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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철혈의 오펀스]대학 비평문입니다(글스압)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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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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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민지 개척시대가 모델이다? /// 식민지 개척시대는 미국 서부시대나 더 오래전의 대항해시대인데 철혈은 그보다는 근대 1차 세계대전 이후 몰락하기 시작한 열강 식민지 시대에 좀 더 가깝습니다. 2. 베르세르크가 비슷하다? /// 베르세르크에서 매의 단의 성장은 황금시대편에만 나오고 이후는 가츠와 사도들의 싸움이 주가 되므로 비중 자체가 다릅니다. 애초에 베르세르크는 가츠 한 명이 메인으로 활약하는 전기물이며 매의 단은 과거 프리퀄에 해당하므로 야쿠자가 된 소년병 집단이 메인으로 계속 나오는 느와르풍 철혈과 비교하는 것은 아예 장르 자체에 대한 몰이해네요. 3. 야쿠자 시스템이 문제이지만 현실에서도 많으니 문제없다? 현실에서의 야쿠자나 마피아를 흔하니 문제 없다고 여긴다면 그건 상식선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입니다만.... 4.일반적인 전쟁문학에서 흔하게 나오는 클리쉐? 그 클리셰는 파멸 복선으로 사용될 경우에만 좋은 평가를 받지 아니면 그냥 범죄미화일 뿐입니다. 일례로 한국이 예전 조폭미화 영화들을 만들었다가 결국 욕을 바가지로 먹고 노선을 변경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쟁문학은 현실의 모럴을 무시하는 목적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반전을 역설하기에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인데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왜곡하고 계시네요. 뭣보다 느와르와 전쟁문학을 완전히 혼동하고 계시네요. 전쟁문학을 정의하는 사전이라도 좀 찾아보시길.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49621 5. 비교할려면 브라질 빈민가나 아프리카 애들을 비교하면 됩니다? 언급하신 ptsd도 환경에 따라서 발생정도가 틀리니 일반화의 오류가 상당히 심하내요. 저런 동네에서 사람 죽고 다치고 하는 건 일상적인 내용이라 그 충격이 덜합니다??? /// 이건 그야말로 뇌피셜의 극치네요. 보통 소년병 ptsd의 문제점은 아프리카나 브라질 빈민가의 현실 속 분쟁지역의 소년병들의 사례를 토대로 수집되고 연구되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겁니다. 즉, 우리가 아는 전쟁 ptsd증세들은 문화생활 하는 우리들만이 아닌 분쟁지역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6. 그러니 소문이 혁명의 소녀가 있다고는 나도는데 용모까지 공개가 안된겁니다? 본문은 일반인들이 아닌 걀라르호른의 무능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본편 방영중에도 실컷 까인 내용이라 더 할말이 없네요. 7. 건빌파나 g건담과는 배경이 많이 틀립니다? 잘못된 비교대상?? /// 같은 건담 프렌차이즈인데 비교 당할 수 밖엔 없습니다. 철혈이 건담 간판이 아닌 아예 다른 타이틀이었다면 이렇게 까지 까이진 않았다는게 정확한거죠. 8. 철혈과 반전사상은 지향하는 바가 틀립니다. 철혈의 경우 전쟁의 참혹함은 덤이고 차별받고 애들이 희생당하는 식민지하의 환경에 대한 분노가 주제입니다?? /// 차별받고 애들이 희생당하는 식민지하의 환경에 대한 분노가 주제라면 더더욱 그런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몰아넣는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사상을 잘 그려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야쿠자물이 되어 식민지하 환경에 대한 분노는 온대간대 없어지고 남은건 주제의식 부제와 칩드립 뿐입니다. 즉, 윗 댓글은 전량 삭제되어도 무방할 배경에 대한 이해부족에 따른 잘못된 글입니다.
16.10.28 05:55

(IP보기클릭)12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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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했는데... 결국 이 인간 저질러 버렸네... 분식점에서 스테이크 논하기 다음은 이해 부족에 따른 잘못된 평?
16.10.28 07:34

(IP보기클릭)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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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수만있다면 이걸 일본어로 번역해서 그 제작진놈들에게 보여주고 싶은심정입니다.
16.10.27 23:02

(IP보기클릭)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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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신다면 뭐든 지원해드리죠.
16.10.27 23:06

(IP보기클릭)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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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의 모델이 식민지 개척시대라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 군요. 전혀 그 쪽으로 연관짓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베르세르크 작품을 보지 않아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친근하다는 이유로 채용한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깡패미화물도 우리에게 깡패가 익숙하기 때문에 흔하다고 넘겨도 괜찮은 건가요? 그리고 동시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그 문제가 있는 것도 익숙하다는 이유로 비판 내지는 까기의 대상으로 할 수 없는 것인가요? 그 부분에 대해선 전 애매하네요. 작중에서 철혈단이 도박 문화를 접한 것은 사실이나, 점점 과격해지던 철화단의 행보에 이어 '여기서 죽은 사람의 몫은 산 사람들에게 더 넘어간다'는 식의, 과대해석일지도 모르지만 카미카제 옹호가 연상될 법도 한 발언에 저는 공감이나 긍정적인 평을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그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허세를 끝까지 관철하는 올가의 모습이 멋지다' 식으로 표현하는 제작진들의 행태에 대한 것입니다.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가 주인공이고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결국 작품 내에서 '악'으로 묘사되는 것처럼, 극단적인 인물이 주역으로 나와도 그것을 부정적으로 묘사한다면 모르나 긍정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서 저는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PTSD의 경우 제 일반화의 오류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극한상황에 내몰린 아이가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쿠델리아의 얼굴이 아예 걀라르호른에 없었더라면 이해할 수 있겠으나, 초반부에 이미 쿠델리아의 프로필이 전부 적혀있는 종이가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또한 혁명의 소녀라는 식으로 유명해지기 위해선 '언론의 언플'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유명해졌다고 치기엔 지구 자체의 권력을 잡은 걀라르호른이 그녀를 쫓으려는 이유가 부실해지게 됩니다. 건빌파 G건담의 사용은 주제의 비교가 아닙니다. 주제 전달력에 대한 비교입니다. 반전 사상이다 아니다를 따지는 게 아니라, 그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표현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G건담에선 건담 파이트로 인한 자연파괴, 그리고 황폐화된 지구에서 콜로니로 도주한 사람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을, 건빌파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관계 없이 건프라를 즐길 수 있다는 홍보적인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철혈은 대놓고 교훈이나 메세지가 없는 작품이라고 제작진이 언급했으며, 이것이 작품의 전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이모저모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6.10.28 04:27

