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리뷰에서 이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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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화 ★★
젠이 로리 엘프를 보쌈하러 왔습니다. 레벨 40.
상대가 그림자 마법을 사토에게 쓰니까 사토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림자 마법을 사용하는 법을 익히고, 내성까지 취득합니다.
우와, 천재다. 진짜 천재다. 사토 대단해.
워낙에 능력치가 쩔어줘서 맨주먹으로 마법이 아니면 안통하는 그림자를 쳐냅니다. 역시 대단해.
아리사는 로리 엘프를 지켜줍니다. 자기가 로리 엘프와 친구라서가 아니라, 사토가 로리 엘프를 지켜주고 싶어하기 때문에 자기도 지키는거라고 합니다.
딱히 자기가 로리 엘프가 좋아서 지켜주는게 아니랍니다.
즉 여기서 그녀는 자기 의지로 원해서 로리 엘프를 지키는게 아니라, 로리 엘프를 지키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지키는게 아니라, 그저 사토가 로리 엘프를 지키니까 자기도 따라서 지킨다는...그런 이야기입니다.
웬지 자신만의 가치관이 없이, 이의제기도 안하고 순종적으로 망할 타츠야를 따를 뿐이던 이 처자가 생각나는군요.
도중에 아리사가 스킬을 쓰는 걸 보고 아리사가 전생자라는 걸 눈치챕니다. 즉 젠도 전생자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로리 엘프를 보쌈해 텔레포트로 토라자유야의 요람으로 도망가고 사토도 같이 뛰어들어갑니다.
요람에 도착하니 젠이 1층부터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올라와야 자신을 죽일 자격이 있다면서 돌려보내버립니다.
자--살하고 싶어도 자--살할 수 없는 몸이라면서.
이리하여 사토는 200층짜리 요람을 오르게 됩니다. 사토 혼자 말이죠. 네. 사토 혼자.
그러니까 이 시나리오는....사토만 활약합니다. 사토로 시작해서 사토로 끝납니다.
사토의 원맨쇼입니다.
....나 좀 살려주라....
일단 이 시설에 관해서 설명하자면 이 시설은 어떤 환생자가 먼 옛날 엘프를 위해 만든 훈련용 던전입니다.
총 200층의 토나오는 길이에 10층을 단위로 구역이 나뉘어 있으며 몬스터들도 올라갈수록 강해집니다.
층마다 보스가 있고, 1-9층의 보스를 잡아 얻은 구슬을 써야 10층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열려고 하면 수호자가 튀어나와 그대로 배틀.(이건 애니에서는 생략.)
삶에 집착이 없는 엘프가 하도 위기의식이 없다보니 막장인 이 세계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든 훈련 시설인것이죠.
그래서 여기서는 엘프만은 죽는 일은 없이 안전합니다. 이 시설의 목적은 오로지 엘프들을 강하게 단련시켜 이 막장인 세상에서 홀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엘프 이외의 다른 종족은 출입시 죽을수도 있습니다.
아주 좋네요. 아주. 좋아. 다만...
어쨌든 던전에 돌입한 사토는 일단 몬스터중에서 강한 몬스터 로리 정령을 찾아갑니다.
오래부터 고전게임에 주로 나오는 방식으로 이런 강자를 문지기로 배치해 플레이어가 강해지면 문지기를 쓰러뜨려 던전 상층부에 지름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믹이다.
라면서요.
개소리집어쳐!!!!
내가 여태껏 패밀리, 슈퍼패미컴 시절부터 파판하고 드퀘같은 RPG게임을 여러개 해봤지만 그런 어이없는 기믹을 가진 게임은 한번도 없었어!!!!
평소 몹들보다 더 강한 숨겨진 보스를 쓰러뜨려서 던전 상층부에 쉽게 접근한다는 방식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
그냥 다 때려눕히고 일일히 올라가지!!!! 클리어하고 나갈때나 편하게 나갈 수 있게 지름길을 만들거나 두번째 방문할때 불편하지 않게 지름길을 열어주는 정도라고!!!!
던전 클리어한후에 다시 와서 특정 조건을 맞추면 숨겨진 보스가 나오는건 여러개 있지만!!!!!
적어도 첫 플레이때는 정석적으로 클러이하도록 유도하는게 기본이잖아!!!! 첫 플레이때부터 클리어도 안했는데 워프존이 말이 돼냐?! 클리어한적도 없는 사토가 워프존 쓰면 안돼지!!!!
