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운명은...... 이제는 하나다. 아르거스가 너희 최후가 되리라."
기나긴 세월과 수많은 이들의 희생을 통해 마침내 일리단과 카드가, 그리고 벨렌과 함께한 용사들에 의하여 쓰러지는 킬제덴은 비록 자신이 패배했더라도 아르거스에서 도망가는 길은 없기에 그들 역시 자신과 함께 같은 무덤을 택하리라 정신승리기만질을 시작하였고
이곳에서 도망쳐봤자 기다리는 것은 불타는 군단의 근거지인 아르거스 뿐이였기에 카드가는 적어도 싸우다 죽을수는 있을것이라 씁쓸한 표정을 지었지만
일리단은 돌겜에 빠지기라도 한건지 차원이 열려있다는 말을 하면서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드는데요.
그대로 아제로스를 향한 차원문을 열어버립니다!
그렇게 일리단이 깔아놓은 판에 카드가는 귀환할 준비를 하는데요.
한평생 남을 기만했던 양반이 결국 기만당하면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참으로 아이러합니다.
아무튼 결국 무사히 돌아온 카드가 일행은 일리단과 벨렌, 그리고 플레이어들을 향해 괜찮냐는 질문을 던지는데
어째 모든 이들이 대답도 없이 하늘을 바라보자 카드가는 왠지 모를 불길함에 고개를 돌리다가
이내 그 정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요.
일리단은 바로 불타는 군단의 근거지인 아르거스를 바로 아제로스 앞까지 끌어온 상태였습니다!
비록 불타는 군단의 실질적인 수장인 아키몬드와 킬제덴 모두가 쓰러지고, 현재 불타는 군단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기는 했지만 수많은 노력을 하면서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로 향하는걸 막았는데, 일리단이 트롤짓 한방으로 자신의 (그리고 수많은 불타는 군단의 행동들을) 모든 노력들을 한순간에 개뻘짓으로 만든 광경에 카드가는 무슨 짓을 한것이냐 질문을 던졌지만
일리단은 마침내 자신이 간절히 바라지 마지 않았던 불타는 군단의 파멸이 보이기라도 한것인지 "때로는 운명의 손을 잡아 끌어야만 하거든." 같은 알수 없는 대답을 내뱉을 뿐이였고
그렇게 그들이 아르거스를 마주하면서 끝나는데 일리단의 이 초특급 미친 짓거리로 과연 이후의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 상상도 되지 않는군요...... 정말 여러의미로 충격적인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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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대로의 일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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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에브 당신이 옳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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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라스에게 이겼을 때: 보아라! 운명을 잡아끈 결과를! 졌을 때: 살게라스이시여, 이 세계를 당신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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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 유저들 : 어머니! 일리단만 잡고 효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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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불타는 군단과 살게라스에 대한 증오심을 보면 그 밑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반대로 살게라스를 쓰러트리고 불타는 군단의 수장으로 오를 가능성은 있겠죠. | 17.06.22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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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대로의 일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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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Phoenix
마이에브 당신이 옳았어 | 17.06.22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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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돌이아들
불성 유저들 : 어머니! 일리단만 잡고 효도할게요! | 17.06.22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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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단이 하려던건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리단의 몸에 살게라스를 강림시키려고 한겁니다. | 17.06.22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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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직 준비 안된줄 아는 놈이 그런짓을..ㅋㅋ | 17.06.22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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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준비가 됐든말든 자긴 준비됐으니까 저러는거죠 ㅋㅋㅋ | 17.06.22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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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놈이 계획이랍시고 해왔던걸 생각해보면 자기도 일단 저지르고 본 것 같네요 | 17.06.22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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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라스에게 이겼을 때: 보아라! 운명을 잡아끈 결과를! 졌을 때: 살게라스이시여, 이 세계를 당신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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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몬드는 워3에서 뒤틀린 황천으로 추방되었다가 드군에서 사망 추정, 살게라스는 목소리로만 모습을 드러낸 상태라 알수가 없습니다 | 17.06.23 0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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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문을 연것 자체는 그렇습니다. 다만 아르거스를 끌고 온건 명백한 트롤짓이죠 | 17.06.23 13: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