(IP보기클릭)218.48.***.***

긴글이 였지만 정말 문제점을 콕집어서 적으셨네요 이렇게 철혈로 이렇게 적기 쉽지 않는데 ㄷㄷ
16.10.27 23:01

(IP보기클릭)1.238.***.***

여긴 패러렐월드
뭔가 이상하다 싶은 걸 목록을 작성하면서 한 번 본 뒤, 다시 보면서 목록을 재검토 및 보강했습니다. 쓴 뒤에도 나노 라미네이트라던가 이것저것 좀 부족한 게 있지만, 칭찬 감사합니다...! | 16.10.27 23:51 | |

(IP보기클릭)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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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수만있다면 이걸 일본어로 번역해서 그 제작진놈들에게 보여주고 싶은심정입니다.
16.10.27 23:02

(IP보기클릭)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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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105900765
해주신다면 뭐든 지원해드리죠. | 16.10.27 23:06 | |

(IP보기클릭)1.238.***.***

루리웹-0105900765
ㄱ가능하다면 정말 좋을지도...! ...그 사람들이 읽을진 모르겠지만 ㅠㅠ | 16.10.27 23:5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38.***.***

순위강탈자(랭크스틸러)
펜은 칼보다 강하다~! 꺄~죽여주는 명언이다~ | 16.10.27 23:5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3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크로스파이트
제로레퀴엠이어도 반 정도는 회복되겠지만 아직 반 정도는 수습불가...ㅠ | 16.10.27 23:53 | |

(IP보기클릭)221.142.***.***

조..좋은 비평문이네요...
16.10.27 23:39

(IP보기클릭)1.238.***.***

only 강다므
감사합니다! | 16.10.27 23:53 | |

(IP보기클릭)121.164.***.***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길어서 대충 훑어봤는데도 깊이와 날카로움이 느껴지네요. 나중에 천천히 훑어보기로 하고 우선 추천. 그나저나 걱정되는 게,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 동안 철혈의 오펀스와 관련해 무리수적인 실드를 쳤던 소수의 분들이 이 글에 대해 뭐라 않을까 하는 거네요. 적절한 의견이라면야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16.10.27 23:48

(IP보기클릭)1.238.***.***

스펜터
오오, 감사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다면 최대한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죠. 물론 토론이 아니라 단순히 이기는 게 목적인 사람이라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만[.] | 16.10.27 23:53 | |

(IP보기클릭)121.144.***.***

정말 테이와즈와 형제 연 맺으면서 전개가 다 뒤틀어진듯...1화! 는 진짜 좋았는데 1화만 좋은 시나리오 라이터 썼나?
16.10.27 23:49

(IP보기클릭)1.238.***.***

루리웹-1576403690
테이와즈만 없었어도 최소한 서바이벌적인 측면은 잘 살렸을 것 같은데...아쉽더군요 | 16.10.27 23:54 | |

(IP보기클릭)211.205.***.***

루리웹-1576403690
1~3화만 메인각본가가 직접 썼고 그이후 화들은 서브랑 메인이 같이 쓰거나 서브가 완전히 쓰거나 그런식...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3화까지 각본도 뜯어보면 그닥이었다는점이... | 16.10.28 00:10 | |

(IP보기클릭)121.144.***.***

son-gys22
그래도 소년병이 버려지고 비극적인 장면을 보여준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진자 어쩌면 저런 식으로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지... | 16.10.28 00:16 | |

(IP보기클릭)210.117.***.***

혹시 전에 비평문 쓰셔서 교수님께 에이였던가 에이쁠이였던가 받으셨단분이신가용? 정리 잘하시고 필요한 부분 부분만 딱딱 맞게 콕콕 집어 주셨네용 좋은글 추천하고 갑니다.
16.10.27 23:49

(IP보기클릭)1.238.***.***

제멋대로천사
네, 에이쁠 받았던 그 사람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16.10.27 23:54 | |

(IP보기클릭)221.138.***.***

이런 글이면 비단 건담팬 아니었어도 애니메이션이나 창작물에 조예가 있으면 A+은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잘 쓰셨어요.
16.10.28 00:01

(IP보기클릭)1.238.***.***

수준김피카츄
칭찬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호응이 좋아서 다행... | 16.10.28 00:20 | |

(IP보기클릭)211.205.***.***

우와...이정도 글이면 단순 비평글이상의 진짜 에이쁠 받을만한데요! 중요한 문제점들은 확실하게 집어주셨네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16.10.28 00:09