와일드 암즈 3할때 세이브도 안되고 한번 나가면 얄짤없이 1층부터 다시 시작하는 빌어먹을 어비스 100층을 지름길도 없이 내려가느라 몇시간동안 얼마나 생고생을 했는데...흐흐흐흐흐흑.
혹시 이 시나리오 쓴 사람 겜알못 아닙니까? 진짜...아니, 이건...나중에 설명하죠.
뜬금없이 자기 것이 되라고 하는군요. 로리가. 마음대로 해라.
그리고 로리 정령의 힘으로 100층까지 워프....
분명 이 미궁을 만든 인간은 엘프들을 단련시키려고 이걸 만들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왜 이런 시설이 있는거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 저렇게 한번에 건너뛰어버리면 수련이고 뭐고 의미가 없잖아요?!
....던전 만든 사람의 머리속을 점점 이해할수가 없게 되고 있습니다.
뇌에 우동사리 들었니? 상식과 논리가 안통하는구나? 워프존?
만들면 안돼죠!!!! 아니, 물론 관리자가 시설 관리하기 편하라고 저런 워프존을 만들 수는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당연히 이런건 관리자나 인증받은 인간이 아니면 써서는 안되는 기능입니다. 특히나 엘프도 아닌 외부인인 사토는 저런 기능을 쓸 수 없어야 정상이죠.
그것도 이 요람을 한번 100층까지 클리어한 적이 있는 사토라면 모를까, 이 사토는 그런적도 없잖아요?
아니면 하다못해 좀 제대로 관리나 격리라도 하던가. 대체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킨겨?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에다가 배치하면 안돼잖아.
그 전에 레벨 너무 낮다고. 20이 뭐야. 20이. 아이언 골렘보다 약해...!!!
카린이 왜 초성수를 만들었나요? 그거야 탑을 올라가고 카린과 훈련하는 과정 자체가 손오공을 강해지게 만드는 비결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카린의 탑을 지름길로 한번에 올라가면 훈련의 의미가 없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걸 만든거죠?! 아까 그 문지기 개소리도 그렇고, 어딜봐도 주인공 편하게 던전 올라가게 해주려고 어거지써서 만든걸로 밖에 안보여요!!!!!
어쨌든 넘어가고....100층 보스는 썰렁개그하는 호문클루스 3마리와 아이언 골렘 레벨 30입니다.
자, 여러분.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문 : 저 골렘의 약점은?
저 머리통의 글자 E만 지워도 METH(죽음)이 되어서 골렘은 자멸합니다.
뭐하자는걸까요?
이거는 엘프 육성하려고 만든 시설인데, 저딴 안이하기 짝이 없는 몹은 왜 만든거죠?
저렇게 간단하게 약점을 찔러서 이길 수 있는 몹을 만들면 육성을 하는 의미가 없잖아요?
정공법으로 이길 수 있게 만들어서 힘으로 쓰러뜨려야 그게 강해졌다는 증명이 되는겁니다.
적의 공격을 어떻게 피하는지, 적을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때릴 수 있는지. 회복은 언제 해야하는지, 물리와 마법은 왜 구분해서 써야하는지. 상태이상과 속성은 어떻게 대응하고 사용해야하는지.
이런저런걸 모의 훈련용 적과 싸우면서 배워나가는 곳이란 말입니다!!!! 이러면 안돼죠!!!! 이렇게 허무하게 이길 수 있게 만들면 경험이 안쌓여요!!!!
설마하니 바깥 세계에 있는 마족들도 저렇게 대놓고 약점을 드러내며 자---살을 희망하는 얼간이들일거라고 생각한건 아니겠죠? 그럴리가!!!!!
저 요람을 마왕의 성으로 대치하자면 저건 마왕군 간부가 평타 한방에 급소맞고 어이없게 일격사 한겁니다.
실로 중간보스치고는 너무나도 안이한 보스몹이었습니다. 마치 주인공에게 "나를 죽이고 마음껏 활약해주세요."라고 대놓고 말하는듯 하군요.
어쨌든 혼자 남은 호문클루스를 때려눕혀 기절시켜 제압합니다. 나머지는 도망.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뭐,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화에서 설명하죠.
또 로리 정령-워프존입니다. 아, 끝내줘요. 끝내줘.
180층까지 한순간에 올라갑니다. 편의주의 쩔어주네요. 진짜.
사토가 무기를 잡고 휘두르면 스킬이 얻어집니다. 이제 스킬로 제발 그만 때우면 안될까나...
