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한국에서 일본성우 이벤트 가신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char]

일본 성우분들 한국에 오셔서 이벤트 하시면 동시통역을 따로 해주는 식인가요?

지금 있는 일본회사에서 성우 관련 업무도 하고있고 사장도 매년 지스타 사찰갈 정도로 한국시장에 관심도 있는 편이긴 해서 

한국쪽에도 일본성우들 인기 많으니 이거 관련해서 시장확장 해보자 라고 밑밥은 깔아놓긴 했습니다만, 

상업성이 보장되면 사장에게 제법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데, 솔직히 상업성도 의문이 들고 이벤트를 하더라도 어떤식으로 이벤트를 해야할지 그려지질 않아서 사장에게 기획서를 못내고 있네요...

이벤트가 유료였던 경우 얼마정도였는지, 참가 인원(청자분들)과 장소는 어느곳 이었는지도 혹시 가능하시면 알려 주셨으면...

제가 한창 일본애니에 빠져지냈던 90년대에는 일본애니성우 및 가수들이 한국에 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던 시대인지라 이런 비슷한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버릴 수가 없네요;

[라우라 보디비히]

음... 애니플러스 행사 해온 거나 AGF 보시면 될 듯한.

[char]

윽.. 저도 직접 가보고 싶긴한데, 아직 아무것도 자료가 없는상황에서 한국출장보내달라고 하기가 좀 뭐해서;
가달라고 부탁할만한 오덕친구도 이젠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ㅜㅜ

[RnDShughart]

작년 러브라이브 아쿠아 전원 내한때는 통역해 주신분이 계셨고
올해 코미야 아리사 내한때도 통역해 주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리사 내한때는 일반 8만원 투샷권 10여만원 정도로 기억해요

[char]

아 역시 통역해주시는 분들이 있군요. 투샷권이란건 성우분들과 사진을 찍는 권한인가요?

[RnDShughart]

네 성우분이랑 같이 사진찍는겁니다.
덕분에 예매 하면 투샷권부터 오링나고 시작하죠
팬미팅 보다는 공연하러 오는 뮤즈 마키 성우인 Pile도 투샷권, 악수권 포함해서 예매 했었습니다.

[char]

그런 아이돌식(?) 상품도 나쁘지 않군요. 저는 사인정도밖에 생각을 못했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RnDShughart]

러브라이브 쪽 성우분들이 개인적으로 자주 내한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사실 이번 아리사 개인 내한때도 예매 방식등 진행에서 불만족 스러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진행하시는 MC분의 하드캐리로
평생 기억될 팬미팅으로 남게 되어 참 좋았어요 ㅎㅎ
그때 MC를 맡아주신 성우분은 이현 성우였습니다.

[char]

밑의 Sanith님께 여쭤봤던거지만 MC는 역시 한국분이시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막투mk.2]

남성 성우분들은 꾸준하게 내한 이벤트를 하는 것 같고 관련 네이버 카페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노우에 카즈히코 성우는 팬들과 1박 2일 한국캠프도 했었죠. 여성 성우쪽은 그동안 거의 없었을뿐이지 수요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본까지 가서 이벤트에 참가하는 분들도 있을정도니까요. 그리고 통역은 라이브 공연이면 몰라도 토크 이벤트엔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har]

아니 한국캠프까지 했다니... 생각보다 성우 이벤트가 활성화 되어있군요.

[Sanith]

동시통역까진 아니고 한소절 끝나면 통역해주는식으로 합니다

근데 보통 그쪽 오는사람들은 왠만한 리스닝 되기도 하고 일부러 쉬운 단어로 말하기도 해서 알아듣는덴 지장없기에..

[Sanith]

현재 내한 예정인 일본 성우는 한달뒤에 이이다 리호가 있는데요

지금은 약 200명규모로 하는데 입장권이 8~9만원이고 이벤트 끼면 +3만원정도 합니다.

장소는 V홀, 악스홀 예술의전당 홍대 등등 예상 인원수에 맞춰서 홀 대관해서 하고

적으면 100명대, 많으면 천명규모도 모입니다. 인기성우의 첫 내한일경우 500~1000 잡으시면 될거같고요.

[Sanith]

그리고 Say-U Event 같은경우 철저히 회원제로 하기에 예상치보다 적게 오는 리스크가 없어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모 성우 이벤트에선 남성성우라는 특징 상 일반적 팬미팅뿐만 아닌 1박2일 투어도 있었습니다.