(IP보기클릭)1.238.***.***

son-gys22
에이쁠 받을만하다니..ㄱ감사합니다! | 16.10.28 00:22 | |

(IP보기클릭)211.205.***.***

팔퐁찡88
음 다만 조금 아쉬운건...철혈의 경우는 좋은 평가를 받아서 2기가 나온게 아니라 애초에 분할이었을 가능성이 높은지라...감독 나가이의 다른 작품 계약이 이번 분기에 보이지않는것이나 오카다마리가 이전 분기에 비해 다작을 하지않는걸 감안하면...애초부터 분할2쿨 낼려고 햇던거같아요. | 16.10.28 00:27 | |

(IP보기클릭)1.238.***.***

son-gys22
아...원래부터 분할이었던 건가요. 레콘기스타가 1기 분량이었는데 철혈이 2기가 된다고 하니까 그걸 제가 돈이 되서 늘렸다고 확대해석 했었네요. 이 부분은 제 불찰이군요...앞으로는 좀 더 정보 수집에 신경쓰겠습니다 | 16.10.28 00:39 | |

(IP보기클릭)211.205.***.***

팔퐁찡88
댓글을 길게 적어서 죄송해요. 조금 더 말하고 싶었던지라 ㄷㄷ 음...각설하고 사실 철혈은...문학작품중에서 작가가 해서는 안될건 다 넣은 종합선물세트라서... 철혈은 첫단추부터가 잘못 끼어졌다고 봐요. 일단 각본가와 감독이 설정을 탄탄하게 잡지않은점이 문제. 모든 작품의 기본은 설정에서 시작되고 그 설정을 토대로 캐릭터를 구축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건데 철혈은 그럴듯한 단어들만 선택해서 집어넣엇을뿐 설정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작품전개가 상당히 조잡스러워 집니다. 이 경우 설정을 스토리에 덧대거나 아니면 무시하거나인데 철혈은 둘다 어중간하게 하는지라...이게 문제죠. 둘째로는 캐릭터의 붕괴인데 기획단계에서의 인물설정이 본편이 진행되면서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막장드라마 쪽대본도 아니고 애니의 경우엔 미리 선제작을 한다는걸 감안하면(물론 촉박한 시간과 작업환경이 있지만...)이부분은 엄연히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의 문제입니다. 무너진 캐릭터성은 결국 스토리진행에도 문제를 안겨주고 그게 이어지다보니 망...망한작품에는 항상 이유가 있는거지요. 셋째는 작화문제. 전투씬이 적다거나 작화가 흔들리는건 금액문제가 아니라 각본이 늦어지고 그로인해 제작에 차질이 생기니까 생겨난 문제라고 봅니다. 철혈의 경우 1기 중반부터 사실상 작붕이 늘어났고 2기초반인 현재도 대놓고 작붕이 있어요. 심지어 3화 발바토스 출격씬은 1기의 반전장면... 이 문제는 예전 시드,시데시절에 있었던건데 이때는 모로사와의 낮은 역량과 서브각본가를 다 처내버리고 자기독단으로 적어내던것때문에 이렇게 된거지만...철혈의 경우는 오카다마리의 다작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작하다보니 각본이 밀리고 그러다보니 서브각본가에 의존하게되죠. 그런데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는건 메인각본가거든요. 문제는 오카다 마리가 다작에 치여서 그걸 소홀히하고 결국 각 화마다 뒤죽박죽이 되는겁니다. 애초에 이사람에게 맡겨서는 안되는거엿어요. 거기에 제일 중요한건 감독인 나가이의 역량도 문제였고...말그대로 철혈은 처음부터 끝까지... 쩝...길게 적어서 죄송해요. 꼭 이 내용은 적어드리고 싶어서 ㄷㄷ | 16.10.28 00:43 | |

(IP보기클릭)211.205.***.***

팔퐁찡88
원래부터 분할이라고 말하진 않았죠. 다만 추측은 가능한게 g레코의 경우는...반다이가 정말 밀어줄려고 했는가 좀 의문이기도 하고...(일단 주역기 프라의 상태가...)화수가 적은것도 그렇고...아마도 토옹에 대한 예우차원으로 내줬다는 평도 있습니다. 일단 판매도 별로였고. 철혈의 경우는...분할이라고 생각햇던게 1기보시면 알지만 진행이 굉장히 느려요. 감독이 권한이 많긴 하지만 회사를 거스를만큼의 권력이 주어지는건 아닌지라...늦은 진행의 경우 반남의 입김도 포함됐으리라 봅니다. 즉 애초부터 분할이었기에 이런 진행이 가능했다는거죠. 그런거치고는 굉장히 못만들었지만. 철혈의 경우에는 블루레이 dvd가 초반권들이 잘팔렸습니다 만장 넘었던가. 다만 프라는 완전히 죽쒀서 주역기 발바토스를 제외하곤 덤핑하고 있습니다. 한정으로 이전 1기의 기체들을 다시내는게 잘팔려서가 아니라 남아있는 물량을 소모하기 위함이란 말이 있어요. 거기다 g레코를 제외하면 2천년대의 건담물들이 짧았던적이 없었던지라...거기다 분할인걸 취소할수도 없는게 반다이도 사업기획이란게 있고 어찌됐던 적자분을 해소할려면 프라팔이가 성행해야하고 그럴려면 애니가 방영하는쪽이 매출면에서 더 낫거든요. | 16.10.28 00:49 | |