게다가 사토가 대충 창을 던지니 몹들을 찢어발기고 벽을 부수고 지나갔습니다. 사토는 "너무 힘이 들어갔나...?"하고 조금 놀라죠.
그리고 대망의 200층.
...솔직히 말해보세요. 저 주인공의 모험이 흥미진진하셨다는 분 손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적어도 저는 노잼이었습니다.
이 던전은 엘프를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사토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진것이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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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기면 성검 쥴라혼을 준다고 합니다. 시가 왕국을 건국한 왕이 만든 전설의 성검입니다.
주인공님께 레어 아이템을 헌상하려고 아주 작정을 하셨군요. 작가님.
그리고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골렘들과 호문클루스들이 나타납니다.
젠은 저들에게 한계를 돌파시키는 버프를 주고 떠납니다.
참고로 저 호문클루스 레벨은 전부 7. 버프먹어서 레벨 15.
다음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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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
자아, 여기가 바로 주인공의 최고 난관입니다. 그냥 개발살을 내버리는거라면 누워서 떡먹기지만, 주인공은 저들을 살리려고 시도합니다. 물론 난이도는 조낸 어렵지요.
사토는 네오 그랑존.
저 호문클루스들은 미니포.
네오 그랑존으로 미니포들을 죽이지 않고 딸피를 만들어야 합니다.
될까요? 정말 어렵죠. 아니, 무리일지도....
지금의 300레벨 사토는 30레벨짜리 와이번도 대충 던진 돌에 맞고 빈사급의 데미지를 입어 도망가고 창을 대충 던지면 몹들을 죄다 관통해서 던전의 벽을 부수고 뛰쳐나가는 레벨입니다.
따라서 겨우 잘해봐야 15레벨도 채 안될 찌그래기따위가 사토님의 펀치를 맞고 버틴다는 건 당연히 있을수가 없는 일입니다.
이미 스텟치가 아득히 오버되어서 대충 창으로 찔러도 호문클루스보다 훨씬 강한 골렘따위는 그냥 아그작이 나는 사기캐릭터입니다. 힘조절로 뭘 어찌할 수준이 아닙니다. 레벨이 달라도....너무 달라요.
아. 예. 별로 어렵지 않나 보네요.
이미 힘스텟 한계초과에다가 레벨차이가 천지차이라서 버러지같은 호문클루스는 스치기만 해도 오버킬 당할 사토의 스펙인데 저때만큼은 참 죽지 않을 정도로 절묘하게 HP가 깍여주는군요.
결국 아무도 안죽었습니다. 호문클루스들은.
...할 말이 안나옵니다.
레벨 30대의 골렘들도 한방에 아그작이 나는데, 쟤네는 15레벨짜리 쪼렙인것들이 어떻게 사토의 공격을 버티는걸가요?
사토의 근력이면 15레벨 따위는 스쳐도 뼈와 살이 분리될텐데 말이죠. 아무리 힘을 약하게 쳐봐야 그냥 끔살!!!!
하물며 저 마지막의 호문클루스는 빈사상태였습니다. 안 죽는게 말이 안되는 레벨입니다.
작가는 그렇게 머리쓰기 싫은걸까요? 주인공이 머리 좋은 놈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사토가 저들을 죽이지 않고 행동불능시키는지 머리를 굴리는 걸 보여줘야지. 이게 뭐하는 놀이인가요? 그냥 다 힘으로 심플하게 해결했어요!!!! 힘조절 하는것만으로도 저게 다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레벨 차이가 적당히 차이가 났다면 몰라도 사토 레벨이 300, 적 레벨이 15라면 힘조절만으로 될리가 없잖아요?!
하물며 사토는 방금전까지만해도 창을 던졌다가 벽을 박살내는걸 보고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나...?"하고 놀라면서 힘조절 못한다는 걸 인증한 놈입니다. 그런 녀석이 갑자기 30분도 안돼서 힘조절을 잘하게 되요? 너무해...!!!
그냥 전투쪽은 이제 끝났으니 더 이상 말하지 않을렵니다. 모든건 그냥 작가 마음대로 인거겠죠.
작가가 주인공에게 실패나 시련을 안겨주기 싫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자기 생각만 할뿐이지 독자들 생각은 전혀 안하죠.
참으로 편의주의적이라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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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올라가자 젠이 기다립니다.
