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은 제이크를 잃은 것에 대한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베티는 상실감에 젖어 있는 그를 신경써주는 대신 보석에만 관심이 있고
아이스킹도
찰싹!
우 대륙을 구하는 임무에 집중하라며 훈계할 뿐 그의 기분을 배려해주지 않습니다.
파이어 킹덤으로 가는 길에 말없이 저장된 제이크의 사진들을 보고 있는 핀을
'그리고 폰은 좀 세게 잡고 있어! 내가 꼭 니 폰을 망가트린 것 같잖아!'
스스로를 죄책감과 상실로 밀어 괴롭히지 말라며 신경써주는 건 LSP뿐입니다.
파이어 킹덤에서는 무력한 아이스킹과 아직 마력이 회복되지 못한 베티 대신에 권터가 핀을 따라가 제이크의 빈 자리를 채우기로 합니다. LSP : 나는?
내려선 불의 땅은 마법의 보호막 없이는
유기체는 한 순간도 버티지 못할 불모지로 변모했습니다.
하지만 희안하게도 LSP는 방어막 없이도 잘만 돌아다니는군요.
그 때 난폭한 전사가 일행을 습격하고
이를 쓰러뜨리고 보니 난폭하게 불꽃검을 휘둘러대던 전사는 코가손의 전남편이자 소심하고 찌질한 와이엇이었습니다.
불꽃 콧김을 토해내며 자신의 마음은 분노로 차올랐다고 얘기하는 와이엇.
핀은 왕국의 상황이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갑옷을 탈취하기로 합니다.
따뜻함 대신 창백함만을 피워내는 불꽃의 가지들 위로
푸른 갈기를 휘두르며 돌진하는 레이니콘. 그녀 역시 화염에 침식되어 친절함이라곤 눈에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제이크의 애인인 그녀에게 제이크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며 대화를 시도해보는 핀을
내 분노는 찜질방보다 뜨겁다!!
가차없이 날려버리는군요.
가족같은 사이이기에 싸우기를 거부하는 핀을
레이니콘은 아랑곳 않고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일행 모두의 목숨이 경각에 달하자, 마침내 칼을 뽑아 겨누는 핀. 그 몸 곳곳에 조그맣게 불꽃의 봉우리가 맺혔습니다.
그 대치 상황을 해결해주고 레이니콘을 내쫒아내준 이는 시나몬 번이었습니다. 화염에 대한 강력한 보호막 덕분에 분노의 소용돌이에도 무사했다는데
그러나 불꽃 공주는 충신이었던 그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떠날 만큼 분노 그 자체가 되어 날뛰고 있답니다.
그래도 옛날에는 진지한 사이였고, 지금도 불꽃공주와는 절친한 사이니 어떻게든 대화로 설득해보겠다는 핀의 말에
시나몬 번은 핀이 해낼 거라 믿지는 않지만 그의 의견을 존중해 불꽃 공주가 있는 곳으로 통하는 왕좌까지 바래다주죠.
하지만 또 한번 불꽃에 침식된 자가 일행의 앞길을 가로막는데, 도대체 누구죠?
알고보니 플레임 킹덤의 마스코드이자 귀염둥이였던 플램보였습니다!
플램보는 안면이 있는 핀에게 불덩이를 던지며
너는 사람과 어울리며 잘 웃었다는 핀의 외침에 조소합니다.
레이니콘 때와는 사뭇 다르게 핀은 재빨리 검을 빼어들어
플램보의 몸과 머리를 분리시켜 버리고
머리만 남아 민치보다 심한 꼴로 만들어버리겠다 위협하는 플램보를
그대로 짓밟아 뭉개버립니다.
방해자를 쓰러뜨리고 흉성과 불꽃을 내지르는 핀. 그는 다른 원소들의 영역에 갔을 때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화염의 영향력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나다.
그런 핀을 LSP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어맛~ 멋진 남자!
아무 생각 없었답니다.
드디어 불꽃 공주가 있는 동굴로 도달한 일행 앞에 비친 것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었습니다.