(IP보기클릭)1.238.***.***

son-gys22
아뇨, 길게 적어도 괜찮습니다!? 이런 건전한 이야기라면 아무리 길어도 대환영이죠 나노 라미네이트 장갑, 72 건담, 혁명의 소녀 등...좋은 소재나 설정은 다 가져와놓고 그걸 튼실하게 못만들었던 게 확실히 큰 결점이었다고 봅니다. 밋밋한 사격 연출이 대표적인 예시...거기다가 분명 강조했을 드라마성도 실패한 수준... 캐릭터성의 경우 확실히...끝까지 미친 캐릭터성을 유지한 건 미카즈키? 그나마도 안좋은 의미로 강화되었고...올가는 형님 정도에서 도박중독 같은 불명예를 얻고 쿠델리아는...하아... 아, 철혈도 각본이 늦어진 케이스인건가요?! 설마 시데 때나 있었던 일이 또 있었을 줄이야...게다가 다작한다는 것도 얼핏 들었던지라 일부러 안넣었었는데 사실이었을 줄이야...그나저나 두려워서 2기는 보고 있지 않지만 그것도 작화 상태가 심각한 모양이군요;; | 16.10.28 00:49 | |

(IP보기클릭)1.238.***.***

son-gys22
제품 이야기 하니까 확실히 느낌이 오네요. 발바토스랑 G셀프의 퀄리티 차이는 진짜... 하긴 72건담 을 소재로 해서 작품 내에 3종 밖에 안나왔다는 건 좀 어색하긴 하군요. 물론 토미노옹은 2기 분량으로 내줬다간 4기 분량의 내용을 우겨넣을 사람인지라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철혈보다야 훨씬 나은데 왜 이쪽으로 돈을 더 투자한걸까요... 어, 발바토스 이외엔 다 망한건가요? 퀄리티 쩐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 프라는 대박났구나 했는데 의외네요...초반권이 잘 팔린 건 납득이 가네요. 작품 자체가 초반은 퀄리티가 좋앗으니.. 흠...결국 그러면 철혈의 장기연재는 손해감소를 위해서로군요. ...각본가를 하다못해 바꿔줬다면 참 좋을텐데..ㅠㅠ | 16.10.28 00:53 | |

(IP보기클릭)211.205.***.***

팔퐁찡88
일단 좋은 단어들만 따왔어요. 72기의 건담이란것도 그렇고 이건 각본가 오카다마리의 성향이에요. 이사람 중2병스럽게 뭔가 있을듯한 말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그래서 올가에 대한 이야기할때 별거없음에도 허세를 관철하는 인물상을 좋아한다라고 평했지요. 미카즈키의 캐릭터가 저렇게 된건 소년병에 대한 잘못된 이해(미카즈키의 경우는 사실상 사이코패스에 더 가깝습니다.)와 오카다마리 특유의 할렘물 성향이 합쳐져서 나온 촌극입니다.... 쿠델리아도 마찬가지. 이사람이 적은걸보고 느낀게 이사람 정치물조차 안보는건가. 아니 뉴스조차 안보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정도로 캐릭터묘사가 엉성했어요.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오카다마리의 작품중 오리지널 작품의 여캐는 대다수 이런식이었어요. 남자에 순종하고 질투하기도 하며 성적인 문제에도 관대한... 철혈의 경우 각본이 늦어졌다고 추측만 가능한게 일단 메인각본가가 참여한 화수가 굉장히 적어요. 거기에 서브각본가가 보조가 아니라 거의 메인급으로 적은 화수가 많고 무엇보다 작붕이 현저하게 늘어가는건 각본이 빨리 나오지않았다는 이야기라...보통 작화의 경우는 각본이 잡히고 난후에 그림을 그려내는거라...시드,시데때도 이것때문에 작붕, 뱅크샷이 많았는데 철혈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 16.10.28 00:56 | |

(IP보기클릭)211.205.***.***

팔퐁찡88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긴 합니다만...다만 프라의 경우엔 주역기인 발바토스나 그레이즈 정도나 팔리고 그외에는 재고정리의 악순환이...일단 반다이가 토옹을 꺼려한다는 말도 있고...아무래도 경력면에서도 상당한분이니 반남이 좌지우지하기 힘들지요...물론 애니제작에 반남도 꽤 돈을 투자해줬습니다만 어쨌든 g레코의 수입은 적었던지라... 사실 분할2쿨로 계약을 해둿다면 1기가 끝나가는 마당에 무르기는 힘들지요. 어쨌든 계약은 계약이고 1기 끝무렵쯤에는 발바토스 루프스처럼 2기 등장기체들의 프라도 제작되던 상황일거고...손해분을 만회하는데 가장 좋은건 어쨌든 영상화의 지속이니까요. | 16.10.28 01:00 | |

(IP보기클릭)1.238.***.***

son-gys22
있어보이는 단어를 가져온다 로군요...흠...하긴 올가의 칩 운운은 진짜...하... 확실히 그 인간 소년병에 대해서 무슨 알바 말하듯이 이야기했었죠. 생각해보면 이미 근본부터 글러먹어있었던게...랄까 그런 여캐 뿐이라니, 여성 성상품화라고 적은 것도 완전 과장은 아니었나보군요ㅠ 건담 자체만으로도 어려운데 다작에 심지어 책임성 부족...으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망할 이유가 가까이 있었군요... 하긴 G레코도 작품성은 좋기야 하지만 프라모델이나 수익은 별로였으니...그래도 시청자 입장에선 작품성이 좋은 작품을 좀 더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보니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 16.10.28 01:12 | |
파워링크 광고

