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라프리 8화 리뷰입니다. 이번주는 지난주 예고대로 가게를 열기로 한 프리큐어들이 준비를 하면서 고생도 하지만 이러저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리뷰를 시작하기전에 간단한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좋았고 특히 극장판 예고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이치카의 자기소개. 안하다가 갑자기 하길래 지난주 한정인가 했는데 앞으로도 나올 모양입니다. 보통 이런 신은 이후 지난화를 간단하게 정리하거나 해줄텐더 그런 거 일절없더군요... 차라리 한 화 때마다 캐릭터를 바꿔서 현재의 상황이나 기분 등을 알려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이치카 및 다른 프리큐어들은 지난주 이치카의 제안대로 가게를 열기위해 준비중입니다. 우선은 가게에 내놓을 스위치들을 만들어보는 것 같은데
적에게도 비평받는 실패를 합니다 (훔쳐먹는 녀석들이 따지기는...).
가게이름은 키라키라 파티스리인데 줄여서 키라파티라고 합니다 (실패할 땐 유카리는 없습니다. 머리카락은 소중하거든요.)
뭔가 잘 만들던 케이크도 실패한 거 보면 너무 텐션이 오른 것 같지만 아무튼 근성의 이치카입니다.
이후 청소를 하는 프리큐어들...
인데 아까의 연기가 가게 전체에 퍼져버렸습니다.
겹쳐지는 악재에 비명을 지르는데
둥
둥!
둥!
갑자기 나타난 노신사
갑툭튀한 할아버지에게 다들 의아해하는데
장로랍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현재 프리큐어들이 모두 미성년자이니 가게를 열 수 없어서 책임자로 활동하기 위해 변신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게 신고랑 기타등등 유령인 채로 다 할 수 있을까요? 뭐 아동만화니 어찌어찌 다 통과됐다고 하긴 할테지만...).
변신한 장로는 프리큐어들을 위해 가게의 숨겨진 장소를 알려줍니다.
그곳은 바로
선대 프리큐어가 키라키라루를 모아둔 장소입니다!!! 장로의 말로는 프리큐어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옆에 레버를 돌리면 안의 키라키라루가 구름같은 형태로 나와서
프리큐어들이 기술 쓰는 것처럼 돌리면
음식을 제외하곤 뭐든 만듭니다!!!!
이게 중요한게 현재 키라프리팀이나 적이나 확실하게 나온 목표가 없습니다. 그냥 적들이 아무 스위츠에서나 돈도내지않고(가장 중요함) 키라키라루를 뺏어가기에 맞서 싸우는 것 뿐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가게에서 능력도 경력도 확실한 전대의 완성된 전설의 파티시에 프리큐어가 모아둔 키라키라루가 있다니 이거 이젠 싸울 밖에 없잖아요?
게다가 중요한 것은 저게 반이상 안 차있다는 것입니다. 저번화에서 나왔지만 현재 이치카가 가게를 열려고 하는 이유. 그저 스위츠를 좋아해서 적들로부터 지키기만 했을 뿐이 이치카가 하고자하는 또하나의 목표
바로 부서진 딸기산의 페코링의 고향에서 다시 한 번 페코링과 친구들이 즐겁게 스위츠를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것! 이것을 위해선 첫째로 가게를 번성시켜 흩어진 친구들을 모으는 것과 둘째로 위협이 되는 적세력을 물리치는 것! 셋째로 무너진 동산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셋째인 동산의 복원, 그리고 키라키라루만 충분하다면 먹는 것을 빼고 뭐든지 만들 수 있는 상황! 이건 뭐 직접 말해주지않아도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가게를 열심하면서 키라키라루를 모아 페코링의 고향을 부활시킨다는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솔직히 지난 화에는 그냥 페코링의 과거나 나오는구나~ 적들은 설정은 커녕 이름도 안나오는구나~하는 생각만으로 제대로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화를 보니 확실하게 이야기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좋아요! 확실히 적들의 대한 정보같은데 이상하게 안나오고 답답한 면이 있지만 이야기의 구조는 확실하게 잡혀있었습니다. 안심했어요. 이젠 적들 정보는 천천히 나오겠지하면서 느긋히 기다리겠습니다. 그저 현재 잡힌 구조를 매끄럽고 재미있게 이어가기만을 바라겠습니다.
