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리뷰] [취성의 가르간티아]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 사회초년생에게 -애니메이션 명장면#32 [12]




(1223594)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5986 | 댓글수 12
글쓰기
|

댓글 | 12
1
 댓글


(IP보기클릭)211.205.***.***

BEST
흠, 일단은 본작이나 본문에 대한 비판에서는 너무 멀리 가신것같습니다. 작가가 언급한 사회초년생의 의미는, 어리숙하고 미숙한 인간을 뜻한다기보다는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그에대한 책임을 지게되는 인간을 뜻한다고 봅니다. 미성년자에게는 제한적인 자유만이 주어지지만, 그에대한 책임도 제약되지않습니까? 그것을 우로부치는 전쟁으로 인해 모든것이 면책되는 전체주의 하에서의 군인에 비유한듯 합니다. 자기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사회생활을 거쳐야 생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막 사회생활을 해나가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자기 스스로 결정하렴 하고 복돋아주는 이야기였습니다.
18.02.21 11:24

(IP보기클릭)116.127.***.***

이 멋진 작품을 군대 가느라 못보다니 ㅠㅠㅠ
18.02.21 00:17

(IP보기클릭)211.215.***.***

시엘라 스킬니르그
전 이 멋진 작품을 군대에서 봤던 기억이... | 18.02.21 00:5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4.138.***.***

히스
1기 자체만으로도 완결성이 있어서 다행이죠... 더 풀어갈 수 있다고 느낀 세계관이라 아쉽네요 | 18.02.22 00:46 | |

(IP보기클릭)121.140.***.***

쿠타바레 부리키야로!
18.02.21 01:05

(IP보기클릭)14.138.***.***

자기 스스로 결정을 한다는것이 굳이 '사회생활' 이란걸 거쳐야 가질수 있는 어빌리티라는것에는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네요. 어린시절부터 초중고대의 사실상 필요한 교육을 선택하고 고를수 있는 가지수가 애초에 인간의 가능성에 비해 참으로 좁고 부모를 포함해서 보호자가 될수 있는 모든 존재는 피보호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흥미와 적성을 보이는 방향에 지원한다기 보다는 자기 기준대로 맞는 선반에 틀맞추기를 더 원하게 마련입니다. 그편이 가성비가 맞는 투자및 사회가 요하는 인간을 찍어낼수 있으니까요. 길은 정해져있고 특출난 유별남 혹은 개성이 없고 그에 따른 잠재적 능력치를 가시화하지 못하면 결국 현실이라는 불명료한 이름의 강압으로 쉽사리 부서지고 정해져 있는 라인에 그저 굴복할수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소수의 잠재적인 현실개발 능력이 높은, 소위 천재라 불리는 쪽은 피보호인들에게 우량주가 되어 투자대상이 되지만, 그 이외는 그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레디메이드가 준비되고 그걸 따르지 않으면 당장 사는 걱정부터 먼저 해야 할정도로 존재가 위태로워지게 됩니다. 그나마 우량주들도 항상 그 가치를 유지하거나 혹은 유지를 보장해줄지는 알수 없지만요. 자신이 어떠한 길을 걸어야 할지 페이퍼 플랜으로만 남기고 지난 세월의.단위가 스무줄하고도 경우에 따라 서른줄 근처가 될수도 있겠죠. 그런 수많은 인생들이 무장도 변변치 못한채 정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건 불합리와 타성에 의해 열화되고 망가진 고인물에 서식하는 2족보행 짐승들이 있어서 수많은 정글에 흩어져 있는 초년생이라 불리는 샛파란 숙주들에게 어떤 형식으로든 기생하며 삽니다. 등골을 빼먹든지, 지록위마에 찌든 노예상 놀음이라든지, 속이고 등쳐먹고 괴롭히고 가학적으로 굴면서 거기에 반응하는 이미 숙주가 되어 열화되고 있는 초년생의 천태만상을 보면서 '이게 사회란거야' 라며 잘난듯이 텃세질을 부리는 거죠. 이런 부류들도 어른이라는 완장 하나 달고 설쳐대도 이미 자신들도 숙주시절에 겪었던 열화의 과정을 내리전파하고 있는겁니다. 솔직히 사회라는 단어를 고인물들이 썩은내를 풍기는걸 정당화할 수단으로 삼지 말고, 수혜를 보는게 구체적인 누구요 집단인지 정체를 명백히 하고 그다지 멋대가리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나잘알 텃세질 적당히 좀 하고 무구한 청춘들에게 자립해서 사는 인간의 교양과 철학이란걸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만 했으면 싶은 그런 감이 있습니다. 다큰 어른이 손아랫사람들의 순진함과 순수에 기대면서 거들먹거리며 사회생활드립이나 빈정대며 쳐대는걸 뭘 또 그리 정당화할려고 하는걸까나요(...)
18.02.21 01:29