(IP보기클릭)211.205.***.***

팔퐁찡88
음...전 g레코에 대해 단점이 많은 작품이라 생각해서...뭐 그건 접어두고 여캐들에 대한 연출은 오카다마리의 특색이에요. 이사람이 담당한 작품들은 하나같이 여캐들이 저런식이라...오카다마리 각본의 특색은 성적인 행위나 발언도 인물의 감정선이다라는건데 그래서인지 작중보면 섹드립이 공공연한... 문제는 이런건 남성향 할렘물에나 어울린다는거죠. 철혈은 말그대로 극화입니다. 특히나 아트라라면 모를까(설정자체가 낮은 자존감에 과거사도 ♥♥♥촌에서 자란데다 미카즈키에 의해 주워짐이니...) 쿠델리아의 경우는 최연소정치가에 독립운동의 대표주자인데 그런 인물이 교육도 제대로 받지못한 화성의 일개소년병에게 흔들린다는거에서 빵터진거죠. 실제 귀족이나 왕족아가씨들은 절대로 머리속이 메르헨이었던게 아니에요. 자신의 신분안에서 철저한 계산과 정치적인 밀약에 따라 움직였는데 쿠델리아는 냉철한 정치가에 맞아야하는데 정작 조금 똑똑하고 신분 높은 사춘기소녀에 맞게 나오니 문제란거죠...즉 반남이 각본가 선정부터 잘못했어요. 걱정인건...반남이 더블오이후 에이지부터 현 철혈까지 낸 헤이세이작들이 거진 참패를 면치 못하고있다는거라...현재 우주세기쪽의 작품인 선더볼트가 잘나온것도 그렇고...철혈이후에 반남이 우주세기에 전념하고 헤이세이쪽은 거의 안내는길로 갈까 그것이 걱정이지요... | 16.10.28 01:22 | |

(IP보기클릭)124.59.***.***

비스킷이 "화성에 도착한 후에도 그곳에 있던 아버지에게 연락, (현상수배가 걸린)철화단이 화성에 존재한다는 걸 알리고 만 것 이외에는..." ...이라고 쓰셨는데 아버지가 아니라 형 사바랭입니다. 비스킷과 사바랭은 물론 동생들 이름도 다 다 먹거리라니;;;; 그리고 혁명의 이미지가 쿠델리아의 캐릭터성만 되었다고 쓰셨는데 사실상 그 캐릭터성조차 유야무야 실패한 것이니 캐릭터성이 아닌 광고 캐치프레이즈에 불과했단게 정확하다고 봅니다. 이 외의 내용은 윗분이 쓰신 것처럼 일본애들한테 보여줄 만큼 훌륭한 논문이네요. 장문의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16.10.28 00:30

(IP보기클릭)1.238.***.***

마우스쥔고양이
슈왓토!!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으으...좀 더 체크하면서 쓸 걸...지적 감사합니다! 아...캐치프라이즈 라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저는 그 당시 쓰면서 캐릭터로 밀어붙이는 작품 같은 인상을 받았던지라 캐릭터성이라고 서술했었는데, 확실히 캐릭터성과도 거리가 멀군요... 아니 뭐 그, 정말 감사합니다! | 16.10.28 00:33 | |

(IP보기클릭)121.171.***.***

다른건 그렇다치고 전쟁물이 야쿠자물이 되버린건 감독이랑 각본가랑 합이 맞아서 빅엿을 준거죠. 그럴경우 프로듀서나 선라이즈의 어느 높은 분이 좀 제동을 걸었어야 하는건데 그들도 건담의 반전의지에 대한 개념이 없나 봅니다. 하긴 예전 0083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반전보다 주연들의 드라마틱만 강조하다 엿먹인 적이 있었죠. 0083도 전쟁보다 테러리스트의 항쟁이란 느낌이 있었는데 오펀스도 그 걸 강화해서 안 좋은 쪽으로 이어받은 것같습니다.
16.10.28 00:32

(IP보기클릭)1.238.***.***

Berserker Suite
방영 당시에 야쿠자가 스폰서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돌 수준이었으니...뭐, 인터뷰가 나오면서 힘을 잃어버렸지만요 0083은 지제네로 접하기만 했지 딱히 직접 보진 않았었네요. 그 작품도 반전보단 드라마성에 집중을 했나보네요...그래도 적어도 전쟁 미화는 하진 않았...겠죠...? | 16.10.28 00:36 | |

(IP보기클릭)121.171.***.***

팔퐁찡88
0083에는 직접적인 미화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간접 미화가 많이 들어가있죠. 지온군 주역인 가토의 광기어린 충성과 최후의 발악, ♥♥♥ 특공 등등 | 16.10.28 00:48 | |

(IP보기클릭)59.187.***.***

좋은 글입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리포트를 보고 나니 갑자기 과제하기가 싫어질 정도..
16.10.28 00:33

(IP보기클릭)1.238.***.***

중대자취생
감사합니다! 랄까 과제 의욕 한 번 잃으면 진짜 겉잡을 수 없게 되버리는데ㅠ | 16.10.28 00:36 | |

(IP보기클릭)1.236.***.***

제가 볼 때 제작진이 만들려는 건 [팝콘 먹으면서 적당히 시간 때우는 애니]인 것 같습니다. 반드시 능력이나 이해도 부족만이 원인이 아니라, 애초에 뭔가 심혈을 기울여서 굉장한 걸 만들려는 의도 자체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적당적당한 평작, 그게 제작진의 목표입니다. 전쟁을 모르므로 야쿠자물로 어쩌고 발언이 얼마나 감독의 진심을 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한 시간때우기 오락성 평작이나 낼거라는 의도는 확실히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16.10.28 00:36

