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EBS 삼국지] 내 딸을 강동의 쥐XX한테 시집보낼수 없다!

[에레키맨]

유비가 한중왕에 즉위한 것에 매우 빡쳐있는 조조 , 사마의가 한번 오나라랑 연합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조조의 편지를 받는 손권 '이 녀석이 나랑 연합해서 형주를 치자는데?'

'형주를 되찾을 좋은 기회입니다!'

'뭐, 나를 이용해먹을 생각이겠지....영악한 놈'

관우와 사돈을 맺는것을 제안해보시는게 어떻습니까?

만약 승락하면 관우와 연합하여 조조를 치고 거절하면 조조와 연합하여 형주를 치는게 어떨까요?

좋네 , 그의 의중을 떠 보게나!

무슨 일로 오셨소?/ 장군 , 청혼을 하려고 왔습니다!

청....혼?

저희 주공이신 '손권' 께서는 총명한 아드님이 한 명 계십니다!

그래서 관 공의 예쁜 따님과 연을 맺으면 어떨까 싶은데.....

...........................?!

내 딸을 그딴 강동의 쥐XX의 집안에 시집보낸다? 죽어도 없소!

두 집안이 연합하여 조조를 친다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시끄럽소! 제갈 군사만 아니였다면 니 목도 날아갔어!

네네 알겠슴돠.............

그렇게 모욕까지 당하고 돌아온 제갈근 , 모든걸 손권에게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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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감히 관우 그 놈이 내 집안을 모욕해?!

당장 조조랑 연합해서 형주를 친다!

그렇게 촉나라가 폭망으로 가는 지름길을 손수 열어준 우리의 관우였습니다.

관우의 이런 남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태도가 너무나도 큰 화를 불러온 셈

[루리웹-2121185533]

고우영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이걸 듣고 '날 존중한 척하면서 형을 깎아내리고 있군. 저런 녀석은 오래 못가지'라고 했죠.

[A Knght]

그냥 정중히 거절하면 되지 배울만큼 배운 분이 왜 저러셨을꼬? 하아....

[아무생각업다]

유관장은 전형적인 조폭스타일이라서 체계가 잡혀가는 삼국지 후반부턴 여기저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지.

[릴리안 보스]

알게 모르게 관우가 트롤짓을 많이 하네.

[사인참사검]

정사에 보면 거기에 손권의 여동생이란 이유로 깽판이란 깽판은 다 부리고 유비의 치소에다가 오나라 병력과 관리들을 들여서 유비가 안심을 못했다고 하죠. 아예 유비의 치소 밖에다가 성채를 쌓아서 거주하기까지 했고, 오죽했으면 제갈량조차도 법정한테 손부인이 있을때 유비가 하루도 마음편할 날이 없었다고 푸념했을 정도니...연의에서는 그냥 시녀들만 무장시킨 걸로 나와서 그렇지, 정사에선 유비 목에 칼을 들이미는 꼴이었죠.

[새누]

아니 근데 오가 잘못한것도 있어서 괜히 손제리라고 하는게

[사인참사검]

정사에선 관우는 굳세고 자긍심이 높고 장비는 난폭하고 은혜가 없다는 식으로 설명합니다, 또 관우는 높은자들에겐 굽히지 않고 아랫사람들에게는 관대한 성격이었다고 하고요. 거기에 정사에서도 관우는 학문을 좋아해 춘추좌씨전을 줄줄 외울 정도였다고 하는거 보면 단순한 무부는 아닙니다. 정사에서 괜히 국사의 기상이 있다고 하는 사람이 아니죠.

[루리웹-3857716669]

솔직히 형주문제는 유비가 손권 빡치게한 부분도 있었기때문에 저기서 저렇게 나온건 어떤의미로는 손권이 먼저 접고들어간 부분이라고봐도 무방한 장면임...

그런데 관우가 그냥 거절도 아니고 모욕을 퍼붓고 쫓아내서 손권이 진짜 빡칠수밖에 없었음

[킥 호퍼]

그렇게 관우 딸은 여기저기서 구르게 되는데...

[사인참사검]

사실 민간전승에 따르면 남중평정의 공신 이회의 아들 이울과 결혼해서 운남성에서 잘 살았다고 합니다만, 민간전승이라...이상하게 코에이 같은데선 관우의 딸 민간전승 이름인 관은병은 쓰면서 남편은 안 내보내더라구요

[재계]

유관장 의형제는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나무라고 억제해서 굴러가는 겁니다. 장비도 관우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좀 있는 양반들이라.

장비는 능력있는 사람은 대접하고 아랫사람에게는 엄한 반면 관우는 아랫사람에게는 따뜻하지만 가진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냉정하죠.

관우 장비 둘 다 만인지적의 장수지만 사람을 대하는데 문제가 있다는게 당시의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