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상당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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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에반게리온에서 이카리 신지는 주인공인데도 썩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했다.
작품 자체가 우울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물들이 그러듯 신지도 여러가지 정신적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극한으로 밀어붙여지는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이 주 이유
대체로 찌질거리고 한심하다는 평이 많다(딱 아스카가 말한 그대로....)
그러나 사실 생각해보면 이카리 신지도 상당히 좋은 면이 많은 인물인데 다소 소심한 면이 있지만 심지가 굳고 상대를 배려할줄 알며 겁쟁이인데도 주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용자물 주인공의 미덕과 같은 요소도 있다
정말 그러냐고?. 그건 작품 내 신지를 보며서 애기하도록 하자
1. 기본적으로 침착한 편이고 어른스러워보이기도 하다
시작부터 갑자기 왠 거대괴인이랑 군대가 세기말 전쟁을 벌이고 있다
당연하지만 신지도 여기서는 패닉 상태에 놓임. 일반인이라면 트라우마가 생겨서 벌렁 자빠져서 지릴지도 모르는 상황
그리고 핵폭발까지 봄
평범한 일반인이 그런 일을 당한거치고는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미사토에게 제법 쿨하게 대응한다
차에 배터리 연결하고 달리는 미사토 보고 한 마디 해주기도
좀 더 정확한 해석은 귀여운 구석이 없다지만......아무튼 기본적으로 신지는 쿨한 편이다
활기차지만 다소 덤벙거리는 미사토에 비하면 어른스러울 정도로....
문제는 아버지와만 있으면 멘탈이 쿠쿠다스가 되어버리는 게......
거기다가 그에게 갑자기 로봇을 타라고 강요하는 상황 때문에
1화부터 "로봇에 타는 것을 거부하는 로봇만화의 파일럿" 이 나올 정도로 찌질하게 보여버렸다
(한번도 자신을 돌봐주지 않고 버림 취급하다가 이제 막 불러서 다짜고짜 로봇부터 타서 죽을 확률이 높은 싸움에 나가라하는 겐도에게 대드는 상황)
사실 장점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우리가 세간에 아는 이미지인 처음부터 찌질하고 다 죽어....라고
세상을 저주하고 눈물 보이는 그런 애는 아니라는 거다
2. 타인이 다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리고 타인을 다치게 할바에는 자신이 희생하려 한다
사실이 이것이 핵심포인트일지도 모르겠다. 이것만 제대로 읽고 가도 신지가 정말 그렇게 찌질한 애인지 의문이 갈 정도
이것이 다들 아는 18화. 사도 발디엘전. 신지의 친구가 탄 에바가 사도에게 침식 당하고 초호기만 남은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때까지 저 사도에 탄 사람이 누구인지도 신지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머무를 곳을 찾지 못해서 떠돌던 신지에게 정말 모처럼 생긴 친구인데 그런 친구가 파일럿이 되는 것은 신지에게 부담이 심하기 때문에 다들 쉬쉬하고 있던 것.
결과적으로 이는 그의 트라우마를 더 크게 하는 요소가 되버린다
신지는 저항을 포기하고 위험에 처한다
에바에서 싱크로율은 에바와 파일럿의 동조를 뜻하며 동조를 낮춘다는 것은 그만큼 전투력이 떨어지지만 동시에 파일럿이 부상당하지 않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사도의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사도들은 에바를 철저히 해치우지 않는다.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도시안의 아담으로 가는 거니까
이번 사도는 레이나 아스카를 무력화 정도만 하고 끝장을 내지 않았다
즉 파일럿을 살리려고 한다면 아마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겐도는 그것을 저지한다. 자식 혹은 부하(위치상 겐도는 신지의 상관이니까)의 목숨보다 전투의 승리를 우선시한 것이다
신지의 대답은 "사람이 타고 있으니까"
겐도는 상관 말고 없애버리라고 말한다
안 그러면 니가 디지는데요?
그렇게 죽기 싫다고 너 평소에 찌질거렷잖아. 에바도 안 타려고 하고
그 이후의 전개는 다들 아는대로.........