아무튼 가게의 테이블 등의 물건을 사는 비용은 굳었으니 아오이와 아키라, 유카리는 장식이나 비품제작, 히마리는 재료 구입 이치카는 가게에 전시할 스위츠를 만드는 등 분업을 하여
열심히 시작!
시작..
하고 싶은데...
능력이 있다고 바로 적용될 수 있을 만큼 세계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오이와 아키라는 의자를 만들다 아오이의 괴력으로 벽을 부숴버리고(?! 3화에서 무모하게 돌진한 이유가 여기서)
히마리는 재료를 사러 가게에 갔다가 아줌마들의 러시에 좌절해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사실은 모두 그저 스위츠를 만드는 정도까지만 즐겼을 뿐 나머지는 이치카의 기분에 맞춰줬던 것뿐이라는게 드러나고 맙니다(유카리는 일부러 저렇게 말하는 듯 하지만)
그렇게 모두의 기분이 다운되던 중
아직 오픈 안 했지만경사스러운 첫 손님께서 오셨습니다.
다들 받을까 어쩔까 고민하기도 전에 접대해버리는 이치카
분명 연하가 분명한 어린아이인데도 존댓말을 빠짐없이 하며 접객의 기본을 갖추고 있습니다.
뭘 찾으시나요?
앞으로 계속 듣게 될 것같은 문장입니다그건 스위트 민트지요~ 아시면 아재
내일 친구의 집에서 다과회를 하기 때문에 스위츠를 사러왔다는 첫손님
하지만 친구들 취향이 전부 제각각이라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들 같이 고민해주고 제안도 해보는데
그게 맞는 선택인지 에미루(첫 손님)은 잘 모르겠다고 하며
결국 선택하지 못하도 돌아가려는데
괜찮아요! 왜냐하면
가 아니고
이치카가 모두가 만족할 그런 기적같은 스위츠를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근거없는 자신감에 히마리, 아오이, 아키라가 놀라지만
이치카는 확언을 하여 에미루에게 약속을 하고 맙니다.
그런 상황에 히마리, 아오이, 아키라는 걱정의 한숨을 내쉬울 뿐
에미루가 돌아간 후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스위츠를 고민하는 이치카
하지만 아직 생각난 건 없습니다.
결국 아키라까지 걱정의 소리를 내뱉고 말지만
이치카는 확답합니다.
왜냐하면
이치카는 언제나 스위츠를 먹는 사람의 행복을 바라며 스위츠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가 직접 격고
때문에 지금 모두가
이곳에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돌아가는 길 이치카의 말을 되뇌이는 히마리
를 누군가가 부릅니다.
그 정체는 아키라로 부른 이유는 내일 장 보러 같이가자고 권유하기 위해서
혼자서는 무리지만 둘이라면
분명 언젠가 누군가한테도 비슷한 말을 들었습니다.
한편 아오이도 나름 가게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치카처럼 의욕적이진 않아도 돕고싶지만 괜히 또 가게를 부술까봐 걱정인 아오이
를 유카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오이에게 유카리는 가게에 뭔가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말에 감은 눈이 섹시한 아오이는 고민을 해보는데
다음날
페코링과 같이 밤샘한 눈으로 고민한 듯한 이치카. 하지만 별다른 해답은 나오지 않았고
바람만 남아있는데
이야압!
