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을 앞둔 아크파이브. 갑자기 생각나 1화를 다시 보는데 1화는 유야의 캐릭터성을 매우 잘 담아낸 화였습니다. 도저히 92화 이후의 그 캐릭터와 동일인물, 동일 각본과 감독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섬세한 감정묘사와 장치들이 가득하더군여.
제가 유야에게 기대를 걸게 만들어준 장면. 히포에서 떨어져 땅바닥에 부딪혔는데 자신의 엔터메 듀얼을 지켜봐주는 관객이 있다는 걸 알고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웃음을 주려는 모습입니다.
되게 단순한 장면 같아도 유야가 되고자 하는 엔터메 듀얼리스트란 어떤 개념인가와 그것에 대한 마음가짐을 알 수 있게 해줬던 부분이었져.
유우기처럼 겉은 여러보여도 속은 강한 게 아니라, 정말 겉도 속도 물렁한 토마토 그 자체인 전례없던 주인공.
자신의 감정을 숨길 때 삐에로마냥 고글로 눈을 가렸던 것도 좋았습니다.
"네 아버지…사카키 유우쇼는…듀얼로 모든 이를 웃게 했어! 그 미소를 잊은거냐!"
"뭐, 우리 아빠도 결국 나중엔 모든 사람에게 비웃음 샀지만~"
저렇게 가볍게 말해도 속으로는 굉장한 트라우마이자 유야의 지뢰로 남은 아버지의 실종과 마뭇잎 마을 시민들의 비웃음. 겉으로는 가볍게 말해도 저걸 말하면서 속으로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이게 아빠가 현역이었을 적의 스타디움의 갈채!'
이란 과거로 생긴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는 강박이 오히려 유야에게 족쇄가 돼 유야가 하는 엔터메는 아버지의 모방에 불과 했을 뿐입니다.
'내가 아빠 뒤를 이을 리가...!'
고작 아버지의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에 불과한 이 엔터메는 외모부터 엔터메한 이시지마씨에게 밀려 1화부터 울먹거리며 좌절하는 주인공.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는 펜듈럼처럼 강하게 나서는 유야의 마음에 반응한 의미불명의 펜듈럼 펜던트의 공명으로 얻게 된 유야의 성장의 한걸음인 펜듈럼 소환으로, 유야는 체펠리 아재의 모방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과 자신만의 엔터메 정신을 보여주며 당당히 성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정말 그럭계 믿었어요. 자신의 생각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은 채 오로지 롤모델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빈껍데기 가치관과 과거에 억눌린 약해빠진 멘탈. 그리고 1화에서 유야의 성장에 응답하듯 흔들리는 펜듈럼...이 모든 게 훗날 유야가 성장하기 위한 장치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즈어는 생각했죠. 와 쉬발 지금도 섬세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인데 얘가 성장하면 얼마나 지릴까? 분명 앜파 후반부는 감동이 쓰나미처럼 물결치는 갓-에피소드 궈렌다가 아닐까 ㅎㅎ ...그냥 이전 주인공들이 욕먹을 구석은 있어도 성장은 그럭저럭 잘 했기에 (중간에 퇴화했다가 다시 메가진화한 애는 있습니다 유세읍읍으브응) 그 당시에는 성장을 못할 거라는 선택지는 아예 예상하지 못했나봅니다.
유희왕에서 유야와 같은 성장형 (도중에 캐릭터가 확실히 변하는) 주인공들을 살펴보자면
유마는 최초로 듀얼 바보라는 컨셉을 내세운 딱지 초보자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러한 그가 듀얼 천재 아스트랄을 만나 아스트랄과 부딪히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작품 안에 담겨있으나, 제알 퍼스트 시절의 유마는 평범한 열혈 주인공인지 성자인지 아니면 빼애애액충인지 갈피를 못 잡아 크게 비판받은 적 있었죠.
