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피니티 포스 외] 사랑이라는 이름의 새장(감옥)은 언젠가 파괴된다

[암흑요정]

카이도 카즈미치

10년 전 차원이동 장치를 개발한 그는 여러 평행 세계를 둘러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자신과 에미가 함께 있으면 반드시 에미가 죽는다는 현상을 관측.

이러한 운명을 피하기 위해 그는 에미의 곁을 떠나게 되었고,

그 순간 그의 존재가 희박해지면서 현재 세계에서 사실상 소멸.

에미에게 생존의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세계를 파괴한다.

그리고 그의 최종목적은 자신의 사랑하는 딸 에미에게

행복이 확정된 미래를 선물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그의 행보는 어째 딥다크한 사랑으로 악마가 된 어떤 소녀가 생각난다.

마법소녀가 되어 죽거나 마녀가 되어버리는 운명을 회피하기 위해 같은 시간을 루프(반복)한 끝에

사랑하는 소녀를 새장 안에 가둬버리는 행위(반역)에 이르게 된 악마의 행보는……

아버지 카즈미치가 만든 미래를 거부한 에미의 모습을 통해 파탄날 것으로 보인다.

에미에게 거부당한 카즈미치는 무거운 사랑으로 에미를 아무도 없는 거리에 가둬버린다.

부모의 마음을 자식은 모르고, 자식의 마음 또한 부모가 알 길이 없으니.

카즈미치의 딸사랑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의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그는 10년 동안 아빠 없이 홀로 살아야했던 에미의 심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어떤 형태일지라도 자식은 부모의 곁을 떠나 독립하게 된다.

이것만큼은 아무리 어떤 소원도 이룰 수 있는 힘을 가진 카즈미치라도 막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보다 머나먼 곳으로! Plus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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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전편부터 에미가 지켜지는 히로인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이 된게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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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8화동안 발암물질이었다가 정신차리고 성장하는게 좋더군요

[새누]

에미도 에미지만 마지막 저 장면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