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소녀종말여행 1~3화] 배경작화 분위기 미쳤습니다

[YoonELEC]

개인적으로 폐허 좋아하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좋아하는데 이건 뭐 취향저격 대잔치네요. 그냥 미쳤습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정작 인간이 사라져서 버려진 채 우뚝 솟아있는 건축물들의 압도적인 규모와,

동시에 느껴지는 쓸쓸한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3화까지 보니까 도시가 여러 층에 걸쳐 쌓여있는 모양인데, 이건 뭐 거의 지상판 블레임 아닐지ㄷㄷ

[미칠듯한 뒷태]

인기척은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스템이 멀쩡한 폐허.
그 폐허를 떠나거나 내려가는게 아닌, 명백한 '끝'이 있는 위를 향해 간다는게 참신하고 좋더군요.

[YoonELEC]

관리하는 사람도 없는데 알아서 기능을 유지하는 도시의 모습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평범한정원사]

제발 원작 정발 좀 해주면 좋겠음

[YoonELEC]

원작도 배경작화에 이 정도로 힘을 많이 들인 편인가요?

[평범한정원사]

비교하자면 아니라고 말해야될듯하네요

단지 원작가분 그림체가 좋아서요

[YoonELEC]

애니 엔딩영상도 원작자가 전부 그렸다던데 확실히 내공은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마우스쥔고양이]

배경음악도 꽤 좋죠.

[니트전사]

역시 폐허는 최고입니다.

[YoonELEC]

그 속에서 느껴지는 해방감과 고독감이란!

[우윙~]

인물이 얼마 안나오기에 배경에 힘을 많이 쓴거같네요

[서브닐]

제작사가 제대로 캐치하고 있는거죠

사실 이작품은 배경이나 음악으로 승부해야하는 작품인걸 인지하고 있는거

[YoonELEC]

리제로때도 그렇고 제작사가 원작에서 뭘 살려야 할 지 잘 캐치하는것같은 느낌입니다. 칭송받는자는 무시하고요.

[altrise]

네놈들...이 작화를 위해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갈아넣은거냐!

[lovemyowngame]

종말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종말오고 인간이 사라져도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고 했던가...

[YoonELEC]

‘인류 멸망 그 후’ 말씀이시군요

[lovemyowngame]

맞군요. 꽤 쇼킹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