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플라스틱 메모리즈 _ 기대도 많았고 말도 많았고 평작 미만이 된 비운의 작품

[토네르]

방영 전 부터 간만에 명작 러브코미디 애니의 냄새가 난다고 떠들썩 했던게 생각납니다

방영 후 5화 전까진 반응도 제법 좋았죠 ... 그 후 부터 까이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것도 그럴게 무리수인 부분이 너무 많았죠

인간의 마음을 지닌 안드로이드를 제작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있는데

기억용량이 9년 조금 넘는 수준 밖에 안된다고 하고

(애니에선 저런식으로 언급이 됐는데 코믹스에선 인간의 마음을 갖게 해주는 부품이 9년 정도 밖에 못 버틴다고 하더군요)

폭주하면 군용병기 뺨치는 스펙을 자랑하는 로봇에 인권을 부여해서

감시 하는 것을 비인도적이라고 막고있고 ....

5화에서 마샤의 가족이었던 꼬마애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 현장에 혼자 나타난것도 말이 안되긴 했죠

여튼 저런 어이없는 장면과 설정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관두고 재탕에 들어갔습니다

아일라의 회수 시간까지 100일이 남은 상태로 파트너로써 같이 일하게 된 츠카사

그 후 수명이 약 50일 정도 남았을 무렵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럼에도 아일라와의 파트너를 끝까지 하고 싶다고 하며

30일 정도의 기한으로 줄었을 무렵 사귀게 되며 그 후엔 .....

기프티아는 회수 후 이런 저런 부품을 교체하고 다시 기동하면 된다지만

그 과정에서 기억 초기화 그리고 성격이나 인격자체가 바껴서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데

과연 겉모습이 같다고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애니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이 이겁니다

츠카사가 만약 마지막에 재 기동된 아일라와 다시 만난 후  

예전의 아일라를 대하듯 행동하면 

전 아일라와 재 기동 된 아일라에 대해서 실례가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혹시나 애니 이외의 다른 작품이 있나 해서 찾아보니

코믹스 와 소설 그리고 게임이 있더군요

코믹스는 주황색 머리 츤츤녀 시점에서 펼쳐지는 내용이라고 하고

예스 24에서 보니 1~3권 완결인것 같은데 한번 보고 싶긴 하네요

게임은 애니와 별도의 엔딩이 2개나 더 있다고 하던데 비타 게임이라 하고 싶어도 못하네요 ㅠㅠ

소설 같은 경우는 1권 짜리 같은데

인터넷 찾아봐도 언급한 사람들이 없으니 내용이 어떤지 알수가 없어요

애니 본 후 너무 아쉬워서 두런 두런 적어서

내용이 중구난방이 된것 같은데

하고 싶은 말은

 

 

아일라 귀여워요 !!!!!!

아쿠아 성우인 아마미야 소라가 연기한

몇 안되는 정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

[千夜妹]

수명 다됐다고 좀비화하는 로봇을 일반 가정집에 보낸다는게 개발회사나 국가나 제정신인가라고 한때 생각했었는데

[waffle]

수명 다 되면 광폭화 되는 설정이 에러였죠. 차라리 치매 걸린 것처럼 기억이 지워진다는 걸로 했으면 훨씬 나았을 듯 싶네요.

[토네르]

제 생각엔 폭주한 기프티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일라도 저렇게 변 할 수 있다고 강조 하려고 한 것 같은데

너무 심했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폭주한 아일라...

보고 싶네요

[참새신마스터]

