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지만, 프랑크스의 내부 불빛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습니다. 내부에서 스테이맨과 피스틸이 연결됨으로써 시동을 걸면 그제서야 불빛이 켜지죠.
조종실 내부에는 4가지 광원이 존재합니다.
1. 내벽스크린
프랑키스가 움직이면 그제서야 작동합니다. 2화에서 연결이 끊겨 델피니움의 얼굴이 사라지자 화면이 꺼진 걸 보면, 피스틸이 프랑크스와 동기화되면 작동하는 걸로 보입니다.
2. 내부 화상스크린
연결이 끊어져도 마음대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을 봐서는, 그냥 다른 계통의 기술 같습니다.
3. 피스틸의 슈트
피스틸과 스테이맨이 연결되면 RPM올라가듯이 올라가면서 켜집니다. 연결이 끊기자 같이 꺼지는 것을 보면 스테이맨과 피스틸이 연결되면 켜지는 걸로 보입니다.
4. 스테이맨의 조종석
사실 이게 본문입니다.
작중에서 이게 켜진 경우는 딱 한번입니다. 델피니움 탑승중에 이치고와 히로의 연결이 끊어졌을 때죠. 정상적으로 작동시킬때는 절대 켜지지 않았던 불입니다. 그렇다고 어두워서 켜진 불은 아닙니다. 마지막, 이치고가 혼자 몸통박치기하고 히로가 완전히 움직일 의욕을 잃어버리자 불은 꺼져있습니다.
조종석의 불빛은 빨간색입니다. 빨간색은 계기판에서 스테이맨의 색입니다. 스테이맨의 조종석에 있는 빨간 불빛은 스테이맨의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죠. 연결이 끊어지자 켜지고 히로가 조종을 포기하자 꺼지는 것을 보면, 이 불빛은 피스틸로 흘러가지 못한 스테이맨의 에너지를 뜻하는 걸로 보입니다.
히로에게는 프랑크스를 움질일만한 충분한 에너지가 있지만, 이치고가 제대로 유지하지를 못해서 연결이 끊어진다는 뜻 아닐까요?
p.s. 1화에서 스트렐리치아는 제로투와 히로가 키스를 하자 내벽스크린이 모두 켜졌습니다. 2화에서 나온 연결화면도 키스를 하면서 나타난 걸 봐서는 키스를 하는 행위 자체가 동기화의 트리거가 되는 것 같은데... 이건 더 생각해보고 따로 글을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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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을 다시 확인해봤는데 네거티브 펄스 감지/포지티브 펄스 대기상태에서 타임아웃이 일어난 것을 보아서 그냥 포지티브 펄스 측정장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 연결돼있으면 직통으로 흘러가서 안 빛나는 거겠죠. 그러니 주인공이 발기부전은 아닌걸로... | 18.01.23 21: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