(IP보기클릭)1.238.***.***

루리웹-145947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군요. 확실히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적당히 멋져보이는 애들이 많이 나오고 극적이기도 하니까...왠지 누군가가 말한 이력서에 건담 집필한 적 있다고 적으려고 참가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떠오르기도... | 16.10.28 00:3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38.***.***

Unknowood
감사합니다ㅏ!! | 16.10.28 00:43 | |

(IP보기클릭)112.184.***.***

근데 어떤 과목이시길래 건담 비평문을 쓰실 생각을 하셨나요 보통 건담같이 주제사상 같은게 명확히 이어지는 작품은 교수님이 해당 작품을 모르면 점수 높게 받기가 힘들텐데
16.10.28 00:42

(IP보기클릭)1.238.***.***

rarma
문예철학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도중에도 웹툰이나 게임, 애니 등을 예시로 드셨고, 기말과제용 레포트도 주제는 자율선택이었기에 생각나서 철혈을 골랐습니다. 예비 원고를 발표했을 때에 마침 교수님께서 건담팬(철혈미시청)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게 고평가의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16.10.28 00:45 | |

(IP보기클릭)175.117.***.***

2기가 몰살엔딩에 갓 작품으로 끝나면 오펀스1기도 재평가가 되는건가? 긴장감없는 적들 죽을때되야 조명해주고 그제야 비중을 주는 조연들 전투씬도 없으면서 질질끌며 내용도 재미없으며 설붕은 엄청 나는 콜로니편 절레절레
16.10.28 01:06

(IP보기클릭)1.238.***.***

철수캡코
2기가 몰살엔딩에 갓작품이라도 1기의 정신나간 전개는 답이 없... | 16.10.28 01:09 | |

(IP보기클릭)113.30.***.***

작중 사건에 대해서 몇몇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쿠델리아를 화성에 보낸다던가 > 사실은 지구로 보내는 게 일이었죠, 비스킷의 아버지라던가 > 사실은 형이죠.) 그래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6.10.28 01:20

(IP보기클릭)1.238.***.***

The메카
집중을 제대로 못하다보니 일부 잘못 적어버렸군요ㅠ 지적 및 칭찬 감사합니다! | 16.10.28 02:08 | |

(IP보기클릭)221.149.***.***

-만약 전쟁에 대한 옹호의- 이부분이 편집오류네요
16.10.28 01:36

(IP보기클릭)221.149.***.***

이의아리!
그리고 나가이 감독도 이쯤 되면 그냥 "전쟁물 만들라고? 싫은데 일단 대충 해보자" 이런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성의가 안보임 | 16.10.28 01:47 | |

(IP보기클릭)1.238.***.***

이의아리!
으와악 그런 오류가!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16.10.28 02:07 | |

(IP보기클릭)118.223.***.***

철혈의 오펀스 내용은 두고 두고 까야 하는게 맞겠지만...... 철혈이나 그 이후에도 제작될 건담애니들이 기존 건담의 주제을 계승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작성자분께서 말한 것 처럼 건담은 철저하게 상업적인, 건프라를 팔아먹기 위한 홍보 애니일 뿐이니까요
16.10.28 02:07

(IP보기클릭)1.238.***.***

메조 포르테
물론 저도 작품의 주제를 무조건 계승해야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건빌파나 G건담이 반전사상을 내세우진 않으니깐요 그러나 전쟁이나 소년병 같은 민감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판을 만든 것에 대해선 왠지 화가 나는 기분이어서... | 16.10.28 02:08 | |

(IP보기클릭)180.69.***.***

배경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네요. 까는 건 좋은데 현대 그리고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을 토대로 본 많이 빚나간 평이네요. 철혈이 아무리 미래를 표방하고 있지만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식민지 개척시대를 이해 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평을 쓸 수 없습니다. 철화단과 가장 유사할 수 있는 집단이 중세풍 판타지 만화 중에서는 베르세르크가 있죠. 소년병으로 시작해서 중형 대형의 용병단으로 성장하는 것. 야쿠자 시스템이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제작진이 일본인이라서 지네들에게 친근한 야쿠자를 채용했다고 생각하면 흔하디흔한 무장상단입니다. 현재도 남미나 러시아의 경우 마피아와 일반기업이 결합된 사래가 얼마든지 있으니 아주 흔한사례에요. 올가가 남은 가족들의 앞날을 위해서 목숨걸어라를 칩으로 표현한 것도 걔네들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도박아니면 내기였으니 충분히 나올 말입니다. 일반적인 전쟁문학에서 흔하게 나오는 클리쉐인데 대부분 부정하는 평이 많네요. 쟤들이 나이만 10대초반에서 후반 많으면 20대지 전부 초졸도 안되는 학력인데 일반적인 문화생활하는 우리네 청소년의 사고방식과 비교하면 안되죠. 비교할려면 브라질 빈민가나 아프리카 애들을 비교하면 됩니다. 언급하신 ptsd도 환경에 따라서 발생정도가 틀리니 일반화의 오류가 상당히 심하내요. 저런 동네에서 사람 죽고 다치고 하는 건 일상적인 내용이라 그 충격이 덜합니다. 쿠델리아의 얼굴이 안 알려져있다? 무조건 요즘처럼 다 까발켜지는 세상이 아닌지라 충분히 가능한 설정이고, 네트워크 자체를 통제하는 세상인데 가능한 설정이죠. 부패한 관리와 이를 은폐하기 위해서 충분히 나올 사건이고, 계파간 다툼이 큰데 자기영역네에서 흠잡힐 일을 공개를 하겠습니까? 그러니 소문이 혁명의 소녀가 있다고는 나도는데 용모까지 공개가 안된겁니다. 건빌파나 g건담과는 배경이 많이 틀립니다. 잘못된 비교대상이니 그냥 전량 삭제해도 무방할정도네요. 철혈과 반전사상은 지향하는 바가 틀립니다. 철혈의 경우 전쟁의 참혹함은 덤이고 차별받고 애들이 희생당하는 식민지하의 환경에 대한 분노가 주제입니다. 작성자의 말하고자하는 바는 모르지는 않지만 배경에 대한 이해부족에 따른 잘못된 평입니다.
16.10.28 03:40

