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 (야타의 거울) 을 쓰고나서 천손강림신화에 대해서 좀 더 조사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전 글의 추측이 틀린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오류는 하늘의 신의 손자인 천손이 신의 격과 인간의 수명을 가졌다고 한 것인데, 천손은 완전한 신이 맞습니다.
인간의 수명을 가지게 된 것은 천손이 아니라 천손의 자손들인 덴노입니다. 그러므로 땅의 신의 아이들인 용사는 천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유유유에서 천손은 누구이며, 용사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하여 다시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에 요약 있습니다.
저는 11화부터 등장한 레오 버텍스가 하늘의 신의 손자인, 천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여럿 존재한 레오 중에서 유일하게 시고쿠의 중심부에 강림하는것에 성공한 레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레오가 천손이라 가정하고 보면 천손강림 후의 신화와 현재 유유유의 전개가 어느정도 일치합니다.
[시고쿠 북측 해상에서 레오에게 죽빵을 날리는 유우나]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
천손 니니기가 땅에 강림한 후, 천손은 해변에서 아름다운 여신을 만나 한눈에 반하고 맙니다.
그 여신의 이름은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라고 하여 벚꽃과 개화를 관장하며 번영을 상징하는 여신입니다.
또한 후지산의 여신이기도 하여 화산신으로도 여겨지는데, 이는 벚꽃의 모티프를 가지고 정령 카샤를 통해 불을 사용하는 유우나의 이미지와 일치합니다.
[신수를 향해 돌진하는 레오]
천손은 그 자리에서 바로 청혼을 하나, 사쿠야히메는 그런 중요한 일은 아버지와 상담하여야 한다며 거절합니다.
그 대답을 듣고 천손은 사쿠야히메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향하여 즉시 혼인을 허락받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충격적이게도 1기 12화의 엄청난 기세의 불덩어리는 결혼 허락을 받기위해 장인어른(신수)을 향해 달려가는 사위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미타마와 유우나의 접촉]
[영혼만이 움직일 수 있는 신성한 영역]
[남겨진 육체]
이를 통해 유우나의 심신상실상태는 미타마와 접촉하여 모종의 계약을 통해 영혼만 빠져나간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수가 아니라 하늘의 신이 영혼을 가져갔으니 다른 용사부원들과 달리 회복이 느린것도 당연하고, 그 성질도 틀린 것입니다.
[혼례 행렬]
[돌 정원을 연상시키는 바닥과 배경색채]
[돌로 만들어졌다는 야타의 거울에 묻혀있는 토고]
이와나가히메
이와나가히메는 그 이름과 같이 돌처럼 긴 수명과 영원을 상징하는 여신으로 사쿠야히메의 언니입니다.
사쿠야히메가 천손에게 시집을 갈 때 함께 시집을 가게됩니다.
[구출]
[토고를 비추던 거울이 깨진다]
[사라진 문양]
그러나, 이와나가히메는 그 모습이 추했기에 친정으로 돌려보내지게 됩니다.
이때 천손이 번영을 상징하는 사쿠야히메를 취하고, 영원을 상징하는 이와나가히메를 버렸기에 천손의 후손들은 나라를 번영시킬 수는 있으나, 수명은 보통인간과 차이가 없게 됩니다.
토고를 구출하는 도중 자신만을 비추는 거울이 파손된것은 태양신의 계보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가슴의 문양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문양은 천손의 신부임을 나타내는 표식인 것 같습니다.
[화르륵]
[산후?]
이후, 천손에게 시집간 사쿠야히메는 하룻밤 사이에 몸에 아이를 깃들입니다만, 너무 빠른 임신으로 천손이 부정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에 사쿠야히메는 배에 깃든것이 하늘의 신의 피를 잇는 천손의 자식이라면 무슨일이 있어도 무사히 출산할 것을 서약하고 불타는 방 안에서 자식을 무사히 출산합니다.
이공간에서 토고가 실행하던 의식은 이 신화를 재현한 것으로 보이며, 토고는 이와나가히메였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없이 고향인 시고쿠로 돌아올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타고 있는 벽 외부의 세계]
[무녀이며 동시에 용사이기도 함]
[천사?]
묵시록
유유유 세계관은 일본신화와 기독교의 묵시록을 적당히 짬뽕한 세계관입니다.
오만한 인간을 신이 심판한다는 점, 바깥세계가 불타고 하늘이 어두운 점, 심판을 신의 사도가 행한다는 점이 묵시록에서 따온 주된 모티프입니다.
일본신화적으로 볼때 토고 미모리는 천손에게 시집을 가자마자 버려진 이와나가히메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적으로 볼 때 신의 소리를 들으며(무녀) 신의 힘을 휘두르는(용사) 토고는 구세주라 볼 수 있습니다.
별가루는 천사, 버텍스는 대천사 혹은 12사도로 볼수 있는데, 구세주는 하나님인 하늘의 신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위치를 가집니다.
[십자가]
[천손의 신부]
[운명]
운명의 바퀴는 이미 굴러가고 있습니다. 토고 미모리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유우키 유우나는 못다한 계약을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어찌 되었던 유우나의 신상에 큰 일이 닥칠 것이 예상 됩니다. 버려지면서 천손의 후손의 수명을 유한하게 한 이와나가히메이며, 사도를 이끌고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구세주인 토고가 하늘의 신에게 빅-엿을 먹일 것을 기대합니다
정리
- 유우키 유우나는 레오 버텍스 혹은 하늘의 신에게 신부? 혹은 동반자? 로 점찍혀 있고 이는 1기 12화부터 그랬음
- 토고 미모리는 심판이 진행중인 바깥세계의 상황을 변화시키거나 하늘의 신의 수명에 간섭할 수 있을지도 모름
- 천손이 보기에 유우나는 미녀이고 토고는 추녀임. 즉, 천손은 페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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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신부를 뺏긴 토고의 격한 분노가 하늘의 신을 덮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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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유는 취향이 아닌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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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유는 취향이 아닌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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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신부를 뺏긴 토고의 격한 분노가 하늘의 신을 덮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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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노기 소노코는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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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보는 천손의 신부찾기 여정에 대한 평가는.... 이런것을 즐기는 구매자를 바라보는 가족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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