여기서 애기해보자
신지의 행동은 옳은 것이였을까?
사실 여기서라면 신지를 비난할만한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신지마저 당해버리면 인류는 세컨드 임펙트로 멸망한다. 그런 것을 막기 위한 에바고 그것의 총사령관인 겐도의 행동이 비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인류 멸망 저지라는 거대한 목표에 비하면 아들 혹은 부하 파일럿 한 명의 정신을 재기불가능할 정도로 박살내는 것은 굉장히 저렴한 것이고 더 큰 선을 실행한 것으로 볼 수 있기에 더 도덕적이라고 애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지의 도덕관이나 멘탈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좀 달라진다고 본다
신지는 큰 책임감을 가진 지위에 있지만 아직 학생이며 정신적으로도 많이 다쳐있는 인물이다
신지대의 나이의 사람들의 도덕관을 고려하자면 신지의 결정도 지극히 합리적이며 이상하다고 말할 수 없다. 게다가 겐지의 결정은 지극히 공리주의적인 관점이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낳고 소수를 살리는 것을 골랐다고 해서 비도덕적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비합리적이라고는 애기할 수 있어도.....
이런 신지의 행동을 보고
"쯧쯧. 인류 멸망이 코 앞인데 모르는 사람 한 명 못 죽인다고 찌질거리네... 한심하다"
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자신(정확히는 자신이 탄 에바가)이 해치워버린 파일럿이 자신의 절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에바에 타는 것을 거부한다
(애니 기준으로는 친구는 살아남지만 당시 상황상 신지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기에 멘붕에 빠졌을 것이다)
레이의 0호기 상태......
그리고 다음 사도의 침입으로 레이도 아스카도 당해버리고......
그런 주변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나가는 것.
그리고 서드 임펙트의 비밀을 알아버린 신지는 자신의 의지로 참전한다
카지가 조금 조언을 해주었긴 했지만 그조차도 제발 타달라거나 그런 애기는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라. 후회하지 않도록" 라는 말을 했을뿐
여기서 주목하자. 그가 싸우는 이유는......."모두가 죽어버리니까"
움직여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정말 에바에서도 보기 드문 열혈로봇만화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럼 정리해보자
타인을 죽이는 것을 거부하는 소년의 행동이 찌질하다고 할 수 있을까?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죽음까지도 받아들이는 행동은 오히려 고결해보이기까지 한다
주변 사람들이 다쳐나가는 것을 보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의지로 죽을 힘을 내는 주인공의 행동은 열혈 소년 만화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아니였나?
히키코모리의 이미지에 비해서 신지는 일반인 기준으로 봐도 도덕적이며 용기 있는 인물이다
남을 죽일 바에 내가 죽겠다라는 말은 타인을 다치게 만드는 게 싫은 겁쟁이가 하는 소리는 아니다
매우 용기 있는 행동이다. 누가 이런 소년을 찌질하고 겁쟁이라고 하겠는가?
덤으로 에반게리온에 신지가 타게 된 최초의 시작은 겐지가 아니였다
작품 진행 중에 신지는 자신이 에반게리온을 타는 이유는 아버지에 대한 염원으로 설명하지만
최초는 그것이 아니였다
"타지 않으면 돌아가라"
(=니가 에바를 타지 않으면 다시는 나와 만날 일이 없다 or 너는 필요 없으니 버린다. 내 옆에서 꺼져라)
라고 겐도가 말하고 마사토가 자신에게서 달아나지 말라고 설득해도 두려움으로 신지는 탑승을 거부한다
그런 신지를 대신하기 위해서 끌려나온 레이. 당시 레이는 부상으로 "죽지는 않았다" 라는 상태였고 그런 레이를 부축하면서 신지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내 앞에 있는 신음하는 여자아이가 대신 나간다
그것도 이렇게 심하게 다친 상태로.....죽을 지도 모르는..."
