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게이트에 현실 보정을 조금 넣었을 때

[고기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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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쿄 한복판에 게이트가 열려 이세계의 군대가 넘어와 민간인 수백명을 학살하다가 급히 출동한 자위대에게 진압당함.

   포로로 잡은 이세계 귀족 장교들의 증언으로 이세계 너머에 '제국'이라는 중세유럽 수준의 문명을 가진 국가가 존재하는게 밝혀짐.

2. 일본이 게이트를 독점하는걸 용납할 생각이 전혀 없던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와 유럽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일본을 압박함. 한국 등도 여기에 가세함.

3. 자민 막부는 꼬리를 내리고 미국,중국,러시아 다음으로 이세계에 대한 이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에서 만족함.

4.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돼 만장일치로 제국에 대한 응징을 결의함.

5. 1,2개월 뒤, UN은 제국의 수도에 외교관을 파견해 일본에게 배상금을 지불할 것, 협정 관세, 무역에 대한 불간섭 원칙, 전면적인 시장 개방을 요구했지만 시원하게 거절 당함.

6. 이에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세계 각국은 반전 여론을 무릅쓰고 무력 사용을 결의, 국제연합군을 편성해 게이트로 넘어옴.

7. 아르누스에 본부를 설치, 이세계의 정치,사회,경제적 동향과 제국의 대내외적 처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함.

8. 제국에게 불만이 많은 여러 속국과 독립국, 이종족들을 매수하기 시작함.

9. 뇌물과 포함외교를 활용해 반(反) 제국 성향의 국가와 이종족들을 앞세워 국제연합군은 제국을 군사,외교적으로 압박함.

   동시에 제국 원로원 내 반(反) 황제파 귀족들을 구워 삶아 전후 막대한 이권과 높은 지위를 약속함)

10. UN이 제국에 다시 배상금 지불, 완전 시장 개방, 협정 관세,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또 거절당함.

11. 이를 빌미로 국제연합군은 현지 세력을 전위대 겸 고기방패로 내세워 제국에 선전포고함

12. 한달만에 국제연합군은 제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항복을 받아냄.

13. 미국을 필두로 하는 강대국들은 황실을 폐하고 제국의 정치체제를 미리 매수해둔 귀족들이 지배하는 원로원이 다스리는 과두정 체제로 개편함

14. 아르누스 조약 체결.

    지구인에 대한 치외법권, 완전 시장 개방, 무역에 대한 불간섭 원칙, 무관세, 경제적 이권 양도 등, 전형적인 불평등 조약이었다.

15. 미국을 비롯한 여러 강대국과 강소국들이 국력에 비례해 이세계에 대한 경제적 이권을 차지함.

    지구권 국가들은 직접 지배권을 행사하지 않고, 배후에서 군사,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함.

    아르누스 외에도 이세계 각 지역마다 세계 각국은 군대를 주둔시켰다.

16. 지구권과 결탁한 귀족들은 무역과 이권 퍼주기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지만, 대다수 민중들은 지구인이 게이트를 넘어오기 전보다 삶이 힘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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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절반 봤습니다. 심정이 어떻냐고요?

살... 려... 줘...

[baka1]

글세요 마지막에 민중들 자체는 훨씬 나아지겠죠.

중세 일반인<현대 극빈층 이라는걸 생각하면요.

당장 조선도 구한말vs강점기 비교하면 착취를 더 했지만 아사자가 감소하고 평균연령이 급증합니다.

기술에 차이를 무시하면 안되요.

[타츠마키=사이타마]

근대 산업화 시절 잔업/야근에 시달리던 노동자들보다
중세 농노들의 삶이 더 나았다는 얘기도 있어서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네요

어떤 게시물을 보니 중세때 농노들은 하루 12시간 일주일 6일 근무를 했다고 하던데
그런 농노들을 거느린 영주가 이세계에서 온 자들이 자기 땅의 광물을 비싼 값을 주고 사겠다고 나서자
농노들을 전부 광산으로 끌고가 하루 16시간 휴일도 없이 광물을 캐게 만들면

[Kabil]

5번에서 거절당할까요?
미귀환일 것 같은데

[정령왕 시도]

1장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