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3분기는 유독 애니 감상자 간의 취향차가 많은 편이네요.

[Axis Ahuron-]

뭐, 사람들 취향은 제각각이고, 각자 유별나게 좋아하는 작품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 점이 여러 분기 신작을 선별할 때 작용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번 분기는 진짜 볼 게 없다"

"이번 분기는 진짜 볼 게 많다"

이렇게 딱딱 이분되는 양상이 보이는 분기는 대체로 3분기였던 것 같네요.

이번 분기도 취향에 맞아 보는 작품이 다른 분기에 많은 분도 있는 반면, 전부 볼 게 없어 1~2개 정도의 최소한으로 보시는 분도 게신 것 같습니다.

[모다메다 오시마이다]

일단 (병맛)코믹쪽이 강세인데 순수모에계열은 전멸이고 나머지도 볼만할거 같긴한데 확 와닿진 않는? 대충 그런 분위기 같네요

[Axis Ahuron-]

그러고보니 이번 분기는 일상물 난민 피난소 작품이 거의 없네요. 대다수가 개그 또는 스포츠 장르와 복합된 일상물이니...

[입덕술사]

원래 스폰서에서 밀어주는 이른바 '대형작'들은 2분기에 몰리고 3분기는 약간 소외된 느낌이 있는데
그 와중에 좋은 작품들이 보여서 이런 의견차가 나는 거겠죠.

[Axis Ahuron-]

보통 2, 4분기에 대형작들이 방영되는 경우가 많네요. 계절 색채가 비교적 약한 분기라 그런지는 몰라도... 반면 1, 3분기는 각각 겨울/여름이라는 특색이 있다보니 계절에 맞춘 작품들이 주로 방영시기가 잡히는 것 같네요.

[해리키위]

스포츠물 좋아하는 저로서는 완전 홍수 수준 ㅋㅋㅋ

볼게 많아서 너무 좋아요!

[Axis Ahuron-]

저도 스포츠물은 아니지만 취향에 맞는 볼 작품이 많이 있어서 대만족입니다.

[랑가나단]

이번 분기 작품들 쭉 훑어보니, 소위 '대작'이라고 칭할 만한 작품이 안 보이긴 하네요. 대부분 취향에 극명하게 갈릴 만한 작품들 위주로 방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가도 극과 극인 것 같구요.
원래 2, 4분기에 비해 1, 3분기는 대작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편이긴 했지만, 이번 분기는 유독 그게 심한 듯..

[Axis Ahuron-]

다시 말하면 취향에 상관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이번 분기에는 거의 없다는 말이네요.

[랑가나단]

취향이 갈린다는 건 사실 모든 작품에 다 적용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번 분기에는 장르가 스포츠, 약 빤 개그물, 여성향 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쪽 장르들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볼 게 별로 없구요.

[차칸도리]

아직 신작 안보고 있는데 목록을 한번보니 끌리는작품이 하나도 없어서
뭘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아니면 이번분기 패스할지

[Axis Ahuron-]

뭐...정 안끌리신다면 분기를 패스하는 것도 방법이죠.
끌리지도 않는데 억지로 볼 필요는 없으니...

[Sonic_Youth]

3분기는 늘 볼 물량이 적은데...그래도 매년 최소 하나씩은 8점 이상급 A급이 나와줬던 것 같아요.

갠적으로 2분기가 7점짜리 하나도 없는 한 3년간 제일 별로인 시즌이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더 나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