(IP보기클릭)1.238.***.***

BEST jerom1
철혈의 모델이 식민지 개척시대라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 군요. 전혀 그 쪽으로 연관짓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베르세르크 작품을 보지 않아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친근하다는 이유로 채용한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깡패미화물도 우리에게 깡패가 익숙하기 때문에 흔하다고 넘겨도 괜찮은 건가요? 그리고 동시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그 문제가 있는 것도 익숙하다는 이유로 비판 내지는 까기의 대상으로 할 수 없는 것인가요? 그 부분에 대해선 전 애매하네요. 작중에서 철혈단이 도박 문화를 접한 것은 사실이나, 점점 과격해지던 철화단의 행보에 이어 '여기서 죽은 사람의 몫은 산 사람들에게 더 넘어간다'는 식의, 과대해석일지도 모르지만 카미카제 옹호가 연상될 법도 한 발언에 저는 공감이나 긍정적인 평을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그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허세를 끝까지 관철하는 올가의 모습이 멋지다' 식으로 표현하는 제작진들의 행태에 대한 것입니다.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가 주인공이고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결국 작품 내에서 '악'으로 묘사되는 것처럼, 극단적인 인물이 주역으로 나와도 그것을 부정적으로 묘사한다면 모르나 긍정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서 저는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PTSD의 경우 제 일반화의 오류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극한상황에 내몰린 아이가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쿠델리아의 얼굴이 아예 걀라르호른에 없었더라면 이해할 수 있겠으나, 초반부에 이미 쿠델리아의 프로필이 전부 적혀있는 종이가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또한 혁명의 소녀라는 식으로 유명해지기 위해선 '언론의 언플'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유명해졌다고 치기엔 지구 자체의 권력을 잡은 걀라르호른이 그녀를 쫓으려는 이유가 부실해지게 됩니다. 건빌파 G건담의 사용은 주제의 비교가 아닙니다. 주제 전달력에 대한 비교입니다. 반전 사상이다 아니다를 따지는 게 아니라, 그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표현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G건담에선 건담 파이트로 인한 자연파괴, 그리고 황폐화된 지구에서 콜로니로 도주한 사람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을, 건빌파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관계 없이 건프라를 즐길 수 있다는 홍보적인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철혈은 대놓고 교훈이나 메세지가 없는 작품이라고 제작진이 언급했으며, 이것이 작품의 전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이모저모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10.28 04:27 | |

(IP보기클릭)124.59.***.***

BEST
jerom1
1. 식민지 개척시대가 모델이다? /// 식민지 개척시대는 미국 서부시대나 더 오래전의 대항해시대인데 철혈은 그보다는 근대 1차 세계대전 이후 몰락하기 시작한 열강 식민지 시대에 좀 더 가깝습니다. 2. 베르세르크가 비슷하다? /// 베르세르크에서 매의 단의 성장은 황금시대편에만 나오고 이후는 가츠와 사도들의 싸움이 주가 되므로 비중 자체가 다릅니다. 애초에 베르세르크는 가츠 한 명이 메인으로 활약하는 전기물이며 매의 단은 과거 프리퀄에 해당하므로 야쿠자가 된 소년병 집단이 메인으로 계속 나오는 느와르풍 철혈과 비교하는 것은 아예 장르 자체에 대한 몰이해네요. 3. 야쿠자 시스템이 문제이지만 현실에서도 많으니 문제없다? 현실에서의 야쿠자나 마피아를 흔하니 문제 없다고 여긴다면 그건 상식선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입니다만.... 4.일반적인 전쟁문학에서 흔하게 나오는 클리쉐? 그 클리셰는 파멸 복선으로 사용될 경우에만 좋은 평가를 받지 아니면 그냥 범죄미화일 뿐입니다. 일례로 한국이 예전 조폭미화 영화들을 만들었다가 결국 욕을 바가지로 먹고 노선을 변경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쟁문학은 현실의 모럴을 무시하는 목적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반전을 역설하기에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인데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왜곡하고 계시네요. 뭣보다 느와르와 전쟁문학을 완전히 혼동하고 계시네요. 전쟁문학을 정의하는 사전이라도 좀 찾아보시길.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49621 5. 비교할려면 브라질 빈민가나 아프리카 애들을 비교하면 됩니다? 언급하신 ptsd도 환경에 따라서 발생정도가 틀리니 일반화의 오류가 상당히 심하내요. 저런 동네에서 사람 죽고 다치고 하는 건 일상적인 내용이라 그 충격이 덜합니다??? /// 이건 그야말로 뇌피셜의 극치네요. 보통 소년병 ptsd의 문제점은 아프리카나 브라질 빈민가의 현실 속 분쟁지역의 소년병들의 사례를 토대로 수집되고 연구되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겁니다. 즉, 우리가 아는 전쟁 ptsd증세들은 문화생활 하는 우리들만이 아닌 분쟁지역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6. 그러니 소문이 혁명의 소녀가 있다고는 나도는데 용모까지 공개가 안된겁니다? 본문은 일반인들이 아닌 걀라르호른의 무능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본편 방영중에도 실컷 까인 내용이라 더 할말이 없네요. 7. 건빌파나 g건담과는 배경이 많이 틀립니다? 잘못된 비교대상?? /// 같은 건담 프렌차이즈인데 비교 당할 수 밖엔 없습니다. 철혈이 건담 간판이 아닌 아예 다른 타이틀이었다면 이렇게 까지 까이진 않았다는게 정확한거죠. 8. 철혈과 반전사상은 지향하는 바가 틀립니다. 철혈의 경우 전쟁의 참혹함은 덤이고 차별받고 애들이 희생당하는 식민지하의 환경에 대한 분노가 주제입니다?? /// 차별받고 애들이 희생당하는 식민지하의 환경에 대한 분노가 주제라면 더더욱 그런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몰아넣는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사상을 잘 그려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야쿠자물이 되어 식민지하 환경에 대한 분노는 온대간대 없어지고 남은건 주제의식 부제와 칩드립 뿐입니다. 즉, 윗 댓글은 전량 삭제되어도 무방할 배경에 대한 이해부족에 따른 잘못된 글입니다. | 16.10.28 05:55 | |