갑자기 들려오는 기합소리
서둘러 들어가보니
아오이가 힘자랑...이 아니라 어제 유카리가 만든 장식을 필요한 곳에 던져놓고 있었습니다 (어.. 엄청난 컨트롤!! 밴드가 아니라 농구를 해야 했던게...)
그리고 들어온 이치카를 보며 어제의 분위기와 달리 기운차게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치카는 갑자기 나타난 가구(맞는 표현인가?)에 정신이 가있는데
어제의 말과 달리 정말 가게에 있어야 할 것을 고민했던 유카리
그리고 다가온 이치카에게 말해줍니다.
자신이 가진 기대와
솔직한 기분을
가장 먼저 말이죠.
전 이번화에서 가장 빛났던 캐릭은 단연 유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치카의 가게를 열자는 갑작스런 제안에 일단 이치카의 말이니 승낙은 했지만 정말 가게를 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던 모두에게 정말 같이 할 수 있을 건지 자신이 먼저 반대하는 듯한 말을 꺼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고 숙고끝에 진심으로 이치카를 도울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유카리는 단순 자신이 재미있는 일만을 생각하는 듯 보였지만 이번화에서 누구보다 이치카를 신뢰하며 또 이치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른 프리큐어들 모두가 이치카가 열자를 가게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런 다양하면서도 확실하게 자신의 위치를 정하고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키라프리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화의 유카리의 임팩트는 진짜 쩔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히마리도
아키라도
동료의 부족한 부분을 매우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 맡은 일을 해냅니다.
자신의 의지로 말이죠.
그렇게 모두 힘을 합쳐 가게를 완성해 나가고
이치카도 해답을 떠올렸습니다.
그 결과는
토끼 케이크 (이치카)에 다람쥐 푸딩 (히마리), 사자 젤라토 (아오이), 고양이 마카롱 (유카리), 개집 초콜렛 (아키라)가 모여있는 스위츠 즉,
자신들과 같은 스위츠입니다.
결과물을 받은 에밀리는 무척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할 거라 확신하며
키라키라루를 뺐깁니다.
28nomi!!!
기분 좋게 키라프리팀이 만든 가게의 첫손님에게 내놓은 스위츠를 빼앗은 간만이 자신의 이름을 댄 스폰징이란 적은
장렬히 산화하고
기쁘게 스위츠를 돌려받은 첫손님은
친구들을 끌어모아
프리큐어들이 손님들을 맞이하며 이번 화는 마무리 됩니다.
이번 화는 진짜 지금까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화로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것입니다.
키라프리의 장점은 확실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묻히는 일 없이 자신을 나타내며 꾸준한 뛰어난 작화로 매화 지루하지 않게 잘 끌어간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면에 매번 말했던 베일에 가려져 있는 적들 및 기타 설정 (도움을 청하는 요정측들조차 프리큐어에 대해 명확히 모른다는 점)들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려고 하는 지 알 수 없었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화로 인해 방향성만큼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번 화의 에미루 처럼 고민을 가진 손님들을 맞이하며 스위츠를 통해 그 고민을 풀어주고 키라키라루를 모아가며 적들과 싸워 결국엔 요정의 동산을 부활시키는 이야기가 되겠죠. 뭐 도중에 여러가지 일이 생기겠지만 큰 틀을 저럴거란 생각이 듭니다.
뭐 느낌상으론 저번에 어떤 분이 얘기하셨듯 도레미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도레미를 프리큐어로 어레인지 한 거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네요. 다만 구성원 연령대가 다양하니 키라프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점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번 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두에 얘기했듯 극장판 광고도 쩔었는데 그 이유는
충분히 아셨죠? 이번 극장판 작화가 나아진 것 뿐만 아니라 감독의 성향인지 액션겨드랑이!도 박력허벅지!있고 기대가 아주 큽니다겨드랑이허벅지!!!.
잠깐만...
다음화 예고
가게가 외지고 경험이 없어서 이리저리 발로 뛰며 영업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다음화 주역인 손님이
?!
아주 위험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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