젠은 사토가 용사에 적합한자라고 판단하면서 사토의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전능한 신에게 불사의 몸, 부조리한 폭력에 저항할 힘, 굶지 않는 생활을 빌어 환생한 젠.
어쨌든 전생해서 좋은 부모밑에서 아내까지 얻고 잘 사나했는데 연극에서 보았듯이 귀족놈이 NTR을 했습니다.
감옥에서 처형당하고 신의 축복으로 죽었다가 부활한 그는 부모님과 식솔들, 아내의 시체를 보았고 빡쳐서 모두 학살했습니다.
하지만 턴 언데드도, 성검도 안 통해서 성기사에게 당했음에도 안 죽어서 지금까지 살아있었던 것.
할 이야기를 전부 마친 젠은 사토의 손에 순순히 목숨을 잃고 아내 곁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기서 젠은 소멸하면서 전생자가 신에게 받은 축복을 마구 쓰면 자신처럼 파멸할테니 주의하라고 경고하죠.
하지만 저 충고는 사토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아리사같은 전생자는 특전을 남용하면 젠처럼 비참한 말로를 걷게 되지만....
사토는 예외니까요. 사토는 예외입니다. 사.토.는.예.외.
그리고 최종보스가 죽자 요람이 자가붕괴하기 시작합니다.
사토는 로리 엘프와 호문클루스들을 전이 마법으로 탈출시키고 낙오되어 있던 호문클루스 1마리를 잡고 날아드는 파도를 피해 뛰어서 탈출합니다.
저 상황에서 파이어볼 연타로 수증기 폭발이 가능한지는...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참고로 아르기레가 바다속에서 수증기 폭발을 일으킨것은 아르기레가 가진 검이 초고온의 플라즈마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사토의 파이어볼 연타는 초고온의 플라즈마급의 화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야말로 버언의 "메라조마가 아니다. 메라다." 급입니다.
나중에 사토가 상급 화염 마법 쓰면 그야말로 핵폭탄이겠네요.
사토는 이미 초반부터 세계정복을 하고도 남을 힘을 손에 넣은 겁니다. 우와.
그나저나...생각해보니 복잡하게 저럴바에는 그냥 모세처럼 힘으로 파도를 갈라버려도 되었을듯한데 말이죠. 뭐, 됐나
.
《칭호 「절망을 부수는 자」를 획득》이라고 합니다. 예. 예.
....사토 너, 스바루와 카즈마한테가서 사과하고 와라.
이리하여 이렇게 에피소드가 끝났습니다. 너무 쉬워서 사토에게는 점심 한숟가락 거리도 안될 모험이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성취감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끝났어요. 어차피 사토는 무적이므로 긴장감같은건 없습니다.
어차피 여기는 사토 이외의 사람에게는 한 없이 잔혹하고 냉정하지만, 모든게 사토 단 한명만을 위해 움직여 주는 편의주의로 가득찬 미치광이의 세계니까요.
광상곡이라는 말이 진짜 잘 맞는것 같네요. 보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니까.
물론 저 사토의 눈부시고 훌륭한 활약상을 보고 사토가 진심으로 대단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겠죠.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하아...모 창조신이 주인공인 RPG도 이렇게 편의주의적으로 막나가지는 않았건만....
그리고 귀환한 사토에게 히로인들이 달려와 눈물을 흘립니다. 어차피 사토가 죽는게 더 이상한 일이라는 걸 아는 우리로서는 저 울음이 참 미묘하게 보입니다.
사토가 그렇게 생고생을 하고 겨우 귀환했던가요? 공감이 잘 안되는 우리로서는 고개가 갸웃할 따름입니다.
저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겠죠.
뭐, 저 로리들은 사토가 레벨빨+스킬빨로 느긋하게 압살하고 왔다는걸 꿈에도 모르니 저러는 거겠지만.
사토가 사실대로 자신의 모험담을 말해주면 저 아이들은 어떤 얼굴을 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말해서 저는 지금 주인공이 히로인들 기만하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어쨌든 요람은 붕괴했고, 호문클루스들과 로리 엘프도 모두 무사. 젠은 성불.
그리고 호문클루스 중 1마리가 동료로 들어왔습니다. 해피 엔딩이죠.
