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서 한동안 못 보고 있다가 방금 밀린 거 다 봤는데, 안 본 사이에 이렇게 꿀잼 전개가 이어지고 있을 줄이야.. ㅋㅋ
코미야가 참전하는 거야 1화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거긴 하지만, 생각보다 윤활유(?) 역할을 매우 잘해주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사진부 폐부 문제 때문에 접근했던 건데 어느새 마음이 에이타에게 움직이고 있고, 에이타에게 한 소리 듣고 난 후에 멘탈을 다 잡고 소마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던 미오는 코미야가 에이타와 엮이는 거 보면서 충격 받게 되고.. 전형적인 전개이긴 하지만, 그래도 흐름이 워낙에 깔끔해서 진부하다는 느낌은 딱히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작화퀄만 좀 더 나았으면 훨씬 보기 좋았을 텐데.. -_-
6화까지가 하루토, 모리카와, 미오를 중심으로 하는 삼각관계에 에이타와 코미야가 서브로 받치는 모양새였다면 7화부터는 에이타, 미오, 코미야 중심에 하루토와 모리카와가 서브로 받치는 모양새던데, 휴방 자체는 스케줄 문제 때문에 한 거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절묘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끊어버린 게 되어버렸네요. 아마 스케줄이 꼬여서 휴방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6화에서 끊는 게 이래저래 효과적일 거라고 판단해서 어떻게든 6화까지는 진도를 빼고 나서 휴방을 한 게 아닐지..
발암 전개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스트 비코즈는 초반부터 어떻게 끝날지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나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갠적으론 딱히 발암이라는 느낌이 안 들더군요. 그보다는 인간관계가 어떻게 꼬이고 풀려서 결말까지 이어질지 그 부분에만 관심을 가지면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비호감 캐릭터로 시작했던 코미야가 갈수록 요오망해지고 있어서, 나중에 에이타에게 실연 당할 걸 생각하니 그건 좀 마음 아프네요. 아마 하루토와 에이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미오보다 에이타 하나만 노리고 있는 코미야를 더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카모시다 하지메 씨가 라노베 쪽에서 청춘물로 워낙에 유명한 작가라 이번 작품도 방영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작화퀄을 제외하면 기대치를 120% 채워주고 있는 것 같아요. 다각관계를 1쿨로 정리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생각보다 정리를 훨씬 깔끔하게 하고 있더라구요. 작화는 2화쯤부터 포기했으니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고, 아무쪼록 꿀잼 전개가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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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장녀로서 동생들을 키우다시피 해와서 그런지 생각이 확실히 깊은 것 같더군요. 작화도 별로인데 브금마저 밍숭맹숭했으면 좀 별로였을 듯.. 브금이 내용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 17.11.19 1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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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막무가내로 들이대기만 하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갈수록 요오오망해지네요. ㅋㅋ | 17.11.19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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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울잼ㅋ | 17.11.19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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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맛있.. | 17.11.19 17: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