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화에서 마키하라와 자신에 대한 것을 이야기해주겠다고 했던 의문의 남자.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과 마키하라는
함께 싸우는 핸드 셰이커였다고 합니다.
마키하라 : "도망쳐도 소용없어!"
준비하시고~
쏘세요!
빗맞았나 싶어 모호한데...
아니나 다를까 뒤치기하려는 상대편 핸드 셰이커. 그런데 얘 생긴 게...
핸드 셰이커의 원안을 맡은 GoHands의 전작 K에 등장했던 고죠 스쿠나와 닮았습니다.
허를 찔린 마키하라가
꼼짝 없이 당할 뻔한 순간
(줘팸)
마키하라를 구해줍니다.
(흐뭇)
??? : "넌 항상 발밑을 안 봐."
마키하라 : "발밑은 네가 보니까 괜찮아."
마키하라 :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마키하라 : "넌 정신적으로 근시니까."
이 장면 이후 오프닝이 나오고...
마키하라 : "나가오카, 화내지 마."
마키하라는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거라고 얼렁뚱당 넘기려 합니다.
핸드 셰이커 11화 'Cocoon Cocoon'입니다.
마키하라와 핸드 셰이커 관계인 나가오카 다이치(CV : 츠다 켄지로).
뭐라고 반박을 하고는 싶은데 입에서 말이 안 나옵니다.
또 말문이 막혔느냐며 낄낄대던 마키하라.
(언짢음)(ㄲㄲㄲ)
말주변 없는 나가오카를 대신해 말하기를
마키하라 : "내가 거리를 너무 좁힌 게 실수였다는 거지?"
그게 다 앞을 내다본 계산의 결과였다고 자신만만하게 설명합니다.
다른 핸드 셰이커가 접근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나가오카가 막아줄 것이고
여차하면 적의 빈틈을 노릴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
잔뜩 토라진 친구를 위해 마키하라가 만두를 쏘겠다고 했다가
마키하라 :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했던가?"
마키하라 : "우유 맛 세 개 사줄게."
싸구려로 보지 말라며 나가오카가 발끈하자
세 개가 아니라 살 수 있는 만큼 다 사주겠다고 정정.
개수 문제가 아닐텐데?
이 때 들려오는 목소리.
??? : "너희들, 또 싸우는 거야?"
마키하라 : "아쿠타가와 선생님."
아쿠타가와라는 성씨나 오른쪽 여성의 외모를 봤을 때 코요리의 부모님이 빼박.
아쿠타가와 박사(CV : 토네 켄타로) : "지원 못 해줘서 미안하다."
'아니요'라는 말만 하고 또다시 말문이 막힌 친구를 보고 속이 터지는 마키하라.
마키하라 : "선생님을 상대로 새삼스럽게 왜 그래!"
본인과 나가오카 두 사람만으로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굳이 신경 쓰이는 점이 있다면
말주변 없는 나가오카와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뿐이라고 극딜하자
나가오카 : "나는 원할 것 같냐?"
마키하라 : "원한다 해도 곤란해."
(티격태격)
마키하라 : "기분 나쁘니까 강조하지 말아 줄래?"
(분통)
오늘도 마키하라는 나가오카를 약올리다가
스승에게 고개를 돌려 화제를 전환합니다.
마키하라 : "그나저나, 웬일로 싸움을 걸어 왔네요.
우리 네 명이 한 팀을 이룬 후로는 별로 없었는데."
상대편이 프로라서 근자감 때문에 그랬을 거라는 아쿠타가와 박사의 분석.
하지만 이들에게는 핸드 셰이커로서의 싸움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러자 나가오카와 마키하라 저마다 '실험'과 '데이터 수집'이라고 대답하는데...
(넌씨눈1)(넌씨눈2)
어쨌든 그 두 가지를 합하면 연구가 되는 거니까 뭐 크게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전형적인 악우 사이.
두 사람의 다소 유치해보이기까지 하는 아웅다웅에 웃음을 터뜨리는 아쿠타가와 부인(CV : 카토 에미리).
뇌파인 감정이 님로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까지는 연구로 확인했습니다.
아쿠타가와 연구실. 지금은 마키하라 연구실인 곳...
'붕붕'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며 절규하는 마키하라. '붕붕'은 별명인 것 같은데?
한편 아쿠타가와 부인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행방불명 전승'에 관심이 있습니다.
가령 무릉도원처럼, 행방불명 됐다가 유사 세계에서 돌아온 얘기는
과거에도 핸드 셰이커가 존재했으리라는 증거라는 것.
