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계속 싸워온 것 같아. 또 하나의 나 말야…."
"아직도 또 하나의 나라고 부르는 거야? 역시 그 쪽이 편하긴 하지!"
'사실은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이대로는 넌 결코 자유롭게 될 수 없겠지. 내 마음 속에서…. 네게 이기는 것이 바로 내 사명!'
'네가 이기면 넌 앞으로도 여기 남아있을테지. 네 덱에 담겨있는 마음은, 바꿔 말하면…쭉 우리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네 강한 마음의 표출! 나 역시! 하지만…. 넌 돌아가야만 해! 그러니까 난 널 이기겠어!'
'강해져가는 유우기. 아템은 어떤 심경으로 보고 있을까…. 기쁠까…. 아니면 쓸쓸할까…. 분명 또 하나의 유우기로서는 기쁘겠지만…. 아템으로서라면 쓸쓸할지도….'
'이건 또 하나의 유우기에게 보내는 유우기의 메시지. 죽은 자의 혼은 현세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명계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파라오의 혼에 대한 가르침. 이별의 결의를 담은 유우기의 히든카드….'
"난 더 이상…또 하나의 네가 아니야. 그리고 넌…그 누구도 아닌 네 자신! 유우기라는 이름의…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야!!"
이건 '파라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야…. 모든 사람의 이야기이자- 밝은 빛 속에서 끝을 맺는 이야기다…. 그리고- 내 이야기는 지금 막 시작됐을 뿐이야.
'지금까지 난, 연구생으로 듀얼 아카데미아에 남을지, 해외유학을 갈지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어. 하지만 혹시 이곳에 남고 싶어하는 마음은, 작은 어리광이었을지도 몰라.
'3년간 함께 싸워온 동료들도, 모두 듀얼 아카데미아에서 자라왔어. 나도 성장해야 해. 지금보다 2배, 3배 더 크게.'
"크로노스 선생님의 말씀이 맞아! 선배님들, 졸업하지 말아요!"
"장난이 아니잖아! 쥬다이, 절대 지면 안 돼! 모두의 졸업이 걸린 거니까!"
'지금 겨우 안거~네. 모두와 헤어지는 게 이렇게 괴로운 건, 교사인 나 자신이 그들에게 배운 것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인거~네. 나는 이 3년 간에 방점을 찍고, 교육자로서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안 되는 거~네…'
"학생들은 마음 속 깊숙히, 위험한 세상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자신의 힘을 믿고 위험한 세계에서 버티는 것을 원치 않았다."
"미래를 두려워 하지 마, 우린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잖아!"
'그래. 우린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미래에 떨 필요 없어. 설령 지더라도 또 맞서면 돼.'
"고맙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듀얼 아카데미아. 그리고…안녕."
"하지만 네오 도미노 시티를 떠나야 해."
"그게, 모두와 함께 있고 싶으니까. 네오 도미노 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모르겠어."
"자기 혼자 힘으로 세상을 밝힐 차례다! 난 시험해보고 싶다! 세계에서! 내 힘을! 그걸 막는 자가 있다면, 설령 그것이 팀 파이브디즈의 유대라고 하더라도. 난 꺾어내고 말겠어!"
"Z-ONE과 싸우던 때, 아버지께서 내 마음에 말해주셨지. 내가 이뤄야 할 일, 모멘트의 유성기어처럼 사람의 마음을 이끌고 사람의 마음을 잇는 거라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존재. 그것이야 말로 유대. 혹시라도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도, 난 유성기어처럼, 모두의 중간에서 마음을 잇는 유대가 되고 싶어. 그러니 망설이지 않아. 우린 혼자 서서, 혼자서 나아갈 수 있어!"
"녀석들이 돌아왔을 때, 우리들의 고향은, 팀 파이브디즈가 구했던 시티는 이렇게나 멋진 곳이었구나 하고"
"언젠가 너한테도 내 미래를 보여줄테니까 말이야!"
"네 미래라…"
"근데 그 때에는 너, 없을지도 모르겠구나."
"너, 지금 내가 외로워 보인다든가! 요 녀석, 헤어질 때 징징거리겠다고 생각한 거 아냐!? 이 녀석이~! 그럼 난! 절대로 안 울거야! 헤어질 때, 너와 온 힘을 다해 듀얼을 해서, 꼭 이겨서 웃어보이겠어! 약속했다?"
"그래…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그건…! 그건 너 밖에 없어! 하지만 난 널…!"
"두려워하지 마! 네 손에 들린 마지막 한 장이 뭔지는 나도 알아. 그 손으로, 미래를 여는 거야!"
"아스트랄…설마 너, 나에게 헤어질 용기를 주기 위해서?
"네가 내게 듀얼로 덤벼들다니, 백 년은 이르다니까!"
