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맛의 달인 아쉬운 점(52권)

[루리웹-6896969832]

식극 소마 막장 부모 나키리 아자미vs우미하라 유우잔 분석 하려다가 노선 변경됨

처음 읽었던 옛 시절에는 몰랐는데

어른이 되서 보니 좀 아쉬운 부분

https://blog.naver.com/hahachonjae/150179730721

(맛의달인이 한국 관련)

맛의 달인이 한국에 대한 어떻게 보면 일본 문학 매체 중에서 희귀할 정도로 일제강점기나 강제징용에 대해 90%정도는 이해하고 인정하고

그로 인해 일본 과격 우익에게 테러 받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인데...

이 작품에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사실 좀 내용상 전개도 냉정히 보면 원패턴이 주로 이루지만)

52권

주인공 지로의 친구인 미국인 블랙이 교제하는 일본 여성과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일본 여성 테루에의 아버지가 결혼 반대 이유는 사위가 될 사람이 미국인이라서 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도쿄 대공습에서 살아남았다는 그리고 미국인을 싫어하시는 이분의 주장은

"일본의 도시란 이런 식이다. 공장이 있다. 그 옆에 민간인들이 살고 있고, 그 사람들은 자기네 집에서 조그만 부품들을 만든다. 그걸 가내수공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

 스즈키네는 64호 볼트를 만들고, 옆집 하루노보네는 64호나 65호, 63호 너트, 아니면 그 사이에 끼는 모든 개스킷을 만드는 식이다.

 그러면 공장에서 나온 키타가와씨가 손수레를 끌고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적당한 순서로 부품들을 모아서 가는 거다."

커티스 르메이

폭격 직전에 민간인 대상 공습이란 상황에 죄책감을 느낀 부하들을 보고.

그 잔학 행위중 하나인 충칭 대공습은 왜 일반언구도 없을까요?

(도쿄 대공습 이전 몇년전에 일본 제국은 중국 충칭이라는 군수공장 있는 도시에 폭격을 가함 그때 민간인에게 소이탄을 씀) 

(당연히 연합국은 하지 말라고 일본에게 요구했지만 연합에 이미 탈퇴한 일본 제국은 쌩깠고 미국은 이 기점으로 일본에 석유 수출을 금지함) 

 (석유가 부족해져 중국전쟁을 지속할수 없던 일본 제국은 석유가 그나마 있는 동남아를 식민지로 만들 계획을 하고 우선 미국의 함대를 노리는데...) 

(당시 미국은 전쟁자체에 끼어드는게 미온적이었고 쓸데없는 전쟁이라고 주장하는 평화주장과 고립주의 노선 상황...그러나 진주만에서..기습당하고 여론은 전쟁파로 바뀜) 

(도쿄 대공습과 충칭 대공습의 명확한 차이가 있다면 도쿄 대공습은 적어도 미국이 민간인에게 대피하라고 경고문을 살포함 그건 왜 없지?)

그 제 3국이 어딥네까?

설마 소련은 아니겠죠?

싸울 힘을 잃었다는건 미국이 석유를 수출 금지만 해도 타당한데 왜 진주만을 기습했나요?

원폭 투하전 포츠담 선언때 왜 항복은 안했습니까? 독일이랑 비교하면 아예 봐주는 수준이었는데 묵살이라고 생깠네요

게다가 "전쟁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뿐이다"라고 무시하던데 이런 국가가 항복할거라고 생각함?

포츠담 이후 귀축영미 주장하며 원폭 떨어지기 전까지 결호작전 및 1억 옥쇄 외치던게 어디던가요?

전쟁 책임 운운 이전 핵 한방으로 30만이 증발했으니 논란의 여지는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원폭 투하 하지 않았을시 실현될 몰락 작전은 아시는지요?

300만 학살한 버마(미얀마)의 도살자 기무라 헤이타로가 어디서 재판받고 처벌받았더라?

(도쿄 재판에서 기무라는 자신이 버마의 인구문제를 해결했으니 버마 정부가 자신에게 훈장을 줘야한다고 한다는 망언을 지껄임)

현재도 야스쿠니인지 순국 7묘에 안장되었던 것은 누구나 다 아는사실

(다만 도쿄 재판은 몇놈이 빠져나와서 부실했다는 지적이 있음)

참고로 예전엔 미얀마에서 친일행위하다간 무기징역 또는 사형감

이유는 당연히....

https://blog.naver.com/sunshine_su/221049103568

블랙의 아버지가 테루에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뭔가 찝찝훈훈한 결말로 끝납니다....

레알 갓만화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이상

원자폭탄을 피할수 없었지만 원폭은 심했다 반미 만화가 아닌 반핵 만화

단순히 일본 제국 군부를 비판하는 수준이 아니라 일본의 제국주의에 동조하거나

 침묵한 민간인들까지 얄짤없이 까대면서 비판하는 나름 균형잡힌 만화

이 갓작과 비교하니 역시 맛의 달인 52권의 도쿄 대공습의 비판은 아쉽네요 

[시현류]

갓작이랑 비교하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부당함 ㅋㅋㅋ

[루리웹-283715315]

원래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맛의 달인 작가도 일본사람인 이상 자기네가 벌인 짓보단 자기네가 당한 걸 더 강조하겠죠
그래도 현역 일본 작가 중에 저정도 마인드 가진 사람이 드물어요

[루리웹-283715315]

물론 도쿄 재판이 그저 복수일 뿐이란 건 개소리 중의 개소리입죠
아베 총리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도 A급전범이었는데 빠져나와서 총리까지 하고 잘먹고 잘살았으니

[MooGooN]

확실히 맛의 달인 작가가 중립적으로 보려고 하지만, 애착이 가는 것에 미련을 못 버리는,

감정을 주체 못하는 성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관동 vs 관서는 무조건 관서가 시비를 거는 패턴에,

로산진이 너무 신격화 되었고

로산진이 모델인 우미하라의 편애 때문에 피해자인 지로가 너무 좀스럽게 그려지고 있죠.

가능한 한 중립적으로 보려고 하지만, 작가 개인의 감정을 못 벗어나고 있긴 한거 같음.

[시간0]

고래만 봐도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