마지막에 세나와 헤어지고 로리 엘프를 고향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마을을 떠나면서 젠편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난게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본론은 내일 다음 리뷰에서 하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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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던전 기믹은 패밀리나 슈퍼 패미컴 같은 JRPG보다 한 세대 전의 서양 PC판 RPG 같은 거에 있어요. 뭐, 깨지도 않고 스킵이라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건 맞는 말이긴 하지만요. 사실 이 부분은 서적판에서도 이래저래 태클 걸 곳이 많기는 한데, 애니만 보셨다면 전혀 엉뚱한 곳을 까게 됩니다. 워낙 애니화 하면서 연출 퀄리티가 망했기 때문에 애니만 보고 까봤자 대미지가 안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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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치는 원작을 읽어보면 1981년에 처음 출시된 서테크의 게임 “위저드리 시리즈”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작품 곳곳에서 알 수 있죠. 예를 들어 1권에서는 사토가, “마구간을 벗어나면 노화할 것 같다”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위저드리에서 마구간에서 숙박하면 나이를 먹지 않던 시스템에서 따 온 내용이고요. 골렘의 "EMETH"도 유대인들의 골렘이야기를 섞어서, 위저드리 던전의 수수께끼 요소들에 영향을 받아 장난스런 의도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위저드리 시리즈는 한 때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드퀘도 이에 많은 영향을 받았죠. 데스마치 작가도 나이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고, 위저드리 시리즈의 골수 유저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라이어드를 통해 상층으로 워프하는 기믹도 위저드리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저런 기믹이야 위저드리같은 고전게임 까지 안 가도 최신 게임에서도 많이 봤던 것들 아닌가요? 한 번 클리어 한 던전의 특정 구간을 워프 등으로 빠르게 지나갈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야 콘솔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게임에서도 너무나 많이 보아온 시스템이고... 아니, 간단히 슈퍼마리오 시리즈만 생각해도 특정 지름길을 이용해 스테이지를 마구 건너뛰는 시스템이 있잖아요. 슈퍼마리오만 했어도 저런 발상은 충분히 나오겠네요. 뭐 저런 기믹 때문에 재미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게임 많이 해 본 분들이 저런 기믹을 이상하게 여기고 비판하는 건 솔직히 좀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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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문클루스와의 전투장면도 많이 비판하셨는데, 애니의 전투씬들은 원작과 묘사가 많이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다르긴 하지만 특히, 원작에서는 호문클루스가 죽지 않도록 최대한 힘조절 하면서 싸우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애니는 일단 그런 느낌이 거의 없죠. 원작을 안 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원작 내용을 모르시잖아요. 해당 장면을 언급하면서 계속 원작자를 까시던데, 원작자가 아니라 애니 각본가와 감독을 까는 게 더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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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스타오션 3라는 게임을 혹시 아십니까? 그 게임의 숨겨진던전은 스피어211로 말그대로 211층짜리 거대 던전입니다. 물론 211층을 논스톱으로 올라가다가는 곤란하니 플로어를 클리어할때마다 엘리베이터를 써서 올라갈 수 있는 범위가 올라갑니다. 말하자면 체크 포인트 같은 겁니다. 따라서 플로어를 한번은 클리어하면 그 플로어를 스킵이 가능합니다. 물론 클리어해야하죠. 1번은 깨야합니다. 사토처럼 플로어를 하나도 클리어하지도 않았는데 스킵? 어불성설이죠. | 18.03.24 2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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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고전게임에 그리 해박한 지식이 없어서 다른 분들처럼 게임과 관련된 담론은 못해드리겠네요. 딱히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었고요. 그저 '수련장'이라는 시설에 있어서 '저층에서 수련하기엔 강하나 아직 클리어를 하지 않은' 사람이 스킵을 활용하는게 수련이고 뭐고 의미가 없으며 주인공을 위해 만든 편의주의적 설정이라는 소리가 나올만큼 무의미한 설계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혹시 주인공이 게임을 언급했다해서 지나치게 게임이란 점에 몰두하고 계시는 건 아닌지? | 18.03.25 0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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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던전 기믹은 패밀리나 슈퍼 패미컴 같은 JRPG보다 한 세대 전의 서양 PC판 RPG 같은 거에 있어요. 뭐, 깨지도 않고 스킵이라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건 맞는 말이긴 하지만요. 