를 느끼지 않았을까?. 이것조차도 겐도의 계산일지는 모르겠지만은
아무튼 신지는 두려움으로 아버지의 명령과 마사토의 설득까지도 거부했지만 레이의 상태를 보고 출전을 결심하게 된 거 같다
아버지 때문에 에바를 타는 것은 맞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초의 싸움은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가 아닌 신지 자신의 도덕심으로 인해서 나가게 된 것이다
"타인이 다치는 것이 싫다. 타인이 다칠바에는 내가 다치겠다"
(=에바를 탄다는 것은 자신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 장면은 신지가 소심하고 겁쟁이임을 보여주는 예시로 많이 쓰이는데 사실 저러면서도 신지는 출전한다.....
본래부터가 강한 사람이라면 용기를 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소심하고 약한 사람이 용기를 내는 것은 몇십배는 어려운 일이다. 강한 사람보다 더 많은 의지와 결단을 필요로 한다
약하고 소심한 아이. 신지. 사실은 굉장히 용기 있고 의지가 강한 아이가 아니였을까?
3.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나약함이 아니라 상냥함이다
카지가 수박을 기르면서 뭔가를 만들고 기르는 것은 즐겁고 배우는 것도 많다고 말한다
신지는 이에 대해서 "괴롭기도 하다" 라고 말하는데 에반게리온에서 매번 강조되는 주제와
신지 본인의 컴플렉스를 생각하면
사람과 사이의 관계를 만들고 길러나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
신지의 인간관계는 아버지에게서 버림 받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다시 아버지를 만나러 낯선 도시로 와서 여러 친구들을 사귀면서 막 나아질려는 참이니 과거의 기억이 생각나서 저렇게 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지는 많이 아파본 사람이 그마큼 타인에게 상냥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신지의 성향을 제대로 짚어낸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지는 자기 자신이 상처를 받기 쉬운 성격이기 때문에 남에게 자신의 어떤 행동이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을 두려워하면서도, 최대한 배려하려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런 모습들을 일생활서 찾아보자면 신지가 아스카의 이것저것 거친 욕을 하하하~ 하면서 적당히 받아넘기는 것도 신지 나름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카는 타인의 눈치를 너무 보기 때문에 비굴하다고 한 마디하기도
타인에 대한 접촉에서 신지의 모습은 에반게리온에서 쭉 부정적으로 나온다.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해서 타인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고슴도치" -리츠코의 평가
"타인과 접하는게 무서운 건가..." -마사토
하지만 이런 것은 관점을 변경해서 보기 마련, 카지는 거의 처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격려해주어서 신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실로 에반게리온에서 보기 드문 제대로 된 어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사토와 리츠코는 멀리 서서 평가만을 하지 신지를 위해서 해준 것이 많지 않기 때문
그나마 마사토는 노력이라도 한 편이지만....
4. 타인에게 상처 입어도 노력하고 선을 지킨다
신지는 쭈욱 타인과 관계를 가지면서 상처 받는다. 아버지에게도. 레이에게도. 아스카에게도. 카오루에게도. 결과적으로 모든 관계가 그를 절망시킬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니들이 나를 힘들게 했으니 너도 당해봐라"
라며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하고 악한 행동을 저지르지도 않는다
가령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하고 이용해도 아버지의 칭찬을 기대하며 에바에 타고
아스카가 자신에 대한 질투와 분노로 거친 말을 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서먹하고 무뚝뚝한 인상에 종잡을 수 없는 레이에게도 말을 걸면서 친해지려고 한다
그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절대로 남을 상처입히지 않으려고 하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최소한의 원칙은 지키려고 했다. 계속 벽앞에서 절망하면서도 문을 두드리면서 가까워지려 했다
계속 자기 자신과의 독백 속에서 괴로워하는 걸 보면 심리의식 내부에서도 트레스가 상당한 모양이다
하지만 상처받으면서도 타인과의 관계를 열망하고 다시 상처받고 틀어박히고 다시 관계를 맺는 순환
그런 순환 속에서 우리는 에반게리온의 주제에 다가간다
물론........이런 순환은 엔드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작살나버린다
완벽하게 멘탈이 박살나고 절망한 나머지 신지는 자포자기해버렸기 때문
"타인이 두려워서 타인을 없애버리는 것을 택한다" 라는 최악의 선택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이미 한 자신의 선택을 부인하고 새롭게 시작할 것을 레이에게 말하는 것을 보면 그는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올바른 길을 찾아서
걸어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4. 그외에도.......