(IP보기클릭)121.171.***.***

Flayer
뭐... 작자가 한 말이 정답인지, 틀린 것인지는 각자가 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하겠죠... 저는 일단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들은 그것만으로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18.02.21 02:17 | |

(IP보기클릭)121.132.***.***

Flayer
Flayer님께서 한 말도 옳습니다. 다만 제 주변도 그렇고 Flayer님 주변에 저런 어른만 잔뜩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사회가 아무리 불합리해도 텃세를 부린다고 해도 그 사회 안에서 자신이 어떻게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갈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너무 이상적이죠?하지만 우린 그 사회에서 살아가야 합니다.Flayer님도 지금 죽고 싶진 않잖아요? 사회생활드립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조언도 해주는 훌륭한 어른들도 있어요.그 어른들은 아까 위에서 얘기한것처럼 그 더러운 사회 안에서도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가려 노력해온 사람들이죠.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사회는 아직 살만하다 생각해요.더불어서 저 장면이 공감되고 멋져보이고요. | 18.02.21 07:47 | |

(IP보기클릭)1.215.***.***

신입애갤러
맞습니다. 단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여기서는 '어른' 이라기 보다는 사회에 처음 들어가는 사람이 무조건적으로 어리숙하고 미숙하다라는 편견을 가지는 것에 대한 반박과 함께, 이미 사회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업을 가지고 사는 직장의 경우를 대표적인 예로 설정을 하고 그 안에서 인간으로서 미숙한 사람이 돈과 연공의 힘과 더불어 짬덕에 생긴 자잘한 잔꾀나 줄타기등으로 얻어낸 인맥을 가지고 신입들에게 이유없이 박하게 대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들어가다 보니 좀 격해졌네요. 말씀하신대로, 사람이란건 각양각색이니 어딜가도 좋은사람, 나쁜사람, 이상한사람이 혼재되어 있는건 맞지요. 다만, 여기에서 욕심을 부리는걸수도 있겠지만 좋은 사람에 해당되는 쪽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갖은 적폐스러운 상황에 대해서 피해자가 된 개개인이 크게 호소를 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자정을 할수 있는 힘이 더 크다면 사회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줄이고 불합리한 상황에 대한 빠른 해소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개선할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같은것도 있는거지요. 그것이 안되고, 이해관계등에 얽매여 지지부진하게 개선이 진행되기에 사회에서 소수의 개인이 목숨까지 위협받을 상황이 와도 자체적으로 구제할 길이 적거나 없다보니까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막막해질수밖에 없는겁니다. 어쩌면 사람의 심성을 떠나서 개인이 발휘할수 있는 정의에 대한 대가가 매우 혹독한 것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쳇말로 헬피엔딩이라고도 하지만요(...) 소위, 사회라고 하면 떠올리는 직장에서의 삶에서 남겨야 할것은 개개인의 대한 능력과 집단으로서의 유연한 협동 및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덕과 도리, 그리고 직위와 직책을 막론하고 지켜야 할 선을 지키는것과 각자의 삶에 대한 폭넓은 이해. 이러한 생각들이 망상이 아니게 개선되어 나갈수 있도록 사회의 선임들은 후임들에게 목표를 주어야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의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낯부끄러운 세계관을 옳다고 강요하면서 그걸 사회라는 불분명한 요소로 얼버무리랴 하는게 마뜩찮을 뿐인거죠. | 18.02.21 10:40 | |

(IP보기클릭)211.205.***.***

BEST
Flayer
흠, 일단은 본작이나 본문에 대한 비판에서는 너무 멀리 가신것같습니다. 작가가 언급한 사회초년생의 의미는, 어리숙하고 미숙한 인간을 뜻한다기보다는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그에대한 책임을 지게되는 인간을 뜻한다고 봅니다. 미성년자에게는 제한적인 자유만이 주어지지만, 그에대한 책임도 제약되지않습니까? 그것을 우로부치는 전쟁으로 인해 모든것이 면책되는 전체주의 하에서의 군인에 비유한듯 합니다. 자기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사회생활을 거쳐야 생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막 사회생활을 해나가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자기 스스로 결정하렴 하고 복돋아주는 이야기였습니다. | 18.02.21 11:24 | |