(IP보기클릭)121.164.***.***

BEST
jerom1
............. 혹시나 했는데... 결국 이 인간 저질러 버렸네... 분식점에서 스테이크 논하기 다음은 이해 부족에 따른 잘못된 평? | 16.10.28 07:34 | |

(IP보기클릭)121.164.***.***

팔퐁찡88
팔폴찡 님. 저 인간 말은 그냥 무시해 버리세요. | 16.10.28 07:35 | |

(IP보기클릭)1.238.***.***

스펜터
폴이라닠ㅋㅋㅋㅋ ㅍ퐁입니닼ㅋㅋㅋㅋㅋ 랄까 저 분 혹시 무슨 분탕이라던가 일으킨 사람인가요? | 16.10.28 07:38 | |

(IP보기클릭)121.164.***.***

팔퐁찡88
죄송합니다. 오타가 났네요. ;; 아무튼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 16.10.28 08:43 | |

(IP보기클릭)39.7.***.***

jerom1
분노?..그러면 미카를 냉혈 인간으로 만든건 잘못한거 같음. 화가 나보여도 얘는 아무생각 없지라는 생각 부터 들게 연출했음... | 16.10.28 10:23 | |
파워링크 광고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65.194.***.***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Mr.tekaaluk
으어어 ㅍ표현에 주의해주세요ㅠㅠㅠ 진득하고 진지하고 무거운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그 방향성이 잘못됐다 라고 하면 어떻게든 납득시킬 수 있지 않을지 ...물론 대화를 하려는 사람에 한해서요 | 16.10.28 12:06 | |

(IP보기클릭)183.108.***.***


.
16.10.28 10:55

(IP보기클릭)165.194.***.***

머싯는사나이
애니도 좋아하고 오타쿠도 맞습니다 마침 그림의 저 분 외모가 저랑 빼닮았군요 ...큽... | 16.10.28 12:07 | |

(IP보기클릭)211.192.***.***

이런 정성스런 비평을 받기에는 넘나 수준떨어지는 작품이라 아쉽네요;
16.10.28 15:15

(IP보기클릭)1.238.***.***

장승요
ㅈ정성스러운 비평이라니 감사합니다...그래도 이런 작품이라서 어떻게든 점수가 높아진 거니ㅠㅠ | 16.10.28 16:36 | |

(IP보기클릭)223.62.***.***

오오 좋은글... 너무 길어서 두고두고 읽어야겠...
16.10.28 15:23

(IP보기클릭)1.238.***.***

지나가던 즐겜러
흐아...ㄱ감사합니다!! | 16.10.28 16:36 | |

(IP보기클릭)1.234.***.***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몇몇 오타가 보이긴 했어도 정말로 철혈을 제대로 비판한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정말 나가이랑 오카다는 이거 보고 정신좀 차려야 되요 정말
16.10.28 16:41

(IP보기클릭)1.238.***.***

BUSTERS-REVIN
으으...고질적인 집중도 저하랑 오타 고쳐야 하는데...집중도는 둘째치고 오타는 역시 어렵더군요ㅠ 좀 더 주의하겠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만...솔직히 읽을지도 미지수고ㅠ | 16.10.28 16:47 | |

(IP보기클릭)180.224.***.***

와 글쓴이님 진짜 존경스럽네요. 이런 역겨운 F급 작품에 A++급 논문을 쓰시다니! 것보다 저런 뒤틀린 실패작을 끝까지 다보셨다는 점에서 진짜 강철멘탈 인정합니다.
16.10.30 01:01

(IP보기클릭)211.36.***.***

맥시멀
ㅊ칭찬 감사합니다!! 사실 애니 게시판 분들 중 철혈을 보던 사람들 중엔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버티고 꾸역꾸역 본 용자들이 계시는데...솔직히 대단했습니다.. | 16.10.30 01:06 | |

(IP보기클릭)1.228.***.***

잘 정리하셔서 좋은 비평 쓰셨네요. 저는 이제 철혈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더군요 ㅠㅠ;
16.12.14 21:01

(IP보기클릭)175.2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넷플릭스에 철혈이 있는데 덕분에 고민이 줄었습니다
19.10.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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