지터들은 동글동글하게 느껴집니다.
연출에 있어선 두 말 할것도 없이 최고입니다. 원화를 18000장을 그렸다던가요? 액션씬에서 부자연스러움을 느낄 일 없이. 계속되는 고퀄리티의 그림에서 눈을 뗄수 없습니다.
DX로 즐기면서 그 역동적인 장면들에서 흔들림을 같이 느끼니 이것이 또 한 가지의 맛이네요.
OST 부분들도 은근히 재밌습니다.
각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시점에서 터져나오는 OST들은 가사라고 해야할지 코러스라고 해야할지 웃음이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성우분들의 연기 역시 좋습니다.
새롭게 참가하게 된 레모 역의 스기타 토모카즈 님이나 치라이 역의 미즈키 나나 님의 연기도 상당히 호연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기존 오공의 노자와 마사코 님을 비롯한 성우분들의 연기야 말할 것도 없고.
브로리의 시마다 빈 성우님도 새로운 브로리에 맞추어 연기폭을 바꾸셨단 느낌입니다.
예전 브로리였다면 피의 축제를 벌이는 악마지만. 지금의 브로리는 순수한 청년과 폭주를 왔다갔다하는 이중인격적인 느낌?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앞부분의 스토리는 꽤 좋다고 생각됩니다. 캐릭터나 작화, 연출은 매우 훌륭. OST도 좋다!
정말 즐길거리가 빠짐없이 있네요.
덤으로 4DX가 느끼게 해주는 시각, 청각 외의 감각.
그 외적인 걸 말하자면.
티켓 배부 후 행해진 이치방쿠지 이벤트는 꽝. 참가상이었습니다.
클리어파일 세트를 받았는데. 이것도 좋군요.
또 영화가 끝나고 행해진 인터뷰 후 이치방쿠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만.
워낙 이벤트줄이 길게 늘어서져 관계자 분이 일정 인원 이상 받지 않으셨습니다...
참가하지 못 했네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한손에 블루 오지터 피규어 세트를 챙겨가는 분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아무튼 이렇게 감상평을 마무리하게 되네요.
일단 2회차 관람을 갈 예정입니다.
부디 슈퍼 브로리가 한국에서도 많은 성공을 거두어 블루레이 정발이 되는 것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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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재밌게 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같이 즐기러온 아이들도 많고. 그 부모님들도 재밌게 보시는 거 같더군요. | 19.02.11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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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대신, 부활의 F도 전부 재밌게 본 사람이지만. 이번 브로리는 그 궤를 달리했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영상미가 한가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재밌게 봤고. 블루레이 예약이 뜬다면 바로 구매할 생각도 갖고 있네요. | 19.02.12 0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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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부럽기만 합니다. 음 안마라고 치기엔 이리저리 맞는게 있다보니. 4DX 의 묘미라고 해야하려나요? ㅎㅎ | 19.02.12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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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번역하면 좀더 매끄러울텐데... 란 장면들은 분명 있습니다만. 대사보단 액션 위주의 영화다보니 크게 거슬려하며 보진 않았습니다. | 19.02.12 0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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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파이팅입니다! | 19.02.12 0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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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리 : 1인용 티켓으로 말이냐? | 19.02.12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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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영화관들도 개봉하기를... | 19.02.12 0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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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바이벌 이후 시점이란걸 고려한다면 어지간히 강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성립이 안 되고. 작중 계속 브로리의 비정상적인 강함이 묘사되고 있었던지라. 딱히 그부분에 의문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 19.02.12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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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달라졌어요! | 19.02.12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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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일정을 잡아야하는데. 극장 일정이 영 좋지가 않네요... | 19.02.12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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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과신, 부활의 F를 보러갔을때 개봉관이 인간적으로 너무 적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 19.02.13 09: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