나가오카 : "전승이라..."
나가오카 : "중동 연구가들의 논문은 어떻게 됐어?"
"그건 제가 책임질게요!" 생기발랄한 이 사람은 하나사키 시구레(CV : 하야미 사오리).
마키하라와 나가오카의 후배입니다.
그런 하나사키를 기특하게 여기는 아쿠타가와 박사.
본인과 아내, 마키하라와 나가오카를 포함한 두 팀의 핸드 셰이커가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하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졌습니다.
이 와중에 파트너가 남자라며 으르렁대는 마키하라와 나가오카.
(폭소)
...
아쿠타가와 부인도 웃던 중
갑자기 통증을 호소합니다.
급히 달려오는 남편.
전부터 가끔 속이 불편하곤 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침상에 누운 아쿠타가와 부인.
그리고 쌍둥이.
ZZZ...
ZZZ...
아빠가 된 아쿠타가와 박사.
출산을 축하하러 온 마키하라와 나가오카.
자기는 선물 사왔는데 나가오카는 빈손이라고 일부러 강조하는 마키하라.
ㅅㅂ
아쿠타가와 박사는 두 사람에게 부상을 입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덩달아 아쿠타가와 부인도 미안해하자
그 덕분에 오히려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면서 마키하라는 흥분합니다.
그동안 세웠던 이론을 뒤집는 상황이긴 한데
물론 이 상황을 축하하는 건 아닙니다.
마키하라의 태도가 연구자로서의 천성이라며 이해해주는 아쿠타가와 박사.
출산 중에 지구라트로 빨려 들어갔다고 합니다.
정황상 마키하라와 나가오카가 상대편 핸드 셰이커를 무찔렀기 때문에 무사히 출산한 모양입니다.
쌍둥이의 이름은 마유미, 코요리.
지구라트에서 태어난 범상치 않은 아이들.
다시 시간이 흘러서...
마유미와 코요리를 연구실로 데려온 아쿠타가와 박사.
아내는 물론이거니와
마키하라, 나가오카, 하나사키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아쿠타가와 박사가 하려는 실험은
쌍둥이 한쪽의 손을 다른 쪽의 손과 맞잡도록 하면서
자신과 아내도 손을 잡고
마키하라와 나가오카도 손을 잡게 한 것입니다.
쌍둥이가 손을 잡자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지구라트가 전개됩니다.
지금까지 애니가 전개되면서 익숙하게 봤던 무늬...
다들 놀라워하는 와중에
더욱 놀라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들 핸드 셰이커 두 팀뿐만이 아니라
마유미와 코요리도 지구라트에 들어왔다는 것.
그 말인즉슨...
아쿠타가와 박사 : "봤지?"
나가오카 : "지구라트로 들어갔어!"
마키하라 : "두 사람이 여기 있다는 건 긍정적으로 말할 필요도 없이!"
마유미와 코요리는 태생적으로 핸드 셰이커가 된 것입니다.
아쿠타가와 박사 : "태생적으로 손을 맞잡음으로써 신의 힘을 발휘하는"
아쿠타가와 박사 : "축복받은 아이라고!"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인류의 모습이라고,
아니, 더 나아가서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는 아쿠타가와 박사의 평가.
마키하라와 나가오카는 연구자로서,
아쿠타가와 부부는 연구자이기 전에 부모로써 기뻐합니다.
(빵긋)(놀람)
다들 핸드 셰이커라서 지구라트로 들어간 동안 혼자 남겨진 하나사키만 안습...
또다시 시간이 흘러서 마유미와 코요리가 어느 정도 자랐을 무렵.
누군가에게 쫓겨 막다른 골목으로 몰립니다.
(엉엉)
마유미 : "항상... 이런 건 너무해!"
자매 앞에 나타난 사람은
핸드 셰이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만큼 좋은 상대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
마키하라와 나가오카가 자매를 구합니다.
나가오카도 그렇고
마키하라도 모두 표정이 굳었습니다.
나가오카에게 달려가 울음을 터뜨리는 자매.
...
나가오카 : "대체 몇 번째야."
마키하라 : "난 성선설을 믿고 싶은데..."
아무래도 이런 습격이 처음이 아닌 듯.
아쿠타가와 박사 : "축복? 새로운 인류의 형태? 진정한 인간의 모습?"
아쿠타가와 부부도 표정이 말이 아닙니다.
아쿠타가와 박사 : "모든 이의 목표물이 되고, 다른 이들과 달리 지면 죽게 되고, 맞잡은 손을 놓아도 사라지고 말아."
