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시체가 되어서 둥둥 떠다니는 잭.
간신히 정신을 차리긴 했지만...
두려움과 고통 때문에 거의 제정신이 아닙니다.
게다가 녹색 전사의 환영까지 계속 보게 됩니다.
잭에게 이렇게 큰 트라우마를 안겨준 이 전사는 과연 누굴까요?
일단 동굴 속에 숨는데는 성공했지만 이제 부상을 돌봐야 했으니...
상남자답게 일단 뽑고보는 잭...이라기보단 다른 방법이 없겠죠, 저 상황에선.
캡처 안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잭의 아헤가오 표정.
이것이 유열...아 아닙니다...
뽑았다!!
하지만 아파서 끙끙대는 잭.
피폐해진 잭의 정신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자신과의 대화.
잭의 어두운 면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넌 지금 부상때문에 아픈 게 아니야, 니가 죽인 소녀때문에 그런거지?"
"그전까지 인간을 죽인 적은 없었지?"
"로봇들의 잔해로 산을 쌓아왔지. 근데 이번엔 좀 다르네?"
"또 나가서 그 소녀들을 다 죽일건가, 아님 니가 죽는거야?"
"아 그래! 니가 죽는 걸 원하는 구나!!"
심란한 밤을 뒤로하고 아침이 밝아오는데...
뭔가가 접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깜짝이야!!... 누구세요?
누구긴 누구야 몸에 피칠갑한 잭이지.
웬 늑대 등장.
그리고 잭은 쓰러져 기절합니다.
잠 든 사이에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잭.
부모님이랑 같이 마차를 타고 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습격당하는 잭의 가족.
습격자들이 잭의 아버지(=황제)보고 나오라고 합니다.
기회를 줄 테니 좋은 말 할 때 도망가라는 황제.
습격자들이 이를 거부하자...
친히 습격자 모두를 인수분해시켜주십니다.
이게 바로 잭이 그동안 살인을 하지 않고 있던 이유입니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사람을 죽이는 걸 보고(비록 정당방위라고 할지라도)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 탓이었죠.
아시밤꿈!! 하고 깨어난 잭.
나뭇가지를 실 삼고 뼈를 바늘삼아...
자신의 배에 난 구멍을 직접 봉합합니다.
'잠깐만...저러다가 내장에 세균들어가서 감염으로 죽는거 아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잭이니까요...
동굴에 들어온 늑대와는 사이좋게 잘 지내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잭.
다시 과거회상으로 돌아가서
습격에서 빠져나온 뒤 잭의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주는 아빠 황제.
그렇지만 아버지의 살인을 목격한 잭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이에 황제는 행동에는 거기에 따른 대가가 따라오며
그 대가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사람이 누구인지가 정해지고,
자기 자신에게서는 도망칠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왠지 정신승리같지만...뭐 정신승리도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요.
자기 아버지의 말을 되새기고 전의를 가다듬는 잭.
이젠 살인도 마다하지 않겠어!!
한편 7명에서 6명이 된 아쿠의 딸들은 다시 모입니다.
"죽음은 실패."라며 친자매의 시체를 그냥 버려두고 가는 냉혹함을 보이죠.
사무라이를 추적하는 아쿠의 여섯 딸들.
이 때 바깥의 세상에 관심을 가지는 프렌즈가 있었으니...
누군지는 1화 보신 분이라면 아실 듯 합니다.
잭을 찾던 중 소리가 나서 숨어보니 예쁜 암사슴입니다.
사슴을 처음보는 아쿠의 딸들은 저게 뭐냐며 신기방기.
이때 등장하는 숫사슴.
"뿔이 달려있으니 아쿠의 수하일꺼야!"
"곧 저 연약한 생명체를 먹어치우겠지!"
천연 백치미를 보여주시는 아쿠의 딸들.
여기서 생각치 못한 갭모에가...
응 아니야.
자매들의 기대와는 달리 애정행각을 즐기는 사슴 커플.
처음보는 광경에 컬쳐쇼크를 받은 아쿠의 딸들.
저게 뭐하는 짓이냐며 혼란스러워 합니다.
갭모에가 또 여기서...
그러던 중 드디어 사무라이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잭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말로만 블라블라해댑니다.
자기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도망갈 기회를 주는 잭.
"떠나지 않는다면, 너희는 너희의 운명(=죽음)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너(=잭)의 죽음이다!!!"
이제는 싸워야 합니다.
때마침 눈이 와서 시계도 좋지 않은 상황.
잭에게는 좋은 찬스입니다.
1킬!!
나무 창을 휙 던져서
2킬!!
갑작스런 기습에 2명을 잃고 독이 오른 자매들.
이 때를 놓치지않고 자매들을 유인하는 잭.
독이 오른 자매들이 잭의 뒤를 바짝 쫓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3킬!!
또다시 치열한 싸움끝에 잭은 구석으로 몰리지만...
사실 이것이 잭의 노림수입니다. 이러면 1대 1로 싸울 수 있으니까요.
거추장스런 철퇴는 버리고 주먹으로 승부하는 우리의 잭.
먼저 덤벼 든 자매님은 공격을 점프해 피해주고
발차기를 먹여준 다음에
유도 기술로 잡아서 휙 던져줍니다.
이어서 달려든 쌍수 자매님은
준비해둔 원펀치를 똭!!
그리고 중력에 맡겨둡니다.
이어지는 마지막 자매와의 싸움.
이 자매가 누군지 눈치빠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죠.
역시나 이번에도 승리한 우리의 잭.
목숨이 경각에 달한 마지막 생존자 아쉬.
넹 1화에서 바깥을 동경하던 그 아가씨입니다.
"이 쓰레기같은 놈! 난 너를 죽일꺼야. 넌 절대로 아쿠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넌 죽을거야! 넌 끔찍한 죽음을 맞게 될거야!"
"그리고 아쿠님은 너같은 기생충에게서 풀려나 노래를 부르시게 되겠지!"
"죽어 사무라이! 죽어 죽어 이 쓰레기야! 죽어 죽어 죽어..."
잭 : 응 떨어져.
이제서야 안도하는 잭.
통나무 : 응 너도 떨어져.
역시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화였습니다.
다만 아쿠의 일곱딸이 너무 일찍 리타이어한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아쉬는 살 듯하니 나중에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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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 같은데 저 녹색무사랑 관련있을 듯 하네요. | 17.03.28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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