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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tj0969/221211620390
다들 가면라이더 빌드 12화를 기억하시나요?
초반만 해도 병풍캐였던 일명 브렌 MK-2, 우츠미 나리아키가
가짜 나이트 로그를 행세를 한 뒤 호텔남에 의해 토사구팽을 당하면서
갑작스래 주목을 받았죠.
이 때 우츠미가 그동안 파우스트의 일원으로서 한 행동들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10화에서 히무로 타이잔 수상이 쓰러지자 썩소를 지은 것 때문에
모순이라는 비판이 있었죠.
그러다가 '가면라이더 빌드 외전 해저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7가지 베스트 매치'가 나왔는데
거기서 센토가 '왜 스크래시 드라이버를 만들었냐'고 따지자
'그걸 보고 피가 안 끓을 과학자가 있겠냐' 라며 우츠미가 적반하장하는 장면이 나왔죠.
이것을 근거로 어떤 분이 우츠미에 대해 이렇게 해석했다고 합니다.
빌드에서 가장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가까운 놈은 센토도 카츠라기도 겐토쿠도 아닌
우츠미라는 생각이 듬
사실 우츠미는 파우스트의 목적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도 없고
그냥 단순히 네뷸라 가스를 연구할 구실과 설비만 원했던 게 아닐까?
우츠미가 새로운 발명과 발견에 눈이 돌아가고
호텔남과 스타크가 뭘 꾸미든 간에 자기가 원하는 연구만 실컷 할 수 있으면 족하는 그런 캐릭터가 아닐까?
그리고 12화에서 보인 갑작스런 참회는 사실 속죄가 아니라
'나 같은 유능한 과학자가 장기말로 버려져야 하다니,
이렇게 되기 전에 파우스트에서 손 떼야 했는데'
이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호텔남이 쏜 총에 맞기 전에 센토에게 하려고 했던 말은
'나처럼 니가 원하는 만큼 연구를 못하게 되기 전에 하루빨리 발 빼라'
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실제로 우츠미는 난바 중공업을 통해 파우스트의 중역으로 계속 남아있었는데다
외전에서 빌드 스마호울프 해저드 폼과 싸운 뒤,
'리스크는 있었지만 최고의 실험이었다'
라며 만족했으니 이런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 우츠미 역시 스타크가 누군가의 얼굴을 바꿔서 탄생시킨 인물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돌고 있는데
심지어는
'사실 우츠미가 진짜 카츠라기 타쿠미고 센토는 스타크에게 얼굴이 바뀐 진짜 우츠미'
란 설도 돌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건 센토의 달걀말이에 대한 반응때문에 폐기된 가설)
특갤에서 知愚님이 쓴 글 '우츠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와
에레키맨의 무겐 블로그의 '가면라이더 빌드, 점점 수상해지는 우츠미 나리아키의 정체'를 참조해서
쓴 글입니다.
쓰다 보니 우츠미란 캐릭터가 갑자기 무섭게 다가오네요.
과연 이 인간은 대체 정체가 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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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꽤 그럴듯하네요. 아사쿠라, 그렘린, 사쵸에 이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였어 클리셰로 통수치는 전개가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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