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루리웹에서 메챠쿠챠 에로한 만화로 명성을 날렸던 셈니, 그는 최근까지 선배가 합법이든 아니든 안된다구요란 만화로 탑툰에서 연재를 하고 있었죠.
그리고 최근, 자신이 새로운 만화를 연재하게 됐다는 홍보 만화를 루리웹에 업로드한 적이 있었어요. (링크)
그래서 트레이더를 보고 난 후기를 짧게 남겨보고자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됐습니다.
1. 작화
셈니가 직접 그린 그림이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기존 '파이널판타지 프래그먼트'를 작화했던 작가 답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수준입니다. 여캐가 상당히 이쁘고, 판타지에서 필수라고 보이는 '몬스터'들의 묘사가 굉장히 잘되어 있습니다.
▲ 첫 화에 등장하는 몬스터, 털 묘사가 굉장히 잘되어 있네요
▲ 첫 화에 등장하는 여캐들 뭔가 섹시하면서 특성을 잘 표현한 듯 합니다
▲ 액션 연출 역시 나쁘지 않는 듯 하네요
2. 스토리(캐릭터성)
스토리적인 측면은 이미 검증이 끝난 셈니 작가였지만, 이런 소년 만화 계열의 판타지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물론 그간 로맨스물도 판타지라면 판타지겠죠?) 아직 초반부만 공개됐지만 앞으로의 내용이 더욱 기대되는 스타일의 만화네요. 전투 상인이라는 독특한 설정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주인공인 '텐'과 '센'이란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여기에 뭔가 사건이 전개될 때 김장감의 완급 조절이 잘되는 것 같아 마음에 드네요.
▲ 주인공으로 보이는 두 캐릭터, 이런 개그캐 느낌도 내지만 종종 진지한 모습이 반전이네요
종합적인 측면을 봤을 때 헌터X헌터가 연상되는 웹툰입니다.(설정이나 그런 부분은 겹치는 것이 없지만..) 여기에 판타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설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거기에 설명충 느낌으로 설명을 주구장창 늘어뜨리지도 않고,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방식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정통 판타지 계열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봐볼만 할 것 같아요.