기억용량이 9년밖에 안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안드로이드를 개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해요. 인간의 수명이 유한한 이유도 개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안드로이드의 구조가 밝혀져 있다면 개조가 가능한 것이 정상이죠. 되살리는 것은 못하더라도 '완전히 같은 기억을 가진 인형'을 하나 더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지죠. 아일라는 죽어도 아일라를 '다시 만든다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죠. 이게 소녀전선에서 인형이 되살아날 수 있는 이유니까요.
그런데 완전히 같은 기억을 가진 인형을 하나 더 생산하는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재조사도 기프티아의 구조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컴퓨터 시스템에 버그가 있듯이 기프티아의 뇌 구조에도 버그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버그를 발견했는데 당장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 바로 SAI회사의 입장이라는 것이죠. 메모리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메모리에 버그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즉 기프티아의 메모리 자체에 버그가 있어서 SAI회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추측할 수 있어요. SAI회사는 버그를 수정하고 기프티아를 판매한다는 선택보다는 최초로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한 회사인 만큼 버그가 있는체로 판매하고 회수반을 만들어서 사후처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판매했을거에요.
그리고 사람같은 인공지능이 아닌 그냥 보통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이유는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에요. 우연히 최초로 사람같은 인공지능을 만든 회사인 만큼 뒷세계에서는 다른 인공지능을 개발해 노동력을 아끼기보다는 판매하는 기프티아와는 다른 노동 전용 기프티아를 생산해서 노예로 부려먹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죠. 노예로 부려먹은 기프티아의 수명이 다 되어서 호전성만 남아있는 원더러가 되면 원더러를 군용장비에 태워서 폭탄 대신으로 사용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이 설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아일라가 상식이 부족하다는 점이죠. 기프티아는 인간보다 지능이 좋아요. 작중에서 '인간과는 달리 기프티아에게 잊는다는 기능은 없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기프티아의 기억력은 인간과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9년에 가까운 기프티아는 현실로 따지면 세상의 삼라만상을 많이 경험한 늙은이라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아일라가 상식이 부족하다? 츠카사의 고백을 쓸대 없는 이유로 거절한다? 9년동안 살아와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기프티아가? 그 말은 다른 말로 하면 아일라가 인권이 없는 장소에서 지내왔다고 추측할 수 있는 것이죠. 아일라는 회수반에서 일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게 되면서 괴로워해요. 그런데 보통 사람이라면 항상 겪는 일이기 때문에 별 생각 안하고 납득하고 살아가는데, 아일라는 '자신이 완전한 기계였다면 괴롭지 않았을탠데' 하고 생각하죠. 이 말은 다른 말로 말하면 아일라는 기계처럼 명령을 받고 수행하고를 반복하며 살아온 과거가 있다는 뜻이에요. 그때 범죄도 저질렀겠죠. 그래서 죄책감때문에 이타적인 것이고요.

현실성이 아예 떨어지는 설정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데 버그가 있어서 9년만 생존할 수 있다고 인권이 없느냐? 그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현실의 씁쓸한 맛을 음미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이며 그렇기에 이 애니메이션이 최고의 애니메이션인 것이에요.
그리고 비타게임을 가지고 있긴 한데 일본어가 안되서 1년째 소지만 하고 있어요. 익히고 나서 플레이한 뒤에 스토리를 말해줄게요. 저의 블로그를 즐겨찾기하면 되요.
https://blog.naver.com/dksrjsd1

[공허의일상]

떨어지는 가독성에 블로그 홍보에 비추드립니다

[참새신마스터]

네이버아이디로 루리웹에 로그인했기 때문에 루리웹에 익숙하지 않아서 저의 블로그에서 대화하자고 써 놓은 것이지만 이제 익혔어요.

[토네르]

전 재밌게 잘 읽었는데 ... ㅠㅠ

[참새신마스터]

ㅠㅠ 감사합니다. 글쓴이님.

[참새신마스터]

그나자나 토네르님이 님의 덧글에 답글을 단 것은 알림이 뜨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어요. 제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저의 메일 주소나 블로그 주소를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에요. 네이버 블로그 주소로 메일 주소도 알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블로그 주소 쓸거에요.

[공허의일상]

생각없이 쓴 글에 상처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 애니 방영 중반에 원더러인가 하는 설정이 무리수라고 많이 까였조. 참 안타까운 일...

[루리웹-188201363]

얼마전에 아래 짤방 2개 보고 접하고 정말 재밌게 봤는데 생각보다 혹평이 많아 깜짝 놀랐네요.

다보고 나서 참 여운도 많이 남는 애니었네요.

[토네르]

4&5화에서 평이 많이 깎였죠 ...

[Axis Ahuron-]

이거 스토리 작가분이 달링프랑 스토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