사실 이 부분은 서적판에서도 이래저래 태클 걸 곳이 많기는 한데, 애니만 보셨다면 전혀 엉뚱한 곳을 까게 됩니다. 워낙 애니화 하면서 연출 퀄리티가 망했기 때문에 애니만 보고 까봤자 대미지가 안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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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하는 설화입니다. 유대교 쪽이 기원이죠. | 18.03.25 0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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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치는 원작을 읽어보면 1981년에 처음 출시된 서테크의 게임 “위저드리 시리즈”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작품 곳곳에서 알 수 있죠. 예를 들어 1권에서는 사토가, “마구간을 벗어나면 노화할 것 같다”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위저드리에서 마구간에서 숙박하면 나이를 먹지 않던 시스템에서 따 온 내용이고요. 골렘의 "EMETH"도 유대인들의 골렘이야기를 섞어서, 위저드리 던전의 수수께끼 요소들에 영향을 받아 장난스런 의도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위저드리 시리즈는 한 때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드퀘도 이에 많은 영향을 받았죠. 데스마치 작가도 나이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고, 위저드리 시리즈의 골수 유저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라이어드를 통해 상층으로 워프하는 기믹도 위저드리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저런 기믹이야 위저드리같은 고전게임 까지 안 가도 최신 게임에서도 많이 봤던 것들 아닌가요? 한 번 클리어 한 던전의 특정 구간을 워프 등으로 빠르게 지나갈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야 콘솔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게임에서도 너무나 많이 보아온 시스템이고... 아니, 간단히 슈퍼마리오 시리즈만 생각해도 특정 지름길을 이용해 스테이지를 마구 건너뛰는 시스템이 있잖아요. 슈퍼마리오만 했어도 저런 발상은 충분히 나오겠네요. 뭐 저런 기믹 때문에 재미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게임 많이 해 본 분들이 저런 기믹을 이상하게 여기고 비판하는 건 솔직히 좀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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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위저드리 시리즈였군요. 그건 해보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전부 그쪽의 기믹이었구나... 다만...분명 이 던전은 엘프들의 훈련을 위해서 만들어진 던전이라고 명시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던전에 약점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 몬스터를 넣는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잖아요. EMETH같은 글자는 당연히 보이지 않는 부위에 숨기거나 안쪽에 새겨야 하는데 왜 던전 제작자는 그런걸 하지 않은거죠? 약점 찔러서 쓰러뜨리면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바깥에 있는 마족들도 똑같이 그런 꼼수로 이길 수 있을리가 없지 않나요? 의미가 없죠. 다른 목적의 던전이라면 모를까 수련 그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던전을 만든다면 그런 안이한 실수는 누구도 할리가 없죠. 아니, 애초에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몬스터의 약점을 대놓고 드러내서 만드는 제작자가 있기는 하던가요? 적어도 이야기를 만들려면 상식은 통하게 만들어야죠. EMETH기믹을 넣고 싶었다면 일단 한번 심사숙고를 해야했단 말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넣으니까 이렇게 앞뒤가 안맞고 꼬이는거죠. P.S : 한번 클리어하면 쉽게 지나갈 수 있는 기믹이 있다는 건 저도 인정해요. 스타오션 3도 그런 기믹이 있었고. 하지만 제가 덧글로 썼듯이 "클리어도 안한 사토"가 워프존 쓰는건 어딜봐도 어불성설이란 말이죠. 몇번이고 말하지만 굳이 엘프를 성장시키기 위한 던전에 클리어를 안해도 워프존을 사용할 수 있는 기믹을 넣는다는것 자체가 있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적어도 쓰려면 한번 클리어하고 난 뒤에 워프가 가능해야 아귀가 맞죠. 당연히 플레이어를 성장시킬 필요가 없으니 워프존을 배치해도 되는 슈퍼 마리오하고는 다르죠. 그리고 애초에 월드를 워프하는 기믹도 세이브가 없는 초창기 슈퍼마리오에나 있고, 요즘 슈퍼 마리오는 워프존 기믹은 어지간해서는 없죠. | 18.03.25 0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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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젠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저런 워프존은 더더욱 일찌감시 봉쇄를 했어야 정상이었겠죠. 젠이 상식이 있다면 자신의 목적에 큰 장해가 되는 워프존부터 치우는게 당연히 이치와 논리에 맞는것이었겠지요. | 18.03.25 0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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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치자면 약점으로 쓰러뜨려도 경험치는 먹습니다. 