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첫걸음, 잔잔한 내일로부터, 시로바코 등으로 유명한 PA WORKS의 첫 메카물인 쿠로무쿠로가 이번 26화로 막을 내렸습니다.
PA 워크스의 작품들을 대체로 재미있게 봐왔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작사입니다만,
역시 첫 메카물이다보니 불안했고 그 불안이 부분부분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만
제작진도 그 한계를 알고 있었던 것인지
메카닉 씬은 맛깔나는 양념 정도로만 사용하고
(3분 에피도르그들에게 묵념을..)
대신 인물관계나 개그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지나치게 모범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이상의 결말을 생각할 수 없는 결말로 끝을 맺어주었기에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만족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쿠로무쿠로 직전의 두 작품으로 거하게 삽질을한 PA 워크스였습니다만,
앞으로도 PA워크스의 작품은 일단 기대를 품고 볼 것 같습니다.
그럼 이하 스샷&잡담.
켄노스케는 유키나를 버린 채 옛 애인을 데리고 떠나기로하고 합니다.
25화에서 보여준 UN의 태도와 함께 꽤나 묵직하게 다가온 한마디.
인간은 정말 무섭습니다.
엩(1)
정말 상상도 못했던 반전(?)
제작진의 개그센스가 빛났습니다.
이런 선동가의 싹을 보이던 그녀는 이후 정말 리포터가 됩니다.
엩(2)
너무 쉽게 문제를 해결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볼 때는 빵터졌던 장면.
설마 델타포스...?
초반엔 밉상이라는 평이 많았던 그녀. 소피 노엘.
하지만 학교축제 때 보여준 당찬 모습(습격해오는 무에타에게 사격하는 모습과 켄노스케를 챙기는 모습)
이후로는 정말이지 멋진 여성상을 보여줬는데
마지막화에서도 역시 멋집니다.
엩(3)
진짜 뜬금없는데서 터지는 마지막화.
크.. 남자가 떠나면 내가 따라간다는 유키나.
소피도 그렇고 유키나도 그렇고 너무 멋진 여자들.
소피와 제르의 이별.
크 역시 멋진 여자 ㅠㅜ
개그가 빵빵터지는 와중에 또 묵직하게 다가온 한 장면.
"나는 선량한 개인이자 사악한 조직인이다."
라는 모 만화의 대사가 떠오르더군요.
옛 애인과 도망가는 켄노스케에게 매달리는 유키나.
행동하는 히로인 너무좋다...
진짜 제작진의 개그센스가 빵빵터진 최종화였습니다.
엩(4)
데려가는거야???
그와중에 걸려온 전화 한 통.
갑작스러운 딸의 출가선언.
이거 완전 야반도주...
심지어 목적지가 외계;
엩(5)
그걸 또 오케이 해주시는 어머님ㅋㅋㅋㅋ
진짜 제작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
제작진이 약빤게 아닌가 싶을 정도.
이렇게 켄노스케의 일부다처제가 성립하나 싶었는데.....
엩(6)
아이고??
또 묵직하게 다가온 장면.
톰이 하는 말도 일리가 있다는게 참...
어쨌든 달려드는 톰을 떼어버리고 떠나는 켄노스케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아 그래도 행동하는 히로인 진짜 멋있따 ㅠㅜ
크 ㅠㅜ 끝까지 멋진 어른들.
교과서적인 전개이지만 너무 멋진거 아닙니까 ㅠㅜ
그렇게 켄노스케가 전애인과 야반도주를 한뒤 5년이 흘러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을 보여줍니다.
눈가의 주름에서 세월의 흐름이 보이게된 어머님.
주름이 늘었지만 여전히 귀여우심ㅋㅋㅋ
그리고 5년만에 포퐁성장하신 소피.
어, 어째서 5년 전 모습을 저 모습으로 설정하지 않은거지 제작진???
너무 예쁘다;;;
리포터가 된 미카.
소피의 포스에 밀렸지만 역시 멋진 여성이 되었습니다.
예상외였던 장면.
당연히 세뇌당한 사람들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들 멀쩡해보이는 3인방.
쿠로무쿠로가 남긴 맥거핀.
대체 칼맞은 제자를 냉정하게 치료하고 LZ까지 이동하자고 한 이 선생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양호선생님도 나이 먹더니 더 예뻐지졌음.
멋진 어른들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자리 잡은 모양.
미국이야 그렇다고 치지만 중국(대만?)이 신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빵 터졌던 장면ㅋㅋㅋㅋ
아니 가출한거야?!
에피도르그와의 결전은 너무 시시하게 풀린감이 있었지만
전투부분을 빠르게 보내고 결말을 보다 자세히 다뤄준게 많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보고있냐 마크로스 델타?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지극히 모범적인 엔딩입니다만
이런 엔딩이야 말로 시청자들에게 가장 여운을 많이 남겨줄 수 있는 엔딩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우려 속에 지켜본 PA워크스의 첫 메카물입니다만
오히려 보고나니
PA 워크스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물론 주기상 망작이 나올 주기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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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보기 힘들정도로 정석적이면서도 깔끔한 엔딩이어서 좋았네요. 특히 단간이나 델타 같이 마지막에 뒷수습하기 바빠서 허둥지둥하는 것들에 비하면 진짜 좋은 엔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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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때 따봉충의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어보이는게 저 복선이였나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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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아무리 좋았어도 코하루가 귀엽게 성장한 자매투샷이 없으므로 무효!! 그래서 추천하나 드리고 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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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크 이런 여운이 남게 끝나는 엔딩도 좋습니다. 여운이 남으면 이상하게도 자꾸 생각이 나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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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성적도 괜찮게 나온거 같고, 팬들 반응도 좋은거 같으니 충분히 극장판 정도 가능할거 같아서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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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정상적으로 가면 우주 여행 중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제르 역시 수명이 다되었으니까 둘은 재회를 못할 확률이 높고요. 쟤들은 웜홀 이동이 아니라 220년의 중력 가속선을 타고 가는 겁니다. 아마 인터스텔라 부녀 상봉 꼴이 가장 희망적 미래에요 | 16.10.03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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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크 이런 여운이 남게 끝나는 엔딩도 좋습니다. 여운이 남으면 이상하게도 자꾸 생각이 나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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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아무리 좋았어도 코하루가 귀엽게 성장한 자매투샷이 없으므로 무효!! 그래서 추천하나 드리고 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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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보기 힘들정도로 정석적이면서도 깔끔한 엔딩이어서 좋았네요. 특히 단간이나 델타 같이 마지막에 뒷수습하기 바빠서 허둥지둥하는 것들에 비하면 진짜 좋은 엔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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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드리안
BD성적도 괜찮게 나온거 같고, 팬들 반응도 좋은거 같으니 충분히 극장판 정도 가능할거 같아서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합니다 | 16.09.30 1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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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녀니까 보여줄 필요 없지 않을까요? 그냥 고교생 애들에게 기밀누출 당하고 개털렸으니까 출세는 텃겠죠. | 16.10.03 1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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