그러던 것이 스토리가 진행되며 성자 쪽으로 방향성이 잡힌 탓에 도저히 중딩이라고 믿기지 않는 득도한 멘탈 강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보살 유마 센세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돈 사우전드 급의 절대악 수준이 아니면 벡터 정도의 쓰레기에게도 손을 내밀어서 함께 죽어주려고 한다던가 이러한 보살급 기행은 벡터레기조차 질리게 만들었슴다. 그래도 이런 성격 때문에 역대 주인공 중 최고의 인맥을 자랑하게 됐습니다.
한편으로는 캐릭터가 잡혀가는 과정에서 퍼스트 시절의 행동과 세컨드 시절의 행동이 괴리감을 유발하여 이중잣대로 보이게 되는 점과 정체가 아스트랄의 반신이라지만 그래도 동떨어진 카오스 멘탈에 불호를 외치는 분들도 많았어요.
허나 불호의 목소리는 있어도 그것을 엔딩까지 안고 간 결과 그놈의 기승전호프와 의미불명의 캇토빙 연발도 결국 끝까지 희망을 미래로 바꾸고 아마 뱅가드에서 보낸 첩자가 만든 개노답 족희망 쩩살 CM의 문구도 킹갓엠페러오레노턴갓챠라이딩듀얼액셀러레이션캇토빙이다제오레ㅠㅠㅠㅠ 수준으로 인상은 확실히 남겨줬습니다.
비록 유마의 캐릭터성이 호불호를 많이 갈리게 할 지언정 적어도 츠쿠모 유마라는 주인공은 어떤 캐릭터인가를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놈은 캐릭터 변화나 뭐 그런 거 설명하려면 따로 글 파야되는 수준인데 압축하자면 적어도 1~2기 시절에도 유야와 달리 답답함을 유발하는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아니 완성형 캐릭터였지. 오죽하면 타카하시 카즈키 센세가 허미 슆팔 얠 어떡하면 좋지 하다가 3기 고안하셨겠나요.
오히려 실력으로는 1화에서 크로노스 꺾은 것부터 완성된 탑급 드롭 아웃 보이였고 2기 시점에서는 E히어로 잡덱에 네오스와 네오 스페이시언이 추가된 기묘한 덱 파워업과 얘는 대체 어디서 뭘 해먹고 자랐길래 머릿속이 파멸의 빛마냥 새하얗냐...라는 의문은 들게 만들어도 이쉑 언제쯤 성장하는거임 하면서 손수건 물게 만드는 캐릭터는 아니었죠.
스탭들은 캐릭터의 변화를 위해 3기 초중반부의 독선적인 행동과 패왕 직후의 트라우마, 4기 초반 성장통의 반동인 니쥬다이 고2병 쿨병 등의 고난과 발암요소를 추가했고, 결과적으로 이걸 발판으로 십가놈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저것들이 멍청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이 고통받는 걸 보려고 아무 이유없이 추가한 건 아니었다는 소리입니다.
우당탕 와당탕해서 완결 시점에서는 리얼 파이트도 존나 잘해! 듀얼도 존나 잘해! 와꾸도 이케맨 됐으! 성격은 겉으로 보기엔 바보같고 머리가 텅텅 비어보이는데 어른스러운 판단력과 일을 책임 질 수 있는 강함을 겸비한 약점이 없는 완전체 즐겜충!!! 이라는 뭔 십덕 라노벨의 메리수 주인공의 요소란 요소는 다 갖췄으나
1~4기에서 판을 깔아둔 탓에 전혀 메리수스럽지가 않으면서 오히려 그 완전함이 매력적이게 와닿는, 독특하면서도 잘 만든 캐릭터가 됐죠.
유우기도 따져보면 이미 훨씬 오래전에 멘탈은 완성된 부분이었습니다. 동료를 감싸는 성숙한 인품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 약한 것 같아도 파라오의 저승길을 인도하는 부드럽지만 강한 힘.