엘프 자체가 렙업하기도 인간족보다 힘들고 삶에 대한 의지가 약해서 던전에서 엘프는 죽지 않는다 등등 온갖 안전 장치를 한 일환일 수도 있죠. | 18.03.25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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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약점 전생자나 전이자들 중에서도 그런 게임 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를거라 봅니다... 그 기믹 갖고 뭐라하는건 억지같습니다. 이 작품이 편의적인 설정이 많아서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런 옛날 게임 기믹 넣은 것 같고 그러는 것도 좀... | 18.03.25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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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번 쓰러뜨리고 해야 하는게 납득이 잘되기는 한데 굳이 저래도 상관 없어보이고 애초에 주인공 세계관 최강자 수준인데 저런 인조 미궁 같은 요람에서 전투 해봤자 시간 낭비 밖에 안되죠. 뭐, 작품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로 생략해도 되기는 하지만 굳이 저런거 처음 안 깬 사람이 통과할 수 있게 하는 기믹이라는 드라이어드에게 보통 마력 바치면 사망합니다... 주인공 레벨이 310이라 살은거지 레벨 100이하는 드라이어드에게 마력 바치면 드라이어드에게 죽어요. 그리고 세계관에서 레벨 100이상인 생물체가 거의 없으니 보통은 죽는데 그걸로 통과할거라고 던전 제작자도 생각 못할 겁니다. 뭐, 작가에 편의주의 설정이라 할 수도 있지만 작가가 텔레포트 같은 거 엄청 좋아하는데 어쩌겠어요. | 18.03.25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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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게임 영향받은 소설들 많네요.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 18.03.25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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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말이죠. (나름)현실과 게임의 차이점이죠. 찾아오는 사람들이 모두 레벨 1이라고 단정할 수 없잖아요. 단련시키는 게 목적인데 레벨 30인 사람이 찾아왔을 때 그 사람들이 레벨 1짜리 적들이랑 싸우면 단련이 안 된단 말이죠. 그래서 어디 다른 데서 레벨 올리고 온 사람들은 저레벨 구간을 스킵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아마 위저드리 시리즈도 다른 던전에서 레벨 올리고 온 사람들 용으로 처음 들어가는 던전에서도 스킵이 가능하도록 해놨던가 그럴걸요. EMETH 골렘은, 아마 던전 제작자인 토라자유야의 취미가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나중에 젠이 추가한 요소든가요. 전생자나 전이자들을 위한 이스터 에그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억지로 그럴 듯한 이유를 갖다 붙이면 던전 도전자들의 눈썰미 같은 걸 시험해보려는 의도라고 할 수도 있긴 합니다. 엘프들이 안전하게 단련(레벨 업)을 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니까, 싸우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때 긴급 피난용으로 만든 기능일 수도 있고요. 이건 뭐 정확한 데이터가 없으니까 솔직히 까셔도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18.03.25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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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젠의 목적을 보면 워프가 살아있는 건 지극히 합리적입니다. 젠의 목적은 "용사가 사용하는 성검으로 자신을 찔러서 완전하게 토멸되는 것"인데 말이죠. 이 세계에 소환되는 용사의 기본 레벨이 50입니다. 레벨 50이 레벨 1짜리 잔챙이들과 기믹을 하나씩 하나씩 다 돌파하면서 와야 되겠느냔 말이죠. 오히려 진짜 소환 용사가 찾아왔다면 젠은 신이 나서 지름길 알려주고 빨리 오라고 했을 겁니다. 빨리빨리 죽고 싶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젠 이 녀석은 드라이어드와 워프의 존재를 아예 몰랐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서적판의 묘사를 보면 2차 대전쯤에 죽어서 전생한 인물인 것 같거든요. 요람의 제작자인 토라자유야나 사토랑 다르게 게임의 기믹 같은 걸 잘 모르는 거죠. 실제로 토라자유야의 자료가 잔뜩 있는 집무실도 전혀 건드린 기색이 없었어요. 옛날에 무노 후작 가문 척살하고 토벌되어서 한 번 죽었었다가 부활해서 완전히 죽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여기저기 떠돌다가 요람 발견하고 대강 눈에 띄는 시설만 이용하고 있었던 거죠. 거기다 8년쯤 전에 제국에서 용사 소환을 해서 현재 한창 활동하고 있는데 자기 연구에 몰두하느라 제국에서 용사 소환된 것도 모르고 요람에서 뻘짓하고 있었던 겁니다. 마왕화의 영향인지 애당초 생전에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성질 급하고 시야가 좁다니까요. | 18.03.25 1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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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문클루스와의 전투장면도 많이 비판하셨는데, 애니의 전투씬들은 원작과 묘사가 많이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다르긴 하지만 특히, 원작에서는 호문클루스가 죽지 않도록 최대한 힘조절 하면서 싸우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애니는 일단 그런 느낌이 거의 없죠. 원작을 안 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원작 내용을 모르시잖아요. 해당 장면을 언급하면서 계속 원작자를 까시던데, 원작자가 아니라 애니 각본가와 감독을 까는 게 더 맞다고 봅니다.
