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솔직히 히로아카에서 데쿠가 욕 먹었던건 성장속도가 아닌것 같아요.

[폭시 레나9.5]

본인의 주관이 많이 담긴 글입니다.

성장과정이 여타 만화에 비해서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할까

정확히 말하면 콜라를 마셨는데 김빠진 콜라였다는 느낌

루피가 기어2를 쓸때 혈관이 고무라는 특성으로 순환계의 활동을 급속도로 늘려 몸의 스피드를 늘린다는 연출은 고무라는 이미지에서 나올수 있는 한계를 정면으로 부수는듯 했죠

그런대 필살기워크숍 편에서 

의사에게 더 이상 팔을 쓰면 영영 못쓴다는 

절망스러운 진단을 받은 후 능력을 다른 쪽으로 발휘해야할

상황에 놓여지게 되어지고 

올마이트로 부터  "너는 나를 따라하고 있다" 라는 조언을 듣고

깨닳은 결과가..

손이 안되면 발! 뭔가 틀린건 아닌데 뭔가 기대했던거와 다른

복잡하고 미묘하고 찝찝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죠

사실 애초에 백퍼쓰면 팔이 걸래가 되고 어느정도 조절을 해야하는

원포올이라는 설정의 태생적인 한계이기도 하지만

성장과정도 작가의 역량에 따라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이 새로운 능력을 개발한다는 복선을 깔고

독자들은 주인공이 어떤식으로 강해질까라는 궁금증이 담긴 기대를 합니다

그리고나서 그 궁금증을 넘어 터트리는 그런 맛이

히로아카에게는 좀 그런 맛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간 쌓아온 아쉬움을 해결해줄 큰 한방이

없을거라는 희망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금은 아직까지 데쿠의 문제점이 거시적으로 나름 독자들에게 어필되는 만큼 작가의 의도가 명확히 느껴지니까요

아직은 아니다라는 느낌

성장 드라마에 대해선 작가가 잘다루지만

정작 이능력 배틀물에 대해선 좀 아쉽다고 봅니다

[도라라라라라라라!!!!!!]

만화 연재 기간이 좀 되서 그렇지 데쿠가 아직 1학년 이니 많이 기다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캘]

그냥

요즘 구독자, 시청자들이 빠른템포가 아닌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룬드리안]

전 그 다리쓰는부분에서 전율 좀 흘렀는데

뭐 애초에 개성 받은지 1년도 안지났으니...

[루리웹-2854001730]

걍 주인공다운 간지가 없음

연재한지 한참됐는데 아직도 딱밤질이나하고있으니

[아마미]

루피의 기어2나 록리의 연화나
계왕권 오마쥬를 대놓고 한 거라.... (몸이 붉어짐, 신체능력이 배로 강해짐, 몸에 리스크를 둠)
주관적으론 딱히 임팩트는 별로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데쿠는 그냥 매력이 없어요. 무개성으로 평생을 고통받고 살았다고하지만 독자들에겐 1~2화 정도만의 얘기고
바로 최강의 개성을 이어받은 거라, 오히려 금수저 같은 느낌마저 들고요.
그렇다고 원포올의 능력을 받자말자 그대로 쓰면 먼치킨이 되어버리니 여러가지로 한계를 설정하고 진행시키는데
그게 재미도없고 너무 느린 게 문제라고 봅니다.

드래곤볼은 한 에피소드 당 세네권이면 완결 되는 식이었는데 (피콜로, 사이어인, 프리더 등)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는 회상씬이나 수련씬만 한권씩 잡아먹고, 에피소드는 10권 가까이 됐었죠.
드래곤볼에서 중반부 이후론 천진반, 크리링, 야무치 등은 그냥 곁가지로 돼고 나중엔 피콜로마저 그리만들었는데
(물론, 이래서 몇몇 말곤 너무 잉여가 돼서 단점도 크죠)

원나블은 조연들마저도 죄다 분량을 할애해서 연출했고요. 드래곤볼이 요즘에 만들어졌다면, 재배맨이랑 싸울 때 Z전사들 한명당 한권씩 해먹었을 지도요.
여튼 원나블 마저 저랬는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원나블보다 더 심한 거 같아요

학교 같은반 친구들, 옆반 동기들, 다른 학교애들, 탑클래스 영웅들, 서브영웅들, 메인빌런, 서브빌런,
모든 애들을 다 과거회상에 동기부여에 능력설명까지.....
너무 잔가지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데쿠의 능력상승, 설명, 등을 할 시간에 다른 애들만 줄창 보여주고 있으니
더 매력이 안느껴져 보이고요

[라다멜 팔카오]

더 높은 스테이지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