"아스트랄! 캇토빙! 그건 용기를 가슴에 품고! 한 발 나아가는 것! 그건 그 어떤 위기가 닥쳐온대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건…여러가지 시련에 도전하는 것!"
수천년의 사명을 통해 지금까지 계속 싸워오기만 한 파라오의 안식을 위한 이별
어른으로서 사회에서 자립하기 위한 정든 학교와 친구들과의 이별
유대로 연결됐더라도 각자의 미래로 나아가는,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 위한 이별
본래 하나였지만 미래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
유희왕에서 이별은 끝이 아닌 성장의 증거.
유희왕의 원작자인 타카하시 카즈키 선생님은 아템과 유우기의 이별을 '천년퍼즐에 봉인 된 잃어버린 왕의 영혼을 구할 존재는 세상에 무토 유우기 단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라며 이별은 헤어져서 슬픈 상황이 아니라 왕의 영혼을 구할 수단으로 표현했습니다.
예외적으로 가장 많은은 클리셰 파괴가 일어난 시리즈, 아크파이브는 기존에 있던 유희왕의 '또 하나의 나'격 존재와 헤어지지 않고 끝까지 결합하는 것으로 남았습니다. 서로 하나였던 존재지만,
어느 사건으로 인해 각자 4명의 분신으로 분열된 이후 14년이라는 강산이 달라질 시간 동안 자크와 레이의 분신들은 유토의 친구이자 루리의 가족이었던 쿠로사키 슌의 만남. 잭 아틀라스를 존경하여 커먼즈지만 프렌드쉽컵의 우승을 목표로 만든 D휠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D휠은 파괴당하고 가족인 슌은 그들이 네 몸 안에 살아있을 거라는 말을 하며 포기한 채 각 차원의 유야 유토 유고 유리 유즈 세레나 린 루리라는 성격과 개성과 삶이 다른 소년 소녀들은 전부 스탠다드의 분신인 유야와 유즈 안으로 모여 자크와 레이로 다시 태어난 결말을 맞았습니다.
또한 학생과 성장하며 졸업을 부정하던 자신의 스승에게 성장의 증거를 보여줌으로서 그에게 이별을 납득시킨 쥬다이, 쓰레기장에서 함께 지금까지의 역경을 이겨낸 동료에게 우리들이 나아갈 미래를 보여주며 긍정하게 했던 유세이와 달리 유야는 여전히 1화의 목표였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묶인 채 프로를 목표로 삼습니다.
일반적인 유희왕 시리즈의 주인공이라면 여기서 유쇼에게 "저는 당신을 넘어섰어요." 라는 결의와 증거를 어린이용 트레이딩 카드게임으로 보여주겠죠.
이러한 클리셰 파괴는 시리즈 사상 전례없던 엔딩인지라, 먼 훗날 이러한 아크파이브의 선택이 어떻게 평가받을지 모르는데스. 시리즈의 주제를 거스르며 본작의 오리지널을 담아낸 엔딩? 그게 아니라면, 시도는 좋았으나 제작진들의 역량이 모자랐던 실패한 엔딩?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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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파이브의 주된내용 첫번째 "유우야가 다른차원 사람들에게 빠빠가루를 전염시켜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만들어버리는것" 아크파이브 주된내용 두번째 "아카바 일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낫슈처럼 다해먹는 애니메이션"
(IP보기클릭)106.102.***.***
기초적 구성이 무너진 물건이니 클리셰 파괴만으로 뭔가를 시사할 수는 없죠 어째 요즘 자주 인용하게 되는데 스콧 맥클라우드 선생은 그의 저서 망-가의 창작에서 "연출, 구성, 스토리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독자는 지면 밖으로 튕겨나오고 몰입할 수 없게 된다" 고 하였습니다
(IP보기클릭)124.58.***.***
진짜 역대 최악의 엔딩임 아크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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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실패한 엔딩 같습니다... 성장한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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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로 완성된거 맞네요. 다들 소멸해버렸으니까....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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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대 최악의 엔딩임 아크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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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파이브의 주된내용 첫번째 "유우야가 다른차원 사람들에게 빠빠가루를 전염시켜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만들어버리는것" 아크파이브 주된내용 두번째 "아카바 일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낫슈처럼 다해먹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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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적 구성이 무너진 물건이니 클리셰 파괴만으로 뭔가를 시사할 수는 없죠 어째 요즘 자주 인용하게 되는데 스콧 맥클라우드 선생은 그의 저서 망-가의 창작에서 "연출, 구성, 스토리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독자는 지면 밖으로 튕겨나오고 몰입할 수 없게 된다" 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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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로 완성된거 맞네요. 다들 소멸해버렸으니까....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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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희왕 아크파이브가 제대로 남긴건 네타캐릭터 쿠로사키슌과 유리의 카오게이 그리고 기관총난사 장면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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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숨통을 끊었어야 했는데... | 17.03.29 23: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