(IP보기클릭)101.235.***.***
예....저도 처음에는 애니 제작진이 연출을 이상하게 한 것인가하고 생각해서 평가가 좋다는 소문을 들은 코믹스판도 한번 읽고 왔습니다. 그런데 과정자체는 애니하고 크게 다를게 없더군요. "300레벨 사토가 힘.조.절만으로 15레벨짜리 호문클루스를 죽지않고 무력화시켰다." 라는 큰 흐름은 같았습니다. 분명 작중내내 사토의 초월적인 무력은 계속해서 강조됩니다. 대충 때려도 어지간한 적들은 박살나고 벽을 부수는등 사토의 힘이 무시무시하고 강하다는것. 그리고 다른 생명체와는 격 자체가 다르다는 건 작중에서 수도 없이 강조됩니다. 어지간한 몹은 대충 때려도 오버킬이죠. 그리고 수치적으로 봐도 300과 15가 까마득한 차이가 있다는건 어린아이라도 다 알죠. 게임적으로 봐도 그 차이는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그런 압도적인 차이를 가진 사토가 "힘조절"만으로 15레벨 호문클루스들을 죽이지 않고 제압한다? 납득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스쳐도 죽기 일보직전인 빈사상태의 15레벨 호문클루스가 300레벨 사토의 펀치를 아무리 힘조절했다고 하더라도 얻어맞고 그냥 죽지 않고 기절만 한다? 이건 너무 안이한거 아닐까요? 적어도 저도 사토가 뭔가 기발한 책략이나 함정을 쓸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런것도 없이 모조리 다 "힘조절 했습니다." 하나로 퉁치다니...너무했죠. 차라리 사토 레벨이 50-60정도였다면 저런 과정으로 진행해도 납득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작가는 수치를 너무 지나치게 뻥튀기 시킨겁니다. 300은 과했어요. 진짜로. 주인공 설정을 너무나도 터무니없게 잡아버렸습니다. | 18.03.25 0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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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이 작품에서 주인공 힘조절은 엄청 중요한(?) 설정입니다. 작 중 주인공 전투 대부분이 힘조절을 하는거거든요. 진심으로 때리면 왠만해서는 다 죽으니... 거기다 주인공은 최대한 눈에 안 띄려고 자기 레벨을 동료에게도 오랫동안 숨기는 주의라 진짜 최대한 힘조절해서 약해보이게 연출하는데만 도가 터요. 아마 힘조절 스킬 레벨 10이라도 되겠죠. 원래 웹연재에서는 올 스텟 99라 그렇게 강하지도 않습니다. 서적판에서는 99라는 수치가 표기가 안되고 애니에서는 999로 올랐지만요. 다른 작품도 달인이 힘조절해서 죽지는 않게끔 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주인공은 스킬만 습득하면 달인 수준이 되니 힘조절로 상대 죽지 않게끔 하는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타마도 인간한테는 힘조절해서 죽지는 않게 하잖아요? 그리고 저 호문클루스들 힘조절해서 잡았지만 죽기 직전이니 전부 물약 먹여서 간신히 죽지 않게 하는거죠. | 18.03.25 10:10 | |
(IP보기클릭)183.101.***.***
대충 때린 적이 박살나고 벽이 부서지는 건, 정말로 대충 힘조절 안 하고 때려서 그런 겁니다. DEX치도 최대치를 넘어가서 집중하고 힘조절을 하면 저런 제압도 가능한 거죠. 마법 같은 경우는 술식 자체에 INT치 반영하는 부분이 있는 건지 위력 조절이 영 어려워 보이긴 해요. 그리고 이거는 게임 같은 레벨이나 경험치가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또 완전히 게임은 아니란 말이죠. 게임처럼 무조건 공격의 위력이 스탯에 따라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세계관 설정상 레벨 50~60이면 평범(?)한 소환 용사들이랑 다를 바가 없어서요. 그 정도 레벨이면 나중에 나올 용사랑 캐릭터 같은 게 많이 겹쳐요. | 18.03.25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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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최후의 양심(?) 혹은 밸런스 패치가 음치라서 주인공이 영창 스킬은 절대 자력으로 못 얻는다는거였죠. | 18.03.25 10: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