(IP보기클릭)1.215.***.***

시읏시읏
사실, 취성은 듬성듬성하게 본지라 거기까지는 생각못했네요. 아무래도 사회라는 단어가 나오면 현실과 굳이 가늠질을 할수밖에 없는지라 그걸 자기에게나 혹은 소수의 집단에게 아전인수격으로 써먹는걸 보면 그걸 조금이라도 옹호할려는 해석이 있을수도 있기때문에 그렇게 해석한것 같습니다. 심야의 불타는 감성이 참 무섭네요(...) | 18.02.21 11:56 | |

(IP보기클릭)121.132.***.***

Flayer
뭐 그럴수도 있는거죠 낯부끄러운 세계관을 옳다고 강요하는게 참 최악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그 낯부끄러운 세계도 언젠가는 바뀌겠죠.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지만 역사는 무한하니까요 | 18.02.21 12:20 | |

(IP보기클릭)116.44.***.***

Flayer
얘는 왜 화가 잔뜩 나있냐 | 18.02.21 17:28 | |

(IP보기클릭)121.132.***.***

키야 진짜 명장면이었죠 레도 죽는줄 알았는데.....체임버ㅠㅠ
18.02.21 07:37


1
 댓글





읽을거리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25)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0)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3)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8)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5)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MULTI] 모험의 과정이 각별한 경험으로 맺어질 때, 드래곤즈 도그마 2 (52)
[게임툰] 키메라와 떠나는 모험, 덱 빌딩 로그라이크 '다이스포크' (39)
[게임툰] 번뜩이는 재치와 액션으로! 마리오 vs. 동키콩 (41)
[MULTI] 유니콘 오버로드, 아무도 전설의 오우거 배틀 3를 만들어주지 않길래 (147)
[게임툰] 슈퍼 민주주의를 위하여! 헬다이버즈 2 (77)
[MULTI] 낭만과 두려움 가득한 야간주행, 퍼시픽 드라이브 (23)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30620978 공지 스포일러 공지사항입니다 (20.09.14) 百喰 綺羅莉 18 519640 2020.09.14
30587534 공지 [애갤 유저 칼럼] 안내 및 리스트 업데이트 (19.07.27) (17) 양웬리 12 834840 2017.06.26
28316776 공지 [필독]애니 갤러리 게시판 공지사항(20.09.14) (13) 桃喰 綺羅莉 24 1401539 2015.12.27
이야기 스포) 데어라 5기 분량 추측 (2) 크로우잭 1 164 2024.04.19
이야기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편 감격 직관 후기. (2) gundam0087 4 283 2024.04.19
이야기 스포)데어라 5기 오프닝 연출 의미 (1) 크로우잭 1 413 2024.04.18
30636069 리뷰 gundam0087 7 898 2024.04.18
30636058 리뷰 gundam0087 5 984 2024.04.17
30636057 리뷰 박유수 7 1751 2024.04.17
30636046 리뷰 바르다이선생 9 737 2024.04.16
30636045 리뷰 바르다이선생 6 851 2024.04.16
30636037 리뷰 gundam0087 11 2013 2024.04.15
30636035 리뷰 티몬도 5 2206 2024.04.14
30636031 리뷰 더불어민주댱특별대표지진의무사음 1 500 2024.04.14
30636030 리뷰 gundam0087 11 2199 2024.04.14
30636020 리뷰 박유수 8 1994 2024.04.13
30636014 리뷰 베이시스트 라미 10 2706 2024.04.12
30635996 리뷰 에메랄드 오션 7 2045 2024.04.11
30635993 리뷰 gundam0087 13 1861 2024.04.11
30635991 리뷰 헬귀스타크 12 2902 2024.04.10
30635981 리뷰 netji 10 2833 2024.04.10
30635980 리뷰 박유수 8 2686 2024.04.10
30635975 리뷰 A.R.K 8 2640 2024.04.10
30635953 리뷰 A.R.K 6 1695 2024.04.09
30635937 리뷰 베이시스트 라미 10 5326 2024.04.08
30635936 리뷰 Lipins7809 6 2324 2024.04.08
30635934 리뷰 지나가던 ?? 5 1918 2024.04.07
30635931 리뷰 베이시스트 라미 5 1459 2024.04.07
30635930 리뷰 더불어민주댱국민희힘지진의무사음 1 417 2024.04.07
30635927 리뷰 베이시스트 라미 11 4525 2024.04.07
30635916 리뷰 둠보이 1 825 2024.04.06
30635915 리뷰 루리웹-7940173010 6 2693 2024.04.06
30635914 리뷰 신라면 묵자 8 2908 2024.04.06
30635913 리뷰 바르다이선생 8 2148 2024.04.06
글쓰기 17082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