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궁금해서 여쭈는건데 이게 맞는말인가요?

[에이스에로우]

불따충이 만화시장 죽인건 100%맞는데

도서 대여점이 만화시장의 벌꿀집?

대여점+불따충 콤보로 출판만화시장 죽인걸로 알고있던 사실과 완전히 달라서요

비꼬는 질문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출판만화시장에서 대여점이 +@역할했던게 팩트맞나요?

[크마에]

정확히는
대여점이 잡지연재사를 죽여서 만화시장이 망한겁니다. 원래는 잡지를 사서 마음에 드는 만화를 단행본으로 구입하는것이 옳은 순서지만
대여점이 그역할을 대신하고 잡지판매량이줄고 고료가 줄고 작가생활이 힘들어진거죠.

[시현류]

악순환이 일어나서 그래요

[네잎지다]

정말 대여점이 죽였냐는 의견이 갈리기는 해요.
실제로 대여점 성행했을 적에는 유명하지 않은 만화가들도 빠르게 대충 양산하면 먹고 살만 했으니깐요.
대여점 없이 단순히 사서 볼 경우에는 당연히 인기 없는 작가들 책은 안 팔리니 대여점이 흥할 때는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었죠.
반대로 인기작가들에게는 당연히 안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기작들은 책 사줄 사람들 대여점책으로 끝내니깐 말이죠.
물론 그런 인기작가들은 극히 일부였지만 말이죠.
하지만 불법다운로드 성행하면서 대여점이 줄고, 대여점조차 들여오는 책을 인기작들로 좁히면서 이런 장점도 사라지게 됩니다.
거기다 불법다운로드가 스캔을 할 때 쓰는 책 중에는 대여점 책도 많아지니 당연히 300, 400원에 책들이 퍼지게 되는 거예요.
대여점+불법다운로드가 출판계를 끝냈다고 하면 그건 맞는 말입니다.
외면했던 대여점의 낡은 시스템이 불법다운로드와 겹쳐 시너지가 일어나면서 완전 출판만화계를 무너트리게 되죠.

[psydriver]

뭐, 김 공장장이 그리 된 이유가 대여점에 특화된 스타일이었다고 하니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는 못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