단지 체력이나 용기가 부족하여 아템 뒤에서 보조만 했을 뿐이지 스토리 후반부인 왕의 기억 편에서는 지금까지 존재감을 죽이고 있던 것과 달리 전면전으로 나서서 바쿠라를 박살내며 이거시 왕의 그릇 빠와인데챠아아아아 포스를 확실하게 보여줬죠.
언뜻보면 자신의 포지션을 오마주한 후배 유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아템이라는 역대 유희왕 캐릭터 중에서도 최강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놈을 옆에 두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구축한 아주 대단한 캐릭터입니다.
이렇게 각 성장형 주인공들은 적어도 초반을 벗어난 중반부터는 확고한 캐릭터성과 능력을 갖춰서 에스컬레이터처럼 서서히 올라가던 케이스였습니다. 유야처럼 성장하려던걸 도중에 뿍스고 또 성장시키려다 뿍스고 이런 식으로 계속 리셋하던게 아니라요. 전 에피소드에서 성장한 걸 기반으로 해서 또 성장하며 계속 경험치를 쌓았어요.
주머니 괴물의 지우조차 적어도 애니 끝날 때마다 리셋을 했는데 유야는 기수마다 리셋을 하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캬 얘 성장하면 물건이겠네 → 오! 드디어 성장하나!...아니네 → 에이 님들 ㅎㅎ 답답하다고만 하지말고 좀 기다려봐요 성장하면 지젼 쩔어질 듯 → 아니 진짜 성장 언제함 → 하나!? 성장 하나!? → 왜 안하냐 → 않이...그래서 성장은요... → 아나 진짜 애니 완결직전인데 뭐임 이거 (발암)
그래서 1화부터 147화까지 유야가 가진 게 뭔가요.
발동하기만 하면 모두 싱글벙글하는 코카인 월드? 아직도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심지어 그 애비란 양반도 한심한 상황에 여전히 본인만의 비전이라곤 없는 알 수 없는 엔터메? 마술사고 펜듈럼이고 사천룡이고 뭐고 이 모든 게 전부 자크꺼라는 반전?
제가 유야에게 바란 건요 자기 오리지널인 자크 타령하면서 자크의 힘을 사용하는 유야가 아니라 자크니 유쇼니 그딴 놈들 집어치우고 자신만의 모습을 당당히 보여주는 유야를 기대한거였어요.
하다못해 유마도 아스트랄이 넘버즈 회수하자 가가가 고고고 도도도 등등등이 남았는데 유야는 진짜 펜듈럼조차 악마가 쓰던 소환법이라니. 성장의 상징인줄 알았던 펜듈럼이...적어도 펜듈럼만큼은 유야가 개척한 힘으로남겨줬어야 됐던 거 아닌가요.
주인공은 극을 이끌어나가는 메인 캐릭터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그것을 해결하는 해결사적인 역도 겸하는 게 일반적인 소년만화나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역할입니다.
드래곤볼로 예를 들자면 오공을 포함한 Z전사들은 드래곤볼Z 본편의 최종보스들과 직접적이든 아니든 어떤 식으로 연관이 되어있으며 오공 본인도 자신이 악을 끌어들이는 것 같다며 인정해요. 한편으로는 그러한 사건들을 손오공이 해결하며 독자들로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오공만 오면 다 해결 돼!! 라는 믿-음직한 인상을 각인시켰습니다.
이렇게 이런 소년 대상의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이 독자가 응원하고픈, 믿음직한 존재여야 합니다. 그럼 유희망으로 한번 볼까요.
"유희가 와서 다 해결해줄거야"
"십대가 와서 다 해결해줄거야"
"유성이 와서 다 해결해줄거야"
"유마가 와서 다 해결해줄거야"
"유야가 와서 다 해결해줄거야"
?
