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잠깐 사족.
Q:오늘의 에밀리아는 어땠어?
A:응, 심장이 예뻤어.
사망귀환의 공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밝힌 스바루였지만,
그 눈 앞에 놓인 건 에밀리아의 죽음 뿐이라는 결과였습니다.
스바루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을 억지로,
정말 죽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며,
심장이 주물럭이 되어 만져지는 고통을 이겨내면서도.
사망귀환에 대해 말해도 그것은 자신의 말을 들은 사람의 죽음이라는 결과로 수속됩니다.
.....엥? 이거 완전 사기스킬 아니냐?
"페텔기우스"
"예?"
"나는 미래를 봐왔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고 있어. 어째서냐면, 나는……나는 '사망귀환' 해서--."
철퍽, 철퍽, 철퍽.
"--페텔기우스?"
철퍽철퍽철퍽, 촤악.
이상한소리가 나고, 페텔기우스의, 입에서, 피가, 월칵, 넘쳐서.
----오른손이 스바루의 심장을 만지고 있을 동안, 왼손은 어디로 사라졌었지?
토하는 피를 막으려고 그의 얼굴을 뒤로 젖힌다. 곧바로 그 목이 힘없이 꺾인다. 어깨가 축 늘어진다. 빛을 잃은 눈동자와 눈이 맞고, 모든 것을 깨닫는다.
-----스바루의 눈앞에서, 지금, 페텔기우스가, 목숨을.
(중략)
스바루는 마침내, 마침내.
--페텔기우스를, 죽였다.
....다른 예시를 꺼내봅시다.
"백경."
"뿌우?"
"나는 미래를 봐왔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고 있어. 어째서냐면, 나는……나는 '사망귀환' 해서--."
철퍽, 철퍽, 철퍽.
"--백경?"
철퍽철퍽철퍽, 촤악.
이상한소리가 나고, 백경의, 눈에서, 피가, 월칵, 넘쳐서.
----오른손이 스바루의 심장을 만지고 있을 동안, 왼손은 어디로 사라졌었지?
토하는 피를 막으려고 눈을 막는다. 곧바로 그 눈꺼풀이 힘없이 내려간다. 지느러미가 축 늘어진다. 빛을 잃은 눈동자와 눈이 맞고, 모든 것을 깨닫는다.
-----스바루의 눈앞에서, 지금, 백경이, 목숨을.
(중략)
스바루는 마침내, 마침내.
--백경을, 죽였다.
*
*
*
아니, 뭐, 물론.
실제로는 어떠한 제약이 있겠죠.
말해도 죽지 않는 사람이 있다던가, 스바루에게 중요한 사람만이 죽는다던가.
나뮈키에서 스포를 보니 나중에는 '사망귀환'능력을 알게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고 말이죠.
암튼, 다음화는 제로부터!
이군요.
기대가 됩니다.
기대가 되고 설레서,
나태해져 버립니다.
심장미인 에밀리아와, R에게 애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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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왈 '죽는건 에밀리아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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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경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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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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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모험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결혼할거야' 급의 사망플래그 대사(상대방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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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넨! 에밀리아 한정 필살기데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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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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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왈 '죽는건 에밀리아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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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 | 16.07.25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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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마녀님의 질투때문에? | 16.07.25 1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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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철저한 작가님이군! 요. | 16.07.25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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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MAD?
쟌넨! 에밀리아 한정 필살기데시타! | 16.07.25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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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만 죽고 다른 사람들은 갑자기 스바루에게 마녀의 기색이 짙어졌다는것만 압니다.(나중에 이걸 이용한 작전을 짜기도 하죠.) | 16.07.25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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