개성이 워낙 독특한 레이나 아스카에 비하면 작품내 최고의 전력이면서도 그다지 주목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신지는 그런 레이나 아스카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그럭저럭 후반까지 3인의 팀플레이가 이루어질 수 있었기에 오히려 3인 중에서도 리더로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아스카가 신지에 대한 질투와 초조함으로 정상이 아니긴 했지만 서로 그렇게 지내와놓고 아무런 회화가 없다는 것 자체가 둘의 관계가 위태롭기 그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신지의 존재가 3인의 관계를 유지시켰다는 것
그외에도 신지는
어릴때부터 악기 연주를 배워서 악기에도 재능이 있고
미사토가 못하는 가사일도 척척해내는 가사만능에 요리실력까지 있다
나름 이것저것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평범한 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CUT 2009년 8월호에서 담당 성우는 "내성적이고 찌질하다는 평가를 많이 듣지만, 1화 때만 해도 평범한 아이였다고요."라고 말할 정도
정리하자면 신지는 널리 퍼진 편견보다는 도덕적이고, 용감하고, 나름대로 인격적으로 성숙하며 스스로 단점을 알고, 올바른 방법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도 저도 안되면서 절망하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는 모습을 보여주지만......원래 그런 애는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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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ㄴ들의 틈바구니에 치이는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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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신지는 아스카처럼 제대로 훈련받고 온것도 아니고 냅다 그상황에 몰린거고 멘탈케어해주는 사람도 없으니... 막판에 복합적으로 터진게 문제지 그상황으로 몰아붙인건 겐도를 포함한 주변인물들이죠
(IP보기클릭)59.5.***.***
저 쪽 어른들이 설명이 부족하긴 했음, 끌고와서 니가 안하면 세계 멸망해 할겨 말겨->뭘해요?->큰 로봇 조종 ㅇㅇ->왜 내가 해야하는데요->너밖에 못하니까->왜 나밖에 못하는데요->왜냐하면... 시끄러워 신지 너 빼고 우리는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어 할거야 말거야->할게요 어차피 나 밖에 못하잖아요->(전투 중 트라우마급 경험 후)->하기싫어요 아프고 괴로워요->애구나 어른이 돼라 신지
(IP보기클릭)39.7.***.***
평범한 민간인 이였는데 갑작스럽게 로봇타고 상대방을 죽여라 하면 누구라도 멘탈이 쿠크다스화되지
(IP보기클릭)175.200.***.***
신지의 악기재능은 거의 천재나 다름없죠. 첼로 연주 할 때 흘러나온 곡이 바흐의 프렐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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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신지는 아스카처럼 제대로 훈련받고 온것도 아니고 냅다 그상황에 몰린거고 멘탈케어해주는 사람도 없으니... 막판에 복합적으로 터진게 문제지 그상황으로 몰아붙인건 겐도를 포함한 주변인물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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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주변인들이 대부분 머리는 좋은데 신지의 마음을 알아주지를 못한거 같에요 그나마 미사토하고 카지가 그 역할에 가까웠는데 미사토도 완전히 어른이 되지 못해서 누나역할이고 카지는 중간에...읍읍 | 18.05.23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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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쪽 어른들이 설명이 부족하긴 했음, 끌고와서 니가 안하면 세계 멸망해 할겨 말겨->뭘해요?->큰 로봇 조종 ㅇㅇ->왜 내가 해야하는데요->너밖에 못하니까->왜 나밖에 못하는데요->왜냐하면... 시끄러워 신지 너 빼고 우리는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어 할거야 말거야->할게요 어차피 나 밖에 못하잖아요->(전투 중 트라우마급 경험 후)->하기싫어요 아프고 괴로워요->애구나 어른이 돼라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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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암생길거 같네요 | 18.05.23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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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의 악기재능은 거의 천재나 다름없죠. 첼로 연주 할 때 흘러나온 곡이 바흐의 프렐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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