뭔가 하나만 디게 무게감이 달라보이지 않나요
왕의 기억 편에서 아템이 간지나게 칼토슈를 들어서 "내 이름은 ATM! 조크! 동료들의 결속력이 지금 신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 왕의 이름 아래 신을 결속시키겠다!!" 외치며 조크를 이기는 모습이나
다크니스 편에서 쥬다이가 사회가 무서워서 졸업하기 싫어 뻗은 친구들에게 "미래를 두려워 하지 마! 우린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잖아!" 라는 갓 어드바이스를 날리는 모습이라던가
아크 크레이들 편에서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절망적인 미래를 둔 현재의 네오 도미노 시티를 지키기 위해 유세이가 "지금을 구하지 못하면 분명 미래도 구할 수 없다. 안 그러나 Z-ONE!?" 이라는 명대사와 역대급으로 간지나는 연출로 최종 에이스를 뽑아내는 모습,
돈 사우전드 편에서 누메로니아 소환하고 미친듯이 웃어재끼는 천원님을 두고도 유마가 "난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 안 해! 마지막의 끝자락까지도! 우리들에게 마음을 맡기고 스러져간 동료들을 위해서라도!"라며 캇토빙 정신을 다지는 모습 등
이렇게 전작 주인공들은 최종보스 전에서 남들을 이끌며 어맛 멋진남자 나를 가져요 엉엉엉엉 하게 만드는 간지를 보여줬습니다.
근데 유야는 자크전에서 뭘 했나요?
으아아앙 아빠 지송해요 으아아앙 하다가 썩은 틈메이러 되서는 흑역사 마구 생성하다 알몸 레이와 성녀 유즈의 스트립쇼를 보고 정신을 차렸던게 끝입니다. 왜 주인공이나 되서 중간보스도 아니고 최종보스전에서 남의 말 듣고 각성이나 하는 꼴이 되어야 하는 건가요.
중간에 사와타리 같은 놈들이 자크보고 오-이 유야 오마에와 이런 놈이 아니었다제 하는데 이거...왜 주인공이 최종보스 전에서 들어야 하는 말인가양? 주인공이 명대사를 날려야죠; 최종보스 전에서 명대사 하나 못 읊는 주인공이라니 말이 되나요.
아니 역으로 자크전은 유희왕 최고의 최종보스전이 될 수 있었습니다. Z-ONE에서 실패한 주인공 vs 타락한 주인공이라는 희대의 드림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던 조합이니까요. 모든 유야즈의 본체이자 타락한 주인공인 즈아크 vs 그에 맞서는 유야즈들 정말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이 완벽한 재료를 어떻게 이딴 식으로 말아먹었는지 정말 대단합니다. 나쁜 선택에도 차악이란게 있는데 당당히 최악을 고른 오노시로의 예스맨 정신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이렇게 유야는 최초로 최종보스와 듀얼 한번 못 해본 주인공이 된 채 그대로 1화부터 140화까지 쌓아온 자아를 버리고 즈아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일단 패왕권룡들도 쓸 줄 알고...몸뚱아리 안에 유토유고유리 집짓고 사니까 결과적으로 덱파워는 많이 상승했어요. 최종보스전을 이렇게 말아먹은거 차라리 즈아크 상태로 쭈욱 갔으면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신나간 감독놈이 자캐딸 한번 쳐보겠다고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주인공을 제물로 바쳤어요.
우리킹 마지막에 듀얼 한번 해봐야 되는데 하면서 끼워넣은게 데니스 전에서 성장한 것으로 보였던 유야의 캐릭터성을 걷어차서, 작품의 메인 라이벌도 아니고 타 시리즈의 라이벌이자 게스트 캐릭터 따위가 (저 오룡즈잭 정말 좋아합니다) 완결 직전 주인공에게 성장하지 않았다며 꼰대질을 하게 만듭니다.