아쿠타가와 박사 : "내가 틀렸어..."
아쿠타가와 박사 : "이건 저주야!"
다시 한번 시간이 흘러서, 지구라트에서 막 빠져나오는 마키하라와 나가오카.
지난번보다 더 심각해진 표정.
마유미 : "더 이상 살기 싫어!"
어린애 입에서 죽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이제 볼 장 다 본 셈...
널부러진 상황을 보아하니, 소풍을 나왔다가 다른 핸드 셰이커에게 습격을 당한 것 같습니다.
마유미 : "살아 있기 싫어!"
연구실로 옮겨진 코요리와
마유미.
자매의 상태를 체크하는 나가오카.
마키하라가 만두를 사 왔지만
먹을 기분이 아닙니다.
때마침 연구실로 돌아온 아쿠타가와 부부.
아쿠타가와 부인은 반쯤 넋이 나갔고
아쿠타가와 박사는 사람이라도 죽이고 온 것처럼 험악한 얼굴.
어찌 되었든 간에 다녀오셨느냐고 마키하라가 인사하면서
자신이 옆에 있었는데도 아이들이 공격받았다고 죄송해하는데...
아쿠타가와 박사 : "적은 무찔렀지? 그럼 됐어. 상대가 누구든 말이야."
어째 아쿠타가와 박사의 상태도 정상이 아닙니다.
딸들이 죽을 뻔했는데 그 얘기는 일절 안 하니...
아쿠타가와 부부도 다른 핸드 셰이커와 싸웠다고 합니다.
상대가 자기들 본명을 말하자 지구라트에 들어가기 전에 박살내버렸다는 아쿠타가와 박사의 말에
농담도 그런 농담을 하시느냐고 마키하라가 얼버무리려다가
아쿠타가와 박사의 피에 물든 왼손을 보고
농담이 아니라 상대를 진짜로 죽였음을 깨닫습니다.
마유미와 코요리가 태어난 이후 시간이 갈수록 표정이 사라져가는 나가오카.
괴로워하던 아쿠타가와 부인.
아쿠타가와 박사 : "조금만 더 하면 돼."
아쿠타가와 박사 : "조금만 더 하면."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부부의 님로드가 지구라트를 침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무찔렀던 상대가 말하기를,
님로드가 지구라트를 바꿀 때 핸드 셰이커는 신에게 닿을 수 있다고 했다는 겁니다.
초반에 보여줬던 연구자로서의 모습은 이미 온데간데 없습니다.
아직 데이터가 취합되지 않았다고, 그건 상대편의 망상일 수도 있다고 마키하라가 말리지만
때로는 신중한 증거보다 한 번의 실전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아쿠타가와 박사.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자매가 치료중인 격리실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잔뜩 겁에 질려 놀란 자매가 울자 더욱 신경질을 내며 유리창을 주먹으로 치고...
아쿠타가와 부인은 아무 말도 없습니다.
제자들도 어떻게 말릴 방도가 없습니다.
그나마 이런 광기에 휩싸인 것도 전부 마유미와 코요리를 구하기 위해서인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아이들을 핸드 셰이커라는 운명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면서
아쿠타가와 박사 : "난 부모니까."
아쿠타가와 박사 : "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아쿠타가와 박사 : "난 알 수 있어. 이제 한 팀 남았어."
아쿠타가와 박사 : "한 팀만 무찌르면, 그 모든 걸 빼앗으면"
아쿠타가와 박사 : "우리는 신에게 닿는 권리를 얻을 수 있어."
아쿠타가와 박사 : "드디어!"
아쿠타가와 박사 : "기다려라. 마유미, 코요리.
반드시, 반드시!"
마키하라 : "선생님은 말한 대로 마지막 핸드 셰이커에게 이겼다."
마키하라 : "그리고, 사라졌지."
마키하라 : "신을 알현했을까? 싸웠을까? 그냥 죽은 걸까?"
마키하라 : "그때의 우리도, 지금의 나도 아직 모르겠어."
여기는 장례식장.
조문객을 받는 마키하라와 나가오카.
졸지에 상주가 된 마유미와 코요리.
관은 비어 있습니다.
시체가 없으니 죽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마유미와 코요리가
갑자기 픽 쓰러져 의식을 잃어버립니다.
(당황)(놀람)
마키하라와 나가오카가 달려가고
시간이 흘러...
나란히 병상에 누운 마유미와 코요리.