웬 용 한마리까지 포함해 모든 이가 자신의 갈 데 모르는 분노를 상대방에게 폭력으로 풀어내고 있고
어느 사이에 권터도 내려가 폭력의 잔치에 합세해서 마구잡이로 무기를 휘두르고 있군요.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불꽃 공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핀은 대신 불꽃 공주의 보석이 용의 이빨 사이에 끼여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핀은 용에게 달려들어 불꽃 공주를 손댄 거라면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말하지만
용의 눈을 보고는 용이 곧 불꽃 공주임을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어쩔건데, 이 벌레같은 인간 놈아!
당황한 채 지켜보는 순간에도 백성들을 살상하는 불꽃 공주의 모습에 핀은 지금의 너는 백성들의 의견을 일일이 들어주던 공정한 군주가 아니라고 일갈합니다.
불꽃 공주는 핀에게 친한 척 굴지 말라고 내팽개쳐버리죠.
생명의 불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끝없이 남들을 희생시켜 땔감으로 삼아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도태되어 죽는 게 바로 세상의 법칙이고
이 폭력이 필연적인 것이라면 끝없는 싸움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 어디 덧나냐는 게 바로 자제심을 잃은 불꽃 공주가 추구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우 대륙과 제이크를 구하는 데 필요한 보석을 내놔라는 말에 핀은 검을 듭니다.
'안돼! 잰 니 전여친이...악! 내 덩어리!'
핀을 말리려던 LSP는 공격을 당하고
불꽃 정령 틈바구니에서 살육전을 벌이던 권터는
자타공인 태양계에서 가장 사악한 생명체답게 비명과 폭력에 도취되어 불꽃에 삼켜지고 맙니다.
그리고 불꽃 공주는 제이크를 구해야 된다는 핀의 외침에도 보석을 빼앗아
꿀떡 삼켜버립니다.
그리고는 핀의 좌절된 시도를 비웃는군요.
이제는 우 대륙의 변한 모두를 되돌릴 수 없고, 흡수된 제이크를 구해낼 방도를 잃어버렸다는 것에 핀은 좌절하고, 절망하고, 분노하고, 증오를 터트립니다.
네가 그리 좋아하는 폭력으로 네 세상을 파괴해주마!
핀은 격노만을 느끼는 전사가 되고
권터도 웃으며 상대방의 배에 검을 박아넣는 끔찍한 행위에 몰두하는 광경에
이 잔인하고 무가치한 싸움에 질린 LSP는
동굴 전체가 울릴 만큼 큰 소리로 싸움을 멈추라고 외칩니다.
왜 그렇게 싸움질만 해대는 거냐고, 그게 재밌고 멋져 보이는 줄 착각하는 모양인데, 재미없는 캔디피플들이 너희들보다 훨씬 낫다고
심지어 왜 자신보다 못하냐고 외치는 LSP.
이것을 보면 평상시에는 자주 으스대고 남들을 깔보는 말을 자주 하긴야 하지만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그리고 이를 평소에는 숨기려는 LSP가 드러낸 것을 볼때 얼마나 진심으로 사람들이 싸우기를 멈추기를 바라는 지도요.
그녀를 죽여!
하지만 그녀의 말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의외로 불꽃 공주가 LSP의 말에 수긍합니다.
지하에 박혀 서로에게 폭력을 일삼는 무의미한 짓은 이제 끝났다고요. 그럼 서로를 향한 분노말고 그들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캔디를 공격한다!
폭력에 대한 갈증을 풀 다른 방법을 찾아 환호하는 불의 백성들.
니들은 전부 머리 안이 불로 다 탄거냐!
LSP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푸른 분노의 군대는 캔디 킹덤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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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장난아니군요. LSP를 정상으로 보이게 하는 광기라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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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이 늘악이랑 싸우는것 외에도 친구들불러서 전투놀이하고 예전에피에서 해골 투기장에서 워리어킹에게 세뇌당하거나 던전트레일러같은 곳을보면 폭력적인면이 있는 애같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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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종말이었죠. ... | 17.05.01 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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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이 늘악이랑 싸우는것 외에도 친구들불러서 전투놀이하고 예전에피에서 해골 투기장에서 워리어킹에게 세뇌당하거나 던전트레일러같은 곳을보면 폭력적인면이 있는 애같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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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장난아니군요. LSP를 정상으로 보이게 하는 광기라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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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버프가 중요하죠 | 17.04.29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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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의 고저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죠(쑻) | 17.04.29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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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킹덤에서는 그 아이스킹조차 무력하니까요. | 17.04.29 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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