결국 유희왕의 다섯번째 시리즈 아크파이브의 주인공인 사카키 유야는, 마지막화 직전까지 조연 캐릭터 따위에게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느니 같은 헛소리를 듣는 꼴이나 됐습니다. 정신적 성장 대체 어따 팔아먹었냐 오노시로...
사실 쥬다이도 진짜 완성된 건 마지막화 유우기와 듀얼 이후입니다. 십가놈의 캐릭터성은 꿈을 잃은 어른으로 방황하다 끝에서 소년으로 다시 귀환하는 것으로 완성되니까요. 근데 이놈은 2% 부족한 걸 마지막에 와서 채웠을 뿐이지 유야처럼 완결 직전까지 텅텅 비지는 않았거든요.
유야는 정말 자기에게 남은 게 뭣도 없어서 이제와서 마지막화에 레이지! 나는 알았어! 자크가 되서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 그것은 어느 때든 듀얼을 즐기는 마음을! 이라고 해봐야 아무런 감동도 벅참도 못 느낄 것 같단 말이에요...
작품 내부에서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고통만 받다가 가버리고 (140화 이후의 유야는 유야인데 유야가 아니져...자크지...)
작품 외부에서는 망가지는 주제에 가장 먼저 물들어서 스마일 월드니 엔터메니 공감받지 못하는 주인공에 최종보스전에 참여하지도 못해서 정말 이도저도 못한 카리스마와 말아먹은 성장으로 고통받고
캐릭터를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선 깊게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즉흥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온갖 자극적인 설정들은 다 끌어모아서 애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만 줄창 틀어주기만 하니 주인공 하나를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 성장도 안 시켜주면 걍 아무 이유없이 아버지도 없는 불쌍한 중딩에게 고난을 내려주는 희대의 도S 페도 감독과 각본가 아닌가요.
시청자들이 초반에 유야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유열유열 해주니까 뭔 그것만 좋아하는 줄 알았나 당연히 이후에 성장하고 극복하는 걸 미리 염두해두고 하는 말이지...
보통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위주로 보고 주인공을 좋아해서 그런가 앜파 통수는 솔직히 좀 쓰립니다.
다른 주인공과 달리 속도 연약하고 겉도 연약한 트라우마로 똘똘 뭉친 낮은 자존감 덩어리지만 남들에게 미소를 주려고 노력하는 불우한 소년
태생적인 한계와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하며 서서히 성장하려는 어린 엔터메 챌린저
다른 차원에 있는 개성적인 성격과 멋진 비주얼의 또 다른 자신들
정체는 차원을 멸망으로 치닫게 만든 악마의 듀얼리스트
타카하시 선생님과는 다른 미요시 씨의 선이 곱고 준수한 미소년 얼굴
유희왕 최초의 사랑꾼 주인공
이 환상적인 재료를 가지고도 영국요리나 쳐 만드는 오노시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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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파 주인공은 잭 아틀라스 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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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재료로 최악의 요리가 가능하다는걸 보여준 악파는 정말 사상 최악의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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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 차원 막판에 겨유 자신만의 듀얼을 찾았나 했는데 차원 넘어가니 또 다시 무능아버지의 듀얼 운운하는거보고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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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크파이브는 리뷰로 밖에 못 보았지만 공감합니다... 진짜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에 비해 마지막화가 다가왔는데도 답이 없어 보이네요... 왜 이렇게 성장도 못하는 주인공이 나온건지... 이런걸 3년이나 했다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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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유야는 어디로 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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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웃을 수만 없... | 17.03.27 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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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같은 카미시로 대신, 제알을 열심히 캐리해주던 요시다 신이 다시 돌아온 것이 그나마 희망이지요. 제알 애니뿐만 아니라 제알 코믹스와 아크파이브 코믹스로 독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준 사람인지라, 다들 브레인즈에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듯 합니다. | 17.03.27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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걘 첨부터 유대유대 하면서 마지막까지 유대유대 했잖아요... | 17.03.26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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