목숨은 건졌지만
가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체질까지 바뀌었다고 합니다.
나가오카 : "부모를 잃고 기억과 감정도 잃고 육체까지?"
나가오카 : "이 애들이 무슨 잘못을 했지?"
나가오카 :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야?"
나가오카 : "갑자기 이런..."
암담한 현실에 절망한 나가오카가 분통을 터뜨립니다.
마키하라의 말로는 자매의 내부 장기 일부가 상실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장기 기증자 덕분에 자매가 살 수 있었습니다.
애니 초반에 나온 코요리 몸의 수술 흉터는 이거 때문에 생긴 것.
마키하라는 긍정적으로 봐서 그걸 다행이라고 여기자는 말을 꺼냈다가
나가오카에게 멱살을 잡힙니다.
나가오카 : "넌 할 수 있냐!"
손에 힘이 들어가고
나가오카 : "난..."
친구를 내동댕이친 후
스승이 원한 게 이런 것일리 없다면서 침상으로 걸어갑니다.
마키하라 : "뭐 하는 거야!"
링거를 뽑자
달려들어 막으려 하지만 실패.
나가오카 : "뭐 하는 거냐고?"
마유미를 안아 올립니다.
스승의 뜻을 이을 거라는 나가오카의 대답에
충격받은 마키하라.
자식을 위해 싸웠던 스승은 돌아오지 못했는데 결과는 이 꼬라지.
나가오카 : "그렇다면 난 신을 죽일 거다."
마키하라는 스승이 어떻게 됐는지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느냐며
힘을 합쳐서 이 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그래야 마유미와 코요리가 살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마유미를 데리고 나가려 하자
그대로 붙잡고 늘어집니다.
...
팔꿈치로 머리를 가격당하면서도
마키하라 : "우리가 함께해야 이 애들을 구할 수 있어!"
마키하라 : "연구자로서, 핸드 셰이커로서!"
묵묵부답이던 나가오카가 던진 한마디 : "연구는 언제 끝나지?"
순간 할 말을 잃은 마키하라.
잠시 뜸을 들이던 나가오카는
나가오카 : "너와 난 여기까지다."
들러붙지 못하게 가차없이 발길질 한 후
마키하라가 쓰러진 틈을 타서
창문을 깨고 도주.
마키하라 : "이렇게 해서 코요리는 파트너를,"
마키하라 : "언니인 마유미를 잃은 거야."
마키하라 : "난 코요리를 잠들게 해서 목숨을 유지시켰어."
이에 대해 현상을 유지한 채 도망친 거라고 나가오카가 냉소하자
마키하라도 그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마키하라 : "넌 마유미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나가오카도 마유미의 목숨을 유지시키기 위해 할 일을 했습니다.
마키하라가 가설로 세웠던, 약물로 암시를 해서 감정을 조작한 것.
그딴 건 인정 못한다고 마키하라가 분노하는 동안
결과적으로 가설이 맞았음을 증명한 나가오카.
본디 핸드 셰이커는 어떤 형태로든 서로 연결된 사람끼리 되는 것이고,
연결된 감정으로부터 힘이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생각이 달라진 마키하라와 나가오카는 더 이상 핸드 셰이커가 아닙니다.
마키하라 : "감정이란 뇌가 만들어내는 전기 신호."
마키하라 : "심리적 착각도 감정이지."
나가오카 : "마유미는 날 사랑해."
미성년자약취유인 및 감금,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너도 예전엔 이런 방식을 부정하지 않았느냐고 화를 내나
과거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
코요리를 지키려고 앞으로 나서는 타즈나.
코요리 : "언니..."
(멀뚱)
그런데 뜬금없이 나가오카의 입에서 아와자 코다마라는 이름이 나와 놀라는 타즈나.
자기는 그 애보다 더 높은 영역에 있다고,
앞으로 몇 팀 더 무찌를 거라고,
그렇게 하면 신에게 닿을 수 있다는 나가오카.
알고 보니 나가오카가 코다마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히비키가 코다마의 상대를 고를 때 정보를 받았던 '의사'가 바로 나가오카...
타즈나 : "우리가 있는 곳을 가르쳐 준 게..."
타즈나가 어디로 도망치든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는 나가오카 : "그래."
마키하라 : "그때 , 선생님이 어떻게 됐는지 넌 모르겠어?"
나가오카는 마키하라의 말을 무시하며 타즈나가 호죠 남매와 싸우는 것도 지켜봤다고 얘기합니다.
그러자 짚이는 게 있습니다.
