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의 이번 고객은 유명 극작가입니다.
그런데 부푼 기대를 안고 한달음에 달려온 그녀를 맞이한 것은....
생활리듬마저 무너져버린 글러먹은 상태의 폐인이었습니다.
심지어 알콜 의존 증세까지.
당연히 일을 진행할 의지도 없습니다.
보다못한 바이올렛은 자동수기인형의 본분에 없는 메이드 일 까지 해주지만
정작 자신을 부른 고객은 타이핑용 종이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이상태로는 일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음을 알게된 바이올렛은 결국 진상 고객용 프로토콜,
일명 "미저리"를 실시하기로 하는데....
1) 고객에게 자신의 무력 수준을 은연중에 과시한다.
바이올렛 : 저 전쟁 참전자이고 오토메일 장착자임.
오스카 : ...누, 눈을 못 마주치겠어...ㅎㄷㄷ;;;
2) 고객의 의존성 대상을 인질로 삼아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
순서 1)이 선행되었으므로 고객은 분노를 표출하는 대신 상실감과 공포가 수반된
초조함에 시달리게 된다.
3) 필수 생존 요소인 음식을 이용한 테러를 가해 충격에 몰아넣는다.
이때 요리 초보를 가장하는 것은 필수이며 피해 범위에서의 신속한 이탈이 병행되어야
관계에서의 우위를 굳힐 수 있다.
이쯤되면 고객은 스스로가 변화해야할 필요성을 아주 강하게 느끼게 된다.
4) 최후의 쐐기로 고객의 가장 슬픈 추억, 혹은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는 물건을 자기 것인양
주인의 눈앞에서 휘두르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미 1), 2), 3)의 심리전술에 완전히 휘말린 고객은 분노와 서러움이 북받치면서도 자동수기인형을
쫒아낼 생각은 못 한 체 당장 집필을 완성하는 것 만이 살길이라 여기게 된다.
5) 결국 재기에 성공한 극작가! PROFIT!!!
"계획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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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계획대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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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계획대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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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글러먹었어요.... | 18.02.23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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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 18.02.23 20: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