여성성우의 경우 남성우보다는 좀더 신경쓸게 많기에 투어는 좀 힘들거고요

[Sanith]

http://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15/read/1355733

루리웹에도 자료가 있긴 하네요.

이노우에 카즈히코님이 내한하셔서 약 50명정도가 신청해 1박2일 투어 갔다오셨습니다

[Sanith]

그리고 내한 이벤트때는 성우 혼자 하는경우도 있지만 진행을 도와줄 연예인이나 다른 성우분을 모시기도 합니다.

연예인이나 성우가 아니더라도 기획사측에서 끼 있는 사원을 진행으로 돌리기도 하고요.

단순 팬미팅만 아닌 요새는 왠만하면 앨범도 하나씩 내고 해서 노래부르는파트도 있으니 그에 맞춰서 음향쪽도 좀더 투자해야하고요.

[char]

으어...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위의 아리사 내한도 그렇지만 대충 8~10만원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되어있는 분위기군요.
저도 단순히 토크쇼뿐만이 아니라 간단히 대표곡도 부를 수 있는 이벤트가 좋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렇기때문에 회장선정같은게 더 골치아퍼지더군요.
진행을 도와줄 다른 성우분이시라는건 한국성우분인가요?
제가 성우 매니저분에게 물어봤을땐 한국이벤트의경우 사무실에서 해외로 좀 알리고 싶다는 성우는 매우 저렴하게 불러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는 제법 가격이 되길레 확실히 회원제같이 최저비용이 확실하지 않고서는 모험하기가 힘들거 같았습니다.

[Sanith]

네 한국성우분이요.

이이다 리호 이벤트때 남도형성우님이 오신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 이름 알리고싶은경우는 솔직히 좀...

이미 알려진 성우는 비싸서 허들이 높고 인지도 낮은 성우는 또 모르는사람이라 사람들이 적게오고

딜레마가 심하죠

[Sanith]

아 이런 케이스는 있겠네요

특정 작품 케릭터의 성우로 유명해서 이름은 알려졌지만 그 케릭을 빼면 인지도가 별로인 성우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그럼 또 특정 케릭 성우로 나와달라 해야하고 거기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니 여러모로 난감하겠군요

[Sanith]

그리고 페이문제도 있는데

개인명의로 올때랑 XX작품의 XX케릭성우 XX로 올때랑 좀 많이 차이납니다.

개인명의로 올때는 특정 작품의 어필을 거의 안하는편이고 특정 케릭 성우로 올때는 특정 작품의 네타를 많이 쓰는편이나 그만큼 페이가 차이나죠.

근데 이벤트 오는사람들이 그 성우의 팬으로 오는지, 특정케릭의 팬으로 오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특정케릭 팬이 해당 성우가 이벤트한다고 왔는데 그쪽 네타는 거의 안하고 자기 이름으로만 이벤트를 하면 실망하는 케이스가 있거든요

아니 애초에 아는사람들은 XX성우 XX로 온건지 아닌지 알아보고 자기가 즐길수있는지 알아보고 오기에 당초 예상숫자보다 덜 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게 진짜로 골때려요. 인지도 및 충성도, 날짜 다 따져서 예상 인원수 뽑았더니 반응시 시큰둥하고 그런 케이스가 꽤 납니다.

일본에선 알려질만큼 알려져서 그런게 적은데 내한이벤트는 요 몇년사이에 확 커진거라 구별법을 거의 모르거든요

[Sanith]

아 또 까먹은게 하나 있는데

보통 내한이벤트때 해당 성우나 아티스트의 굿즈를 판매하거든요?

이게 부수입이 되는데 좀 인기있을법한거로 구성을 해야되요. 그래야 잘나감.

그리고 가챠식으로 5천원쯤 주고 제비뽑기를 해서 1등상 ~ 5등상 , 꽝 나오면서 1등상은 뭐 성우 친필사인or투샷권 이런식으로 팔아먹는거도 있음.

입장권으로 부족하다싶으면 이런 부수입도 생각해야합니다.

[로지나 마야]

예전에 세이유 갔었는데 통역 있긴 했어요
가끔 통역 필요없다 방해된다고 난리치는 애들도 있는데 오는 사람들 전부가 일어 100퍼 알아듣는 사람도 아니라서 필요하다고 생각..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고, 팜플렛이나 펜라이트? 그런것도 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