리리와 마사루를 이겼음에도 지구라트에서 곧바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도
지켜보고 있다
처음 싸운 상대인 코다마가 타즈나의 지구라트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도
나가오카가 개입했기 때문이라면 모든 의문이 풀립니다.
타즈나 : "당신이었군!"
나가오카 : "호죠 리리, 호죠 마사루. 아와자 코다마, 모리야마 히비키의 싸움은 봤다."
나가오카 : "'싱글 기어', '스프로킷 기어'의 힘은 다 파악하고 있다.
넌 날 이길 수 없다."
싸움에서 지고 코요리를 잃을 거냐면서 나가오카가 제안을 합니다.
마키하라 : "타즈나!"
나가오카 : "코요리를 다시 잠재워라."
나가오카 : "그다음은 내가 맡는다."
코요리의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자기가 도전할테니까 이쯤에서 물러나라는 소리인데...
싱긋 미소짓는 타즈나.
이번에는 타즈나의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타즈나 : "당신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타즈나 : "하지만 난, 코요리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
(울컥)
(침묵)
타즈나 : "같이 그렇게 하기로 했어."
코요리 : "응, 같이."
나가오카 : "그 애는 네 여동생이 아니다."
지난번에 타즈나를 멘붕시켰던 한 마디가 다시 나옵니다.
싸우게 되면 코요리를 없애겠다고 위협하지만
그동안 정신적으로 성장한 타즈나에게는 먹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즈나로서는 나가오카의 방식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때 다시 나서는 마키하라.
코요리를 잠들게 한 것이 현실 도피였기에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
계속 타즈나와 코요리를 지켜봤으면 너도 알 것 아니냐고,
기억과 감정을 잃은 코요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것도 바람직한 형태로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모습을 보지 않았느냐고,
심지어 핸드 셰이커로서 싸왔던 상대와도 마음이 통했다면서
마키하라 : "나가오카, 넌 그거로 만족해?"
이번에도 마키하라의 말을 무시한 나가오카 : "결심은 안 변하나?"
타즈나 : "코요리와 함께라면 안 무서워. 함께니까."
코요리 : "연결돼 있으니까, 괜찮아."
(단호)
타즈나 : "그게 우리가 말하는 핸드 셰이커야!"
두 사람의 의지를 확인한 나가오카는
마유미에게 오른손을 내밉니다.
마침내 올 것이 왔습니다.
마유미가 나가오카의 손을 잡는 그 순간
지구라트로 들어간 핸드 셰이커 두 팀.
마키하라 : "긍정적으로 말하면... 아니, 그렇게 말 안 해도"
마키하라 : "너희라면 이길 수 있어."
오사카 에비스바시 풍경으로 나타난 타즈나의 지구라트.
어디선가 나타난 공.
마유미가 그 공을 가볍게 통통 튀기자
지구라트에 변화가 생깁니다.
코요리 : "타즈나, 저거!"
님로드에 의한 지구라트 침식.
오사카성 풍경이기는 한데
코요리의 지구라트는 아닙니다.
그리고, 모습이 바뀌는 나가오카와 마유미.
나가오카 : "'골드 코쿤.'"
나가오카 : "'실버 코쿤'이다."
이름에 어울리게 옷무늬가 각각 금색 벚꽃과 나비, 은색 벚꽃과 나비.
싱글 기어와 스프로킷 기어.
골드 코쿤과 실버 코쿤.
나가오카 : "시작한다."
나가오카 : "신을 알현하려 도전하는 자,"
나가오카 : "그 이름은 핸드 셰이커."
그동안 못미더웠던 마키하라의 태도 때문에 사실은 흑막 아니냐는 생각도 했지만
이번화를 보고 인성갑 마키하라를 의심했던 걸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도편달해주던 스승 부부는 점점 미쳐가다가 갑자기 실종.
믿었던 친구는 이대로 못해먹겠다며 마유미만 데리고 도주.
온갖 악조건이 겹친 상황에서 어떻게든 코요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가설에 따라서 약물로 코요리의 감정을 조작하면 핸드 셰이커로 살릴 수 있었지만
그것이 인간으로서 할 짓은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 하지 못했던 마키히라.
연구자로서의 탐구정신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측은지심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키하라는 어린 마유미와 코요리가 다른 핸드 셰이커들에게 습격당할 때마다 성선설을 믿고 싶다며 탄식하지만
정작 마키하라 본인이야말로 성선설이 거짓이 아님을 몸소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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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